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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전라남도청에서 '남도한바퀴' 라는 시티투어를 운영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 각 지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라남도 광양시를 다녀왔습니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1시간 20분 만에 광양에 도착합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전남도립미술관입니다.

남도한바퀴와 광양 여행 코스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확인해주세요
https://raonyss.tistory.com/2644

전라남도를 가깝고 친근하게 '남도한바퀴' 시티투어 (광양 여행)

전라남도 남도한바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며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선생은 "전라남도에 가면 가슴 저미는 곳들이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첫 시작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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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은 2021년 3월에 개관했습니다. 개관한 지 1년 남짓 된 새로운 미술관입니다. 새것의 느낌이 신선하고 좋습니다. 2014년부터 전남도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하니 개관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000원입니다. 남도한바퀴 투어로 가니 단체요금 적용받습니다. 700원. 6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전남도립미술관 입장권




미술관 주변으로 시장과 터미널이 있습니다. 광양읍 시내입니다. 미술관 주변이 넓습니다. 미술관이 있던 이 자리는 광양역이었습니다. 광양역은 경전선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광양제철소 관련하여 화물운송이 주된 목적입니다. 경전선 복선전철화하면서 선로 개편이 있었고 광양역이 이전합니다. 기차역으로서 역할을 끝낸 자리에 미술관이 들어섭니다.








미술관 앞 광장에는 붉은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푸른 잔디 위에 붉은 새가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미술관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습니다. 프랑스 작가 자비에 에비앙의 'Bird n2'라는 작품입니다. 사진 왼쪽에 하얀 건물이 광양예술창고입니다. 미술관 구경 후 방문할 것입니다.




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입니다. 전시실은 지하에 있습니다. 입장권 구입 후 지하로 내려갑니다. 미술관 밖에서 볼 때보다 전시실이 넓게 느껴집니다. 투명 유리창으로 외부 빛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밝아서 좋습니다. 크기가 다른 구슬(?)을 연결한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화학 분자구조 같기도 합니다. 작품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투명한 유리인데 색깔이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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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사진 찍은 것이 없어서 미술관 홈페이지에 전시실 소개하는 화면을 캡처해서 소개합니다. 중앙에 넓은 공간이 있고 옆으로 전시실이 있습니다. 화이트톤이어서 분위기가 밝고 깔끔합니다. 지하에는 전시실이 9개 있습니다. 9개가 구분을 명확하게 둔 것은 아닙니다. 작품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전남지역 출신 작가, 전남에서 머물렀던 작가, 전남의 풍광을 다룬 작품,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는 근현대시기 작품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흙과몸 성긴 연결, 촘촘한 관계'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미술관 안에 여러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니 낯익은 풍경의 그림이 있습니다. 제주도 산방산입니다. 제주 출신 강요배 화백의 작품입니다. 제주도 여행 다니면서 강요배 화백에 관해서 접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로도 불립니다. 산방산 주변에 안개구름과 넘실대는 파도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윤명로 '익명의 땅'




이종구 '김씨'




오승우 '풍요한 결실'








박치호 개인전 BIG MAN : 다시 일어서는 몸  A body rising again 전시를 살펴봅니다. 박치호 작가는 개인의 상처와 사회 현실과의 관계를 어둑하고 거대한 몸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파편화된 신체의 형(形)을 바다의 부유물과 같은 것이라 하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박치호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포함한 회화, 조각, 드로잉 등 70여 점을 소개합니다. 몸의 형상에 잠식된 상처와 마주하는 방식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아틀리에




1층으로 올라왔습니다. 티켓박스 뒤에 있는 전시실을 살펴봅니다. 기증작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작품 구입도 하지만 예산이 무한정이지 않기에 기증도 받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9점을 기증받았다고 합니다.




여러 작품 중에서 이인 작가의 '색색풍경' 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작가가 2005년 2월 흑산도와 홍도를 답사하면서 본 노을 풍경을 본 후에 그린 작품입니다. 수평선 너머의 붉은 노을과 바다 위 끝자락에 섬 하나를 종이에 번짐과 색채 대비를 통해 아름답고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 느낌 이해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노을을 봤지만 홍도에서의 노을은 압권입니다.








1층에 카페 & 아트숍 PLATFORM 660이 있습니다. 과거에 기차역이었기에 플랫폼이라 이름 지은 것 같습니다. 660은 뭐지? 했는데 미술관 주소네요.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60. 아트숍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 전시도록을 판매합니다.




미술관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예술적 감성이 느껴집니다. 분위기도 아늑합니다. 분위기 좋게 커피 한 잔 마시면 좋았을 텐데 시간 관계상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단체여행이고 일정이 정해져 있다보니 여유를 갖고 마음껏 머물 수 없습니다. 포스팅하면서 미술관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했는데 놓치고 온 부분도 많습니다. 미술관, 전시관은 혼자 후리하게 가는 게 좋긴 합니다.



미술관에는 많은 예술인들의 혼이 담긴 미술 작품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미술을 잘 알지 못하지만 작품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표현한 것일까? 상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전시가 수시로 바뀝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전시가 이어질 것입니다. 전남도립미술관이 아니어도 미술관 구경은 의미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날 미술관 구경은 피서지로도 좋습니다.

기차역이 사라지면서 만들어진 너른 공간에 아파트 짓고 빌딩 세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미술관 만들어서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 좋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 바로 앞에 광양예술창고입니다. 광양예술창고는 미술관과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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