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무지개를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안성 플로랜드(http://floland.hknu.ac.kr/) 두 번째 이야기..

경기도 안성에 있는 플로랜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번째는 양귀비꽃밭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혹시 양귀비꽃이 보고 싶으신 분은 http://raonyss.tistory.com/278 클릭해주세요...^^ (여기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입니다.. 마약성분이 없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알록다록 꽃으로 무지개를 만들어 놓은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짜잔...꽃으로 무지개를 만들면 이런 모습이 된답니다.. 이쁘죠? 그러면 꽃 무지개 안에는 어떤 꽃들이 숨어 있는지 직접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고고... 꽃 이름은 이곳 안내판 설명을 위주로 하였고, 모르는 것들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혹시 꽃 이름이 잘못 되있다고 생각되시면 과감히 댓글 달아주세요...^^;;

풀인지 꽃인지 모르겠으나, 모여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담아봤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알 길이 없네요...

왼쪽은 흰가우라, 오른쪽은 분홍가우라 입니다. 흰가우라는 백접초, 분홍가우라는 홍접초, 자주색나비꽃 등으로도 불립니다. 높이 60~120cm로 높은 온도와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텍사스, 멕시코 부근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흰가우라가 무리지어 피어있습니다.

'세레네' 라고 합니다. 석죽과의 1년초 또는 2년초인 식물입니다. 이 식물의 줄기 마디 바로 아래 부분에, 껍질이 벗겨진 것처럼 갈색의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끈적한 액이 나온다고 해서 '끈끈이대나물' 이라고도 불립니다. 원산지는 유럽입니다. 한번 심어 놓으면 그 씨가 떨어져 자연적으로 매년 올라온다고 합니다.

'왜성천인국' 입니다. 꿀벌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합니다. '왜성'이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티스토리 블로거 spk 님께서 '왜성' 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셔서 덧붙입니다. 왜성(矮/키작을 왜, 性/성품 성)은 '생물의 크기가 그 종의 표준크기에 비하여 작게 자라는 특성을 가진 품종' 이라고 합니다.

왜성천인국이 무리지어 피어 있습니다.

'흰가우라'와 '왜성천인국'이 나란히 같이 있습니다.

'기생초' 입니다. 초롱꽃목 국화과 금계국속의 1-2년생 초본으로 북미에서 들어온 꽃이라고 합니다. 본래 이름은 '춘차국' 이지만얼굴에 화장을 하듯 노란 꽃잎에 붉게 화장했다고 하여 '기생초' 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뱀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사목국(蛇目菊)이라고도 한답니다.

'적립숙근코스모스' 입니다. 코스모스는 알겠는데, 적립숙근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가 좀 알려주세요...ㅎㅎ

왼쪽은 '금계국 왜성사계', 오른쪽은 '큰금계국' 입니다. 금계국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입니다. 6∼8월에 지름 2.5∼5cm의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피어납니다.  

'스텔라원추리' 입니다. 원추리의 꽃말은 지성, 기다리는마음입니다. 또는 망우초(忘憂草-근심을 잊는풀) 입니다.

흰줄갈풀(흰갈풀)입니다... 산기슭 아래 양지바른 물가에서 자랍니다. 높이 70~18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뱀풀' 이라고도 합니다. 한국 및 북반구 온대지방에 주로 분포합니다.

안내판에는 '후룩스(연지) 라고 나왔는데 검색을 해봐서 나온 꽃하고 조금 다르네요....

'톱풀' 입니다. 잎의 모양이 '톱' 과 닮아서 톱풀이라고 합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성숙한 것은 포기 전체를 건위제·구풍제·진경제·소염제로 사용합니다. 한국·일본·중국·동시베리아·캄차카반도·북아메리카에 분포합니다.

'참이질풀' 입니다. 한국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높이 60cm 정도입니다. 참이질풀은 긴이질풀이라고도 부릅니다. 

'숙근사루비아' 사루비아는 낯이 좀 익습니다. 벌들이 유난히 많이 다니더군요.. 숙근사루비아에 대해서 찾다가 '숙근' 이 뭘 뜻하는지 '다음 지식'에서 찾았습니다. 숙근화초는 다년초라고도 하며 겨울이 되면 잎과 싹이 말라서 지하부가 보이지 않게 되어도  땅속에 뿌리가 살고 있고, 이윽고 따뜻한 봄이 오면 싹이 자라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을 말합니다. 

사루비아, 황금조팝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황금조팝' 입니다.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한국, 중국 등에 분포합니다.

'비누풀' 입니다. 패랭이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서 약으로 쓰고 가을에 캐서 말려 만성 피부병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식물체와 잎은 비누 대용으로 모직물이나 견직물을 세탁하는 데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꼬리풀' 입니다. 이 꽃의 학명이 'Veronica'인데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예수가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도중에 등에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잠시 멈추어 숨을 돌리고 있을 때 성 베로니카가 예수의 얼굴에 흐르는 피와 땀을 닦아주었다고 합니다. 이 때 예수가 닦은 손수건에는 그 뒤 예수의 초상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의 피가 성 베로니카의 몸에 꼽혀 있던 꽃에도 뚝뚝 떨어졌는데 이 꽃이 성스러운 '베로니카'가 되었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다 아시겠죠... ㅎㅎ 개인적으로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 라는 노래 참 좋아합니다. 우리가 흔히볼수있는 노란민들레는 서양에서 들어온것이고, 하얀민들레가 토종민들레라고 합니다. 하얀민들레의 꽃말은 '내 사랑을 그대에게 드려요' 입니다.

'무늬엔젤리카' 입니다.

알록달록 꽃 무지개입니다.

'흰꿀풀' 입니다. 한국이 원산지이고, 여름에 마른다고 해서 하고초라 합니다.

안성하면 배가 유명하죠... 배나무 옆으로 '나무쑥갓'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포도 재배가 처음 시작된 곳이 안성이죠... 포도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황금낮달맞이꽃(오에노테라 프루티코사)이 무리지어 있습니다.

꽃 무지개 근처에도 양귀비를 중심으로 다른꽃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이리저리 다닐 기회가 많은데, 혼자 다니려니 급 쓸쓸해집니다...ㅋㅋ.. 저 벤치에 같이 앉을 사람 없으신가요? ㅋㅋ

경기도 안성에 있는 플로랜드를 2회에 걸쳐서 포스팅하였습니다. 1편은 양귀비를 중심으로, 2편은 알록달록 꽃 무지개를 중심으로 했습니다. 플로랜드 이용에 관한 사항은 플로랜드 홈페이지(http://floland.hknu.ac.kr/)와 제가 포스팅 한 내용(http://raonyss.tistory.com/278) 를 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플로랜드 근처 종합운동장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것 같기도 한데, 제가 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어서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031 - 671 - 3022 으로 문의 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