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복판에서 야생동물들을 만나다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세계동물대탐험전Ⅱ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동물 좋아하세요? 아이의 순수함으로 가득한 저 라오니스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ㅋㅋ .. 놀이동산가면 동물원 구경다니기 바쁩니다.. 동물원에 즐거운 추억도 많고요 .. ㅋㅋ 

동물을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실내에서 .. 지금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동물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진짜 동물은 아니고 복원된 동물이긴 하지만 .. 아주 현실감 있는 것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 혼자 간 것은 아니고요 .. 동물 좋아하는 조카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해봤습니다..

 

세계동물대탐험전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지하철 타기 위해 이동하다가 전시회 광고를 봤답니다.. 순간 조카들 모습이 떠오르고 .. 오랜만에 삼촌 노릇 해봐야겠다 다짐을 했답니다.. 다행히 인터넷 쇼핑몰(?) 포인트가 있어서 표는 공짜로 구할 수 있었고요 ..

일요일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향합니다.. 용산역에서 전쟁기념관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 저는 용산이라 거기서 거긴 줄 알았는데 ㅋㅋ .. 택시비가 한 5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신다면 삼각지역에서 내리면 되시고요 .. 

 

표 구매하고 바로 입장하면 됩니다.. 아이들 보면 조끼를 입고 돋보기와 후레쉬를 들고 있습니다... 탐험노트도 있고요 .. 이것들은 입장료와 별도로 구매하는 탐헌 set입니다.. 어느 전시회를 가더라도 이런 set를 팔지요 .. 상술이라 생각되어 평소에는 잘 안사는데 .. 이번에는 잘 산 것 같습니다..

조카들이 set를 갖고 돌아다니니 더 재밌게 전시를 둘러보더군요 .. 탐험 set 구입하고 나갈 때는 명예탐험대원증도 만들어줍니다.. 조끼와 모자는 반납이고, 나머지는 갖고 갑니다.. 탐험노트 안에는 동물 안내, 스탬프 찍는 것이 있습니다.. 돋보기, 후레쉬,호루라기는 조악한 장난감 수준이지만 아이들이 잠깐 갖고 놀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포즈를 취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 카메라만 들이대면 알아서 모델이 됩니다.. ㅎㅎ

 

위는 비버 .. 아래는 하이에나, 얼룩말, 호랑이 ..

영화 쥬만지와 라이온킹

 

누가누가 빠를까?
치타 시속 115㎞ .. 타조 시속 80㎞ .. 얼룩말 시속 64㎞ .. 사자 시속 60㎞ .. 우사인볼트 시속 32㎞

동물을 테마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더군요 ... 그 테마로 들어가 동물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솝우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서 그 속에 들어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나 이 전시가 맘에 들었던 것은 동물을 만져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동물들이 진짜가 아니고 모형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 그래도 아이들이 동물의 보드라움을 느끼고 좋아하는 것이 보기 좋더라구요 ..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전하는 순록들도 볼 수 있습니다.. 순록 뒤에 썰매모형이 있는데 .. 아이들이 인기가 많더군요 .. 그나저나 이제 다음달이면 크리스마스로군요 .. 저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12월 25일뿐 .. 출근해서 일이나 해야겠습니다... ^^

 

별도의 도슨트해설 시간도 있습니다.. 주중하고 주말하고 시간이 다른데요 .. 주중은 11:00, 13:00, 15:00 17:00 이렇게 4번 있습니다.. 주말에는 10:30, 12:30, 14:30, 15:30, 17:00 해서 5번 있습니다..   

사자, 누

 

악어 이빨 치료해준다네요 ... 겁도 없습니다.... ㅎㅎ

기린, 코끼리

전시장 전경

 

앵무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겁도 없습니다... 전 무섭던데 .. ㅎㅎ

 

아프리카 공연도 있답니다.. 아프리카 공연은 1층에서 있습니다.. 1층을 다 둘러보고, 2층 올라가서 퇴장하는 코스입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다시 내려 올 수도 없고요 .. 여느 전시회도 그렇지만 한번 퇴장하면 다시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프리카 공연을 보고 싶으시다면 미리 시간맞춰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공연시간은 11:30, 14:00, 16:00(단 화요일은 16:00 15:00)

공연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10여분 정도 ..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몸짓이 아주 신나더군요 .. 손가락이 부서져라 북을 두드리는 악사의 신명은 관객들을 빠져들게 합니다.. 조카들도 공연이 재밌었나봅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뭐가 제일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 아프리카 공연을 첫손에 꼽더군요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츠으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2층은 특별하게 볼 것은 없었습니다.. 몇몇 동물들이 있었고요 .. '소원을 말해봐'라고 해서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군요 ..

역시나 기념품코너가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거쳐야지만 퇴장을 할 수 있습니다... ㅎㅎ ... 다행스럽게도 조카들이 뭐 사달라 하지는 않는군요 .. ㅋㅋ .. 여기서 한가지 꼭 챙겨야 하는게 있는데요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관람한 것을 SNS에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답니다.. SNS에 올린것을 여기 기념품 코너에서 보여주면 되는데요, 자그마한 인형을 선물로 줍니다.. 꼭 챙기세요 .. ㅎㅎ

 

 

 

명예탐험대원증 .. 탐험세트를 구입했을 경우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SBS 런닝맨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했다는군요 ..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동물 대탐험전 ..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둘러보았습니다.. 둘러보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더군요 .. 여기에 아프리카 민속 공연까지 보면 시간은 좀 더 늘어날 것이고요 ..전시는 2014년 3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 .. 관람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 .. 입장료는 어른 15,000원입니다.. 조조할인 있어요 ..

홈페이지 : http://www.hianimal.com

전시장 안에 팝콘하고 음료수 자판기 있습니다.. 다른 음식은 먹을 수 없겠더군요 ..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 식당이 있었고요 .. 식당안에 설렁탕, 짜장면, 핫도그 등등 판매합니다.. 동물 다 보고 용산전쟁기념관 관람까지 하니, 하루가 후딱 지나네요 .. 전쟁기념관 관람은 공짜입니다..

여기에 전시된 동물들은 진짜는 아니고, 인공적으로 복원 한 동물입니다.. 털의 촉감까지도 비슷해서 .. 실제 동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동물 만져도 됩니다.. 전시장이 그렇게 막 크진 않은데 .. 구성을 잘 했다고 할까요? 생각보다 재밌게 둘러봤습니다.. 물론 조카들도 아주 신나게 돌아다녔고요 .. 오랜만에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 봤습니다.. 하긴 전 순수하니까요? ㅋㅋ ..

뭐가 그리 바쁘고 피곤한지 .. 오랜만에 포스팅 올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 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