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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싱싱게장
(
http://www.ge-jang.co.kr/)


지심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제 밥 먹고 집으로 올라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행 오기 전 장승포 일대 맛집 검색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꼭 이집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없었습니다..  지심도 여객터미널 부근에 게장집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 제가 또 게장을 좋아합니다.. ㅎㅎ .. 식당이름은 싱싱게장입니다.. 식당 이름처럼 정말 싱싱한 게장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찾아가봅니다..



 

싱싱게장 찾기는 쉬웠습니다.. 지심도 여객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보시다시피 간판도 커다란지라 눈에 확 들어오네요 ..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다 하고 .. '원조'라는 글자도 큼지막하게 써 있습니다.. 식당이 크긴 큰게 자동차 10여대는 충분히 주차할 주차장도 있구만요 ..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실내가 넓어요 .. 유명 관광지에 단체 관광객들 우루루 왔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점심 시간이 한창 지나 애매한 시간인지라 좀 조용한데요 .. 잠시후 단체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옵니다..  조용히 먹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식탁 테이블 위에는 비닐 깔려있고요 ..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사실 저는 이 비닐 깔려 있는게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 .. 식당 들어가면 몇 명 인지만 묻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으면 .. 인원 수에 맞춰서 음식이 알아서 나옵니다..


이 집 메뉴는 오직 하나 '게장정식' .. 메뉴에는 게장정식 어른 1명이 1만원, 초등학생 5천원으로 되어 있는데요 .. 3월 말에 가격이 올랐더군요 .. 어른 1만 2천원, 초등학생 6천원 .. 





 

사실 식당 들어가기 전에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1인분이 될 것인가? .. 혼자 여행 다니면 이게 불편합니다.. 다행히도 1인분만 주문이 되는군요 .. ㅎㅎ .. 자리에 앉고서 잠깐 식당 구경하는 사이에 .. 제 앞으로 밥과 반찬이 우루루 몰려 들어옵니다..

국그릇이라고 될 정도 크기의 그릇에 밥이 가득 담겨 있고,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게장 정식이니까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이 중앙에 딱 들어서고요. 맨 위에는 각종 나물, 김치 등이 자리합니다.. 생선구이도 있습니다.. 생선구이는 때에 따라서 종류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식당 홈페이지 보니 생선조림도 있네요. 뭐야? 난 안 준거야? 나 삐침 .. 1인분이라 안 줬나? 혹시 이집 가시거든 생선조림도 잘 챙겨서 드시고요 .. ^^




양념게장





 

간장게장

짜장면과 짬뽕 .. 물냉면과 비빔냉면처럼 하나를 쉽게 정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게장도 양념게장이냐 간장게장이냐 고민하게 되는데요 .. 싱싱게장에서는 둘 다 맛 볼 수 있습니다.. 게는 돌게입니다.. 요즘 한 창 나오는 꽃게로 게장 담그면 .. 저 가격에 맞출수가 없지요 .. 싱싱한 자연산 돌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돌게는 다 자연산 아닌가요? ㅋㅋ

양념게장, 간장게장 .. 제 입맛에는 맞더군요 .. 그렇게 짜지 않고요 .. 살도 꽉 차 있습니다.. 비릿한 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집 만의 특제 양념에 숙성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비법인가 봅니다.. 그 비법 좀 알고 싶기도 하네요 ... ㅎㅎ





내 손이 큰 것이냐? 게 껍데기가 작은 것이냐? .. ㅎㅎ ..  


저는 간장게장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게 껍데기에 밥 넣고 .. 간장 조금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 요게 참 별미죠 .. 입맛 없을 때 .. 최곤디 .. ^^ ..


방송에 게장 무한리필이라고 나왔다고는 하는데 .. 워낙 많이 나오니 .. 굳이 리필까지 해서 먹을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밥은 추가시 1천원이에요 .. 사실 밥도 많이 줍니다.. 공기밥 1.5개는 될 듯 .. 먹을게 많다보니 .. 밥을 멈출수가 없네요 .. ㅎㅎ





 

식당이 북적북적 해졌네요 ... 단체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 들어왔습니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 저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 저보다 훨씬 빨리 나갑니다.. ㅎㅎ ...

지심도에서 나올 때 제 옆자리에 있던 예쁜 아주마가 옆 테이블에 앉으셨네요 ... 이것도 인연이라고 먼저 아는척 해주시네요 .. 나갈 때 인사도 많이 먹으라 인사도 해주시고 .. 이런 소소한 만남이 있어 여행길이 더 즐겁습니다..






 

장승포의 과거 모습입니다.. 식당의 역사성을 알리려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장승포는 거제도 중심에서 멀고, 파도가 높아서 크게 주목받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들어서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도시가 급성장합니다.. 장승포와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이 이유가 되겠죠 .. 우리나라 산업 성장기에 조선소가 건걸되면서 도시 규모가 더 커지게 됩니다..





 

카운터에 유명인들의 싸인이 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 잘 보면 .. 김정태씨, 장서희씨, 안내상씨 등은 알아볼 수 있겠더군요 .. 싱싱게장 이 집은 방송도 여러 번 나왔더군요 ..



거제도 장승포에 있는 싱싱게장에서 게장을 먹고 왔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도 괜찮고요 .. 즐거운 여행길의 마무리를 배부르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싱싱게장 이 집이 아니더라고 .. 장승포항 일대에 게장집이 많더군요 .. 밖에 광고 해 놓은 것을 보니 .. 다 비슷비슷 해보이더군요 .. 

저는 밥 먹고 식당 앞에서 택시 타고 장승포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가는 버스를 탑니다.. 다시 부산역으로 이동해서 KTX타고 컴백했습니다.. 짧지만 길었던 지심도 나들이는 이렇게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거제도 맛집 장승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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