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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

 

부산 태종대를 힘겹게 둘러보고 ..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 사실 송도해수욕장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 송도해수욕장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다는 .. ㅋㅋ .. 부산의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해운대, 광안리에 .. 조금 더 가서 송정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거든요 .. 송도라고 하면 .. 인천 송도만 알았다는 .. ㅋㅋ .. 함께 여행 한 분의 지인이 부산분인지라 .. 송도해수욕장까지 편하고 즐겁게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

 

 

 

해수욕장에 갔지만, 해수욕을 하러 간 것은 아니고 .. 바닷바람도 쏘이러 간 것이었습니다 ..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 1913년에 개장을 했다고 하니,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 부산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인듯 하더군요 .. 케이블카도 있었다고 하고요 ..

 

송도해수욕장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 1970년대까지는 부산에서 가장 붐비는 해수욕장이었다고 하는군요 .. 1987년에 태풍을 제대로 맞으면서, 해수욕장이 엉망이 되가면서 .. 인기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2000년대 들어오면서 해수욕장을 정비하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고 있다는군요 .. 해수욕장 주변으로 카페도 있고, 식당도 제법 있었습니다 ..

 

 

 

 

 

우리는 거북섬쪽으로 향합니다 .. 송도해수욕장 앞에 있는 섬입니다 .. 거북섬의 원래 이름이 송도(松島)였습니다 .. 말 그대로 소나무가 많은 섬이었던 것입니다 .. 오래전 있던 소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민둥섬이 되었습니다 .. 섬 모양이 거북이와 닮았다고해서 거북섬입니다 .. 섬이라고는 하지만, 육지와 붙어있어서 쉽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

 

 

 

 

 

거북섬에 들어서니, 2개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 '어부와 인용(人龍)의 사랑'이라는 전설을 담고 있더군요 .. 인용은 저 앞에 인어처럼 보이는 여자입니다 .. 뒤로 용꼬리가 있어요 .. 인용 동상이 좀 리얼하더라는 ... ㅋㅋ .. 부끄럽소 ... ㅎㅎ .. 어떤 전설인지 아니볼 수 없지요 ..

 

남자는 어부였습니다 .. 고기잡이를 하러 갔다가 바다괴물에게 큰 상처를 입은 여인을 구해줍니다 .. 그 여인은 용왕의 딸이었고 .. 둘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 그러다 다시 바다괴물이 나타났고, 어부는 괴물과 싸우다 죽게 됩니다 .. 이에 용왕은 남자를 거북섬으로 만들었고, 여인을 반인반용의 인용(人龍)이 되었답니다 .. 이곳에서 함께 하도록 한 것이었죠 .. 그래서 거북섬에 남녀가 함께오면 사랑이 이루어진데요 ..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인 스카이워크로 가다가 뒤돌아서서 해수욕장을 바라봅니다 .. 해변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 길이가 약 800m 정도 .. 바다를 잘 보면, 고래와 돌고대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오른쪽에는 거북이 알이 있고요 ..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인상적인것은 해수욕장 바로 뒤에 집들이 이어있다는 것 .. 집에서 바다보고 싶으면 그냥 내려오면 되는 .. 막상 저기 사시는분들은 재미 없을지도 .. ㅋㅋ

 

 

 

 

 

송도해수욕장 앞에 해상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이번 포스팅 맨 첫번째 사진이 바로 해상산책로입니다 .. 올해 6월 1일 공식적으로 개장을 했습니다 .. 해상산책로가 더 명물이 되는것은 바로 '스카이워크' 때문입니다 .. 산책로 중간중간에 사진처럼 아래 바다가 보이게 만든것입니다 ..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 겉으로는 이정도쯤이야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는 좀 아찔했어요 .. ㅎㅎ

 

 

 

 

 

이렇게 철망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ㄷㄷㄷ ... ㅋㅋ

 

 

 

 

 

해수욕장에서 나와 근방을 드라이브 하기로 했습니다 .. 지인이 아주 멋진 코스가 있다면서 안내를 합니다 ..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정말 멋지더군요 ... 일부러라도 찾아가 보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 한쪽으로는 나무가 울창하고, 옆으로는 바다가 이어지고요 .. 살며시 걸어봐도 좋겠더군요 ..

 

 

 

 

 

송정해수욕장에서 숙소가 있는 해운대까지 갑니다 .. 네비상으로는 40여분이면 갈 것 같았는데 .. 퇴근시간이 겹치면서 좀 더 걸렸습니다 .. 가는길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곳을 지나갑니다 ..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새롭습니다 .. 부산은 우리나라 제일의 항구도시였습니다 ..

 

 

 

오랫동안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 송도해수욕장 가기전에는 그냥 평범한 해수욕장인줄 알았습니다 .. 해수욕장 갔다오고, 포스팅하면서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니 .. 참 매력적인 곳이더군요 .. 못 보고 온 것도 많고요 .. 다음에는 암남공원, 송림공원, 송도해안볼게길 등등도 둘러봐야겠습니다 ..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재밌어요 .. ㅎㅎ ..

 

이제 해운대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또 다른 명소로 찾아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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