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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쓰기

블로그는 개인의 관심사를 자유롭게 게시하는 1인 미디어 입니다. 주로 글이나 사진을 통해서 관심사를 나타냅니다. 저도 거의 매일 같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전에 작성에 저의 블로그 보면 엉성해서 창피할 때도 많습니다. 문맥도 안 맞고, 어법도 이상하고 말이죠..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이번에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워크숍에서 인터넷 글쓰기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어떻게 글을 쓰면 좋을지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문장


첫 번째로 동아일보 여규병 팀장의 '문장 무엇이고 어떻게 쓸 것인가' 라는 주제의 강연입니다. 여규병 팀장은 20년 넘게 신문사에서 교정 관련 일을 하신 분입니다. 바른말 관련해서 책도 내셨구요 ..

블로그에 있는 글을 직접 보면서 잘못된 용법, 단어 등의 바른 표현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강의 듣는 것이 힘들었어요.. ㅋㅋ.. 강의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는데 .. 오랜만에 듣는 문법 강의가 쉽지 않네요.. ㅎㅎ ..

수많은 지적 사항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너무' 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용어라 합니다. '너무 좋다'는 틀린 말이고.. '정말 좋다'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역할' 은 일본식 표현이고 구실이 우리표현이었습니다. '절임배추'는 틀렸고 '절인배추' 가 맞는 표현, '김치속' 이 아니고 '김칫소'.. '바뻐' 가 아니고 '바빠' .. '설레임' 이 아닌 '설렘' 등등 우리가 잘 못 쓰는 표현은 셀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잘못 된 표현을 계속 해서 사용하면 안 되겠지요 .. 바른 표현도 쓰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글쓰기

이제 본론 들어갑니다..

그런데 맞춤법, 어법 이런 거 다 신경 쓰면서 쓰면 글이 잘 안 써집니다.. 그렇기에 여규병 팀장은 처음에는 문법 상관없이 글을 편하게 글을 쓰고, 차후에 수정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가능하면 한글, 워드 등의 문서작성 프로그램에 글을 쓰고 나서 인터넷상으로 옮기는 것을 권합니다. 문서작성 프로그램에서는 맞춤법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작성했더라도, 문서작성 프로그램으로 옮겨서 확인해도 되고요 .. 맞춤법 교정해주는 사이트를 통해서도 교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을 가까이 두는 것도 좋고요..

자신이 쓴 글에서 30% 를 버리라고 합니다. 힘겹게 쓴 글을 버리다니, 지우라니, 삭제하라니 ..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글을 줄이고 노력하다보면.. 불필요한 부분을 지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글이 더욱 깔끔하고 간결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국어사전처럼 딱딱 맞는 글이면 좋겠지만.. 그렇게 딱 들어맞는 글이 아니더라도.. 바르게 쓰려는 노력은 필요할 것입니다.



미디어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의 정동훈 교수의 강연입니다. 강연주제는 '소통전략, 농어업인의 SNS 접근법' 입니다. 강연 제목만 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용법을 안내해 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의 미디어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이사이 미디어 세계의 흐름, 사이버 모욕죄가 왜 잘못된 것인지 등등 현실적인 이야기가 가미되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혜안이 생겼다고 할까요? ㅋㅋ

특히 Facebook 은 소셜미디어로서 사랑방 같은 구실을 하면서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반면 트위터는 소셜미디어라기 보다는 뉴스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매체로서 브리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사이버모욕죄' 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사이버모욕죄는 법률적으로 명백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사이버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연방법원의 판결도 있었고요...

공감

그러면 정동훈 교수가 전해주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공감(empathy) 이었습니다. 참여, 소통 으로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이 이제는 '공감' 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글을 써야 하느냐? 바로 공감을 일으키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남의 주장이나 감정, 생각 따위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러한 마음' 으로 나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될 때 교감이 이루어지고 .. 커뮤티케이션에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요즘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회문제들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면 .. 인터넷, 소셜네트워크가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단의 사진은 '자기 사진 볼 때 공감' 이라는 제목의 사진입니다. 평상시 모습, 신분증에서의 모습, 페이스북에서의 모습이 다르죠.. 페이스북의 사진 만 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얼짱입니다..  ㅋㅋ

글쓰기

글쓰기 쉽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하면 할수록 .. 글을 쓰면 쓸수록 글쓰기가 어렵다는 생각은 커져만 갑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 난다고 해서 잘못된 표현으로 나만의 생각을 억지로 강요하는 글은 좋지 않습니다.. 바른 글쓰기를 통해서 우리의 생각을 보다 더 아름답고 멋지게 담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백지가 놓여 있습니다. 모니터의 하얀 화면속에서는 커서가 깜빡이고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쓰려고 준비 중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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