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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올레

추자교에서 신양항까지

 

제주 올레길 18-1코스 3번째 포스팅입니다 .. 18-1코스는 추자도를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 추자도는 제주도와 한반도 사이에 있슨 섬입니다 .. 정확히는 추자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모여서 추자도, 추자군도라고 합니다 .. 올레길은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이어서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 지난 2번의 포스팅으로 상추자도 올레길 모습을 소개하였고요 .. 이제 추자교를 건너 하추자도로 진입합니다 ..

 

 

 

추자교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다리입니다 .. 하추자도에서 상추자도 쪽으로 버스가 넘어오고 있군요 .. 추자도에 5개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을 잇는 버스가 있습니다 .. 추자교는 1972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 1993년에 무너졌고, 1995년에 지금의 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추자도에 관해서 검색하다 찾은 내용인데요 .. 예전에 상추자도는 신도(身島) 하추자도는 별도(別島)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 일제강점기 때부터 상, 하를 붙여서 사용했다는군요 .. 일본애들이 상, 하 이렇게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군요 .. 원래의 의미를 되찾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

 

추자교를 걷는데 문제는 인도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 차 들도 속도를 늦추지 않는군요 .. 조심해서 건너야겠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인도가 없을 때는 차를 마주보고 걷는게 좀 더 안전합니다 .. 위 사진을 볼 때 중앙선 기준으로 왼쪽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말씀 .. 그래야 차들이 서로 피해 갈 수 있어요 ..

 

 

 

 

 

추자교에서 바라 본 하추자도

 

 

 

 

추자교를 건넌 다음에 산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 좌우로 나있는 도로로 가는게 아니에요 .. 이 산길은 '묵리 고갯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 묵리는 동네이름입니다 .. 묵리는 마을의 앞과 뒤가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그래서 다른 마을에 비해서 해가 늦게 뜨는 고요함이 있는 마을입니다 .. 사진처럼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가게 됩니다 .. 이게 또 계속 오르막을 가는지라 쉽지는 않네요 .. ㅎㅎ

 

 

 

 

 

묵리교차로에 왔습니다 .. 올레길 가기전에 본 지도에서 묵리교차로를 보고서, 뭔가 큰 도로의 교차로를 생각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고, 산길 중간에 교차로가 있습니다 ... ㅎㅎ .. 화살표 방향 잘 보고 가셔야 해요 .. 잘못 가면 하추자도말고 출발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요 .. ㅋㅋ ..  

 

 

 

 

 

그렇게 해서 묵리마을에 도착합니다 .. 여기 묵리슈퍼가 있습니다 .. 가게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지요 .. 배낭을 벗어두고, 바닥에 철퍼덕 앉습니다 .. 한 숨 돌리고, 가게 안에 들어가 시원한 콜라 하나 집어듭니다 .. 벌컥벌컥 원샷 .. 아우 .. 이제야 좀 살 것 같습니다 .. ㅎㅎ ..

 

그렇게 쉬고 있는데, 신양항 쪽에서 여자 두 명이 오더군요 .. 올레길 걷고 있는 두 분 .. 막걸리 시켜서 먹는 포스가 멋있어 보이네요 .. ㅋㅋ .. 저도 한 잔 할까 하다가 .. 점심 때 먹기로 하고 나왔는데 .. 이런 ..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들꽃 너머로 바위섬이 보이네요 ..

 

 

 

 

 

신양항까지는 주로 산길을 걷게 됩니다 .. 풀숲을 헤치고 가기도 하고요 .. 오르락 내리락 걷는 중간에 벤치가 있습니다 .. 어떻게 여기까지 갖다 놓으셨는지 감사한 마음에 잠시 앉아 여유를 부려봅니다 .. ㅎㅎ ..

 

 

 

 

 

추자도가 섬이라고 해서 바다만 끼고 있다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 실제로는 높은 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추자도 올레길도 이런 산들을 이어서 가다보니,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고요 .. 그래도 이렇게 초록의 싱싱함을 계속해서 맛볼 수 있는 것이 상쾌한 기분이 이어져서 좋습니다 ..

 

 

 

 

 

신양리 마을이 눈에 들어옵니다 ..

 

 

 

 

 

신양1리 사랑방을 지나가고요 .. 마을회관인가 봅니다 .. '무더위 쉼터'라고 씌여 있는 것을 그냥 들어갈 뻔 했습니다 .. ㅋㅋ ..

 

신양1리의 옛 이름은 어루기미, 얼구미, 얼기미입니다 .. 이름에 기미, 미가 들어가 있는데요 .. 이것은 물과 관련 된 고어입니다 .. 신양리가 물가나 샘이 있고 물고기가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지금 신양(新陽)이라고 부르는 것은 태양과 관련 있습니다 .. 해가 뜰 때 마을이 햇빛을 직선으로 받기 때문에 지어진 것입니다.

 

- 고행미著 '추자도의 역사문화적 배경' 참조 ..

 

 

 

 

 

신양리에는 신양항이 있습니다 .. 신양항에는 제주도와 완도를 잇는 여객선이 들어옵니다 .. 배 이름은 한일카훼리 3호입니다. 상추자도에 추자항으로 들어오는 핑크돌핀호는 쾌속선인데 비하면 한일카훼리 3호는 큰 배입니다 .. 자동차도 선적할 수 있습니다..

 

완도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배가 추자도에 10시 30분에 도착합니다. 다시 출발해서 제주도에는 12시 30분에 도착합니다 .. 제주도에서 1시 40분에 출발하는 배는 추자도 3시 40분, 완도에 6시 40분에 도착합니다 ..

 

매표문의 064-742-8364

 

 

 

 

 

신양에서 점심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 신양리가 배도 들어오고 나가는 동네이니, 식당이 있을 줄 알았는데 .. 없습니다 .. 여객터미널 가서 식당을 물어봐서 가봤더니 문 닫았네요 .. 그런데 이렇게 편의점이 떡 하니 있습니다 .. 이 한적한 어촌마을에 편의점이 있다니 의외였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 ㅎㅎ ..

 

편의점도 깔끔하고, 보통의 편의점에 있는 것은 다 있습니다 .. 삼각김밥은 없더군요 .. 섬이기에 배송의 한계가 있기에 신선식품은 없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 도심의 편의점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렇지 않고요.. 1+1 음료수와 휴대용덮밥 하나 사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올레길 3번째 포스팅이었습니다 ..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교부터 하추자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신양항까지의 모습이었습니다 .. 이 구간은 주로 산길을 걸었고, 사이사이 보이는 바다가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 중간에 묵리마을에서 쉬어갈 수도 있고요 ..

 

신양항까지가 추자도올레길의 절반입니다 .. 이제 추자도 올레의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 거리로는 9㎞ 정도, 시간으로는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 후반부는 바다가 많이 보입니다 ..

 

으라차차 힘을 내봅니다 .. 힘 .. ㅎㅎ

 

제주올레 홈페이지 http://www.jejuolle.org/

 

제주항에서 추자항까지 http://raonyss.tistory.com/1155

추자도 올레길 첫 번째 http://raonyss.tistory.com/1156

추자도 올레길 두 번째 http://raonyss.tistory.com/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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