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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장원막국수

 

한여름 연꽃을 보기 위해 떠난 부여 여행길입니다 .. 궁남지에서 연꽃을 보고 점심밥을 먹어야 할 때입니다 .. 부여맛집 검색하면 연잎밥집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 그렇게 완전 맛있다는 느낌의 연잎밥 집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 연잎밥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국수집이 있습니다 .. 장원막국수 .. 무더운 여름에 먹으면 좋을 듯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

 

 

 

그런데 .. 그런데 말입니다 .. 보시다시피 줄이 엄청 깁니다 .. 연꽃축제 기간에 일요일인것을 감안하더라도 .. 줄이 너무 깁니다 .. 순간 .. 일단 저 기다란 행렬의 끝에 올라타긴 했는데요 .. 고민은 이어집니다 .. 이걸 계속 기다려야 되나? 다른 곳으로 가야 되나? 그런데 주변에 먹을만한 곳을 검색해보면, 딱히 여기다 하는 곳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  연잎밥으로 갈까 하다가도 우리집 이여사님이 연잎밥을 싫어하시고 .. ㅎㅎ

 

인터넷 리뷰를 보니, 국수집이기에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네요 ..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는 글을 봤습니다 .. 그래 기다려보자 .. 니가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 .. ㅎㅎ

 

 

 

 

 

그래도 줄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식당과 가까워질수록 식당 내부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냥 허름한 시골집 분위기입니다 .. 마당이 있고, 마당에는 평상도 있습니다 .. 주인 아주머니로 보이는 분이 계산도 하고, 손님들을 안으로 들여보내면서 조절을 하는군요 ..

 

여기 찾은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날씨도 덥고, 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 그렇게 짜증 내는 사람은 없어 보였어요 .. 당연한 듯 기다리는 모습이란 ... ㅎㅎ ..

 

 

 

 

 

장원막국수 입구 .. 장원막국수집이 부여 말고 다른 지역에도 있습니다 .. 대표적인 곳이 용인 고기리에 있는 장원막국수 .. 용인에 있는 장원막국수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뒤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지요 .. 고기리 장원막국수의 본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홍천에 있고요 .. 부여의 장원막국수와 홍천, 용인과는 관계가 없는 듯 합니다 .. 스타일이 좀 다르더라구요 ..

 

부여 장원막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 저녁 장사 안하는 식당도 드문데 말입니다 .. 이래저래 재밌는 곳입니다 ...

 

 

 

 

 

줄을 서면서 직원들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 식당에서 직접 면을 뽑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면 뽑는게 좀 어설퍼 보이더라구요 .. 외국인 노동자가 면을 뽑고 있군요 .. 많은 양의 면을 뽑아 내야 되서 그런지, 깔끔하게 쭉쭉 뽑아낸다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 외국인 노동자여서 그런건 아니고요 .. 혹시 오해하실라 ..

 

 

 

 

 

이 집 메뉴는 간단합니다 .. 메밀막국수, 편육 .. 딱 2가지에요 ..  막국수도 물막국수 하나뿐 .. 비빔은 없습니다 .. 메뉴 선택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 ㅎㅎ ..

 

 

 

 

 

 

그렇게 30분을 기다린 끝에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방 안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합니다 .. 워낙 후다닥 들어갔다 나오는 바람에 식당 내부 사진이 없네요 .. ㅎㅎ .. 우리 가족이 8명이 갔는데, 8명이 붙어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 결국 4명씩 떨어져 앉는 이산가족이 되었다는 사실 .. 다행히도 옆 테이블 손님이 나가면서, 다시 합칠 수 있었습니다 ..

 

먼저 밑반찬이 깔립니다 .. 배추김치, 무김치, 고추 장아찌, 새우젓 등이 있습니다 .. 김치맛이 특별히 좋다 나쁘다 평을 할 정도는 아니고요 ..

 

 

 

 

 

수육이 들어옵니다 .. 여느 막국수집에서는 오겹살로 수육을 많이 내옵니다 .. 두툼하게 썰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 부여 장원막국수는 목살이로군요 .. 두께도 얇은 편이고요 ..  목살 잘못 삶으면 퍽퍽 할 수 있는데 .. 그렇지는 않네요 .. 부드럽습니다 .. 새우젓에도 찍어먹고, 고추장아찌하고도 함께 먹어보니 맛있네요 ... ㅎㅎ

 

수육 반접시도 된다는 것은 비밀 ... ㅋㅋ ..

 

 

 

 

 

드디어 메밀국수가 나왔습니다 .. 하이얀 면에 짙은 색의 국물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 김가루와 오이도 올라가고요 .. 개인적으로 저렇게 김가루 뿌려진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메밀국수 치고는 가느다란 면은 부드럽게 훌훌 들어갑니다 .. 부여 장원막국수의 특징은 국물입니다 .. 새콤달콤한 국물이 다른집하고는 좀 다르군요 ..

 

 

 

 

 

편육을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시키는데로 먹어봅니다 .. 고기와 면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요 ... 이렇게 먹으라는 이유가 있긴 있네요 ... ㅎㅎ ..

 

 

 

 

 

부여 장원막국수는 주차장이 넓어서 좋습니다 .. 막국수집 전용주차장은 아닌거 같고 .. 구드래나루터, 구드래조각공원 하고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인듯 보입니다 .. 네비게이션에 부여 장원막국수를 넣고 가면, 주차장 입구에서 버벅 거릴 때가 있습니다 .. 그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안으로 훅 들어가면 됩니다 .. 그러면 장원막국수 현수막이 보여요 ... ^^

 

 

 

장원막국수집 주변으로 조각공원이 있고요 .. 구드래나루터에서 배타고 고란사까지 갈 수 있습니다 .. 10여분 걸어가면 부소산성 정문이 나옵니다 ..

 

 

 

 

 

부여 장원막국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62번길 20

041-835-6561

 

사실 메밀국수는 강원도 쪽에서 많이 먹습니다 .. 부여에 메밀국수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좀 생뚱 맞기도 했어요 .. ㅎㅎ .. 막국수맛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까지 길게 줄을 서서 먹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 실제로 가족 중 한명은 국수 하나 먹는데, 너무 오래 기다린다는 말을 남겼다는 .. ㅎㅎ ..

 

사실 막국수만 보면, 이렇게까지 사람이 모일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 부여맛집이라는 측면에서보면 한 번 정도는 먹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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