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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케이블카

 

이번 여수 여행길 시작은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예전에는 케이블카 하면 산에 올라갈 때 주로 이용했는데 지금은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가 많아졌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수역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정류장이 두 곳입니다. 오동도 자산공원 쪽에 해야 정류장. 돌산도 돌산공원에 놀아 정류장이 있습니다. 두 정류장 사이를 오가는 것입니다. 저는 여수역에서 버스를 타고 해야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여수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10여 분을 달려 오동도 입구에 정차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오동도 공영주차타워와 함께, 높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구조물 위로 올라가면 해야 정류장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일출정 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해야 정류장입니다. 먼저 일출정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오동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동도는 봄에 동백꽃 필 때가 참 예쁩니다. 방파제를 따라서 섬으로 들어갑니다. 오동도는 몇 번 다녀와서 이번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일출정 전망대에는 소원을 적어놓은 작은 나무푯말이 가득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시원스럽게 바라보고, 해야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티켓을 구매합니다. 티켓을 구매하기 전에 결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왕복 or 편도. 크리스탈 캐빈 or 일반 캐빈

 

저는 해야 정류장에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동도 구경할 것도 아니었기에 편도로 구매합니다. 편도만 이용해도 케이블카 느낌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남는 시간은 여수를 좀 더 돌아다니고요. 크리스탈 캐빈은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이 일반 캐빈보다 비용이 30% 정도 비쌉니다. 저는 크리스탈 편도 17,000원 구매했습니다.

 

 

 

 

 

 

 

케이블카 타기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여수항을 조망해봅니다. 아름다운 여수항입니다.

 

 

 

 

 

 

티켓에 번호가 있습니다. 전광판에 번호가 나오면 케이블카 타러 들어가면 됩니다. 크리스탈, 일반 입구가 다르니 잘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케이블카 출발합니다. 이날은 승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탈 캐빈 안에 저 혼자만 탑승했습니다. 덕분에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혼자 맘껏 즐깁니다. 사진도 편하게 찍고요. 케이블카는 거북선대교 위를 지나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북선대교가 멋있습니다.

 

 

 

 

 

저 멀리 돌산대교, 장군도가 보입니다. 돌산도 놀아 정류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돌산대교와 장군도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2014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여수 이후로 삼척, 목포, 부산 송도에 해상 케이블카가 만들어졌습니다. 케이블카 길이는 1.5㎞입니다. 크리스탈 캐빈 15대, 일반 캐빈 35대 총 50대가 365일 운행합니다. 비와도 운행합니다.

 

바다 위로 어떻게 케이블카을 연결했는지 신기했습니다. 바다 위에 기둥도 없는데 말입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강화유리입니다. 바닥이 투명합니다. 아래가 다 보입니다. 푸른 바다 위를 날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짜릿하면서도 공포심도 있습니다. 밑으로 푹 빠지는 거 아닌가?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고소동 천사벽화골목 방향. 집의 지붕이 알록달록하게 칠해져 있습니다. 나중에 저쪽 어딘가에 있는 낭만카페에서 홀로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여수 앞바다의 풍경에 취해서 돌아보는 사이 돌산대교 놀아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편도 운행 시간은 13분 정도 됩니다. 왕복으로 이용하더라도 정류장에 도착하면 내려야 합니다. 다시 검표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놀아 정류장에 도착한 후에 바로 내려가지 말고 전망대에서 여수의 바다를 조망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분이 상쾌합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돌산도 돌산공원 놀아 정류장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여수만 그런게 아니고 대부분의 케이블카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오는 순서대로 타야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합니다. 밤에도 운행하니 케이블카 타고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겠더군요. 다음에는 밤에 타야겠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이번에도 그랬고요. 여수 앞바다의 풍경이 예뻤기에 더 짧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산도 놀아 정류장에서 내려 돌산공원을 구경합니다. 돌산공원에서 여수의 새로운 바다를 만납니다. 그리고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실 분은 꼭 미리 홈페이지 탑승 정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날씨, 정비 등의 이유로 운행이 잠시 멈출 때가 있습니다.

 

http://yeosucable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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