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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남자 둘이 떠난 영흥도 여행길입니다. 영흥도, 선재도 일대를 돌아보고 섬을 빠져나옵니다. 저녁 먹기 위해 전곡항으로 향합니다. 전곡항 건너편 탄도항 구경도 함께합니다. 서해의 매력을 계속해서 느낍니다.

영흥도 다니다 보면 커다란 송전탑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영흥도 안에 화력발전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기 사용량의 25%를 공급합니다. 전기는 쉽게 사용하지만 전기가 어떻게 오는지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발전소에서 전기 만들어 전선과 전선이 이어 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대단한 시스템입니다. 

 

 

 

 

 

영흥도는 서해에 있는 섬입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속이고요.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사이에 다리가 놓여 차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영흥대교를 통해 섬을 빠져나갑니다. 영흥대교를 지나면 선재도, 선재도에서 선재대교를 지나면 대부도입니다. 운전은 친구가 하고 저는 보조석에 경치 구경합니다. 오전에 영흥도 들어갈 때 차가 많았습니다. 집에 갈 때 교통 체증 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도 교통 체증은 없습니다. 

 

 

 

 

 

영흥도, 선재도, 대부도를 지나는 길 도로에는 포도, 복숭아, 호박고구마 등을 판매하는 노점이 많이 보입니다. 섬이라 하면 어업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농작물 파는 노점을 보면 영흥도 일대는 과수원도 많고 농사도 많이 짓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흥도라는 섬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깁니다. 

 

 

 

 

 

 

 

 

 

 

선재대교를 통해 대부도로 향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섬은 목섬입니다. 오전에 선재도 왔을 때는 물이 빠져서 목섬까지 걸어갔습니다. 지금은 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섬이 섬이 되었습니다. 

 

 

 

 

 

선재대교를 지나 대부도로 들어섭니다. 대부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안산시입니다. 대부도도 옹진군 소속이었습니다. 간척사업이 이루어지면서 행정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대부도 주민들 상대로 어느 지역에 속할지를 투표했습니다. 안산시 소속으로 하자는 표가 많아서 안산시가 되었습니다. 안산시로 포함되었지만 행정구역 논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흥도에서 전곡항을 향해 쭉쭉 달려갑니다. 전곡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탄도항 이정표를 보입니다. 탄도항 구경하고 전곡항으로 가기로 합니다.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에서 탄도항까지 자동차로 약 40분 걸렸습니다. 풍력발전 바람개비 지나 보이는 섬은 누에섬입니다. 간조(썰물) 때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때 누에섬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사실 좀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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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항에 있는 옹진수협 탄도위판장. 어업활동이 활발하기에 위판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탄도항에는 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탄도라는 지명에서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숯이 많아서 탄도(炭島)가 되었습니다. 탄도에 참나무가 많아서 좋은 숯을 생산할 수 있었답니다. 탄도항에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탄도항 풍경. 조용하고 아담한 항구입니다. 

 

 

 

 

 

전곡항과 제부도 사이를 오고 가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케이블카 길이 2.12㎞. 바다 위를 지나가는 케이블카입니다. 2021년 12월에 오픈했습니다. 노을 질 때 케이블카 타봐야지 하고 계획만 잡고 있습니다. 탄도항, 누에섬, 전곡항, 케이블카, 제부도로 이어지는 나들이 코스도 좋습니다. 

 

 

 

 

 

 

 

 

 

 

탄도방조제를 지나 전곡항으로 향합니다. 

 

 

 

 

 

전곡항은 전곡 마리나라고도 불립니다. 해양 레크레이션 관련 시설이 모여있는 항구를 마리나라고 합니다. 전곡항 요트 계류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습니다. 요트 가득한 전곡항 풍경이 멋있습니다. 외국의 어느 유명한 항구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요트라고 해서 영화에서처럼 거대한 요트는 아닙니다. 중소형 요트입니다. 중고로 몇천만 원 짜리도 있다지만 기본은 억이 넘습니다. 새 요트 가격은 3~5억 정도 한다는 신문 기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짜 부자는 요트 하나씩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습니다. 요트 자체도 비싸지만 유지비가 상당하다더군요. 요트 타고 자기 마음대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입니다.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다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지상에도 요트가 있고요. 전곡항 돌아다니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명함을 건넵니다. 요트 체험하라는 것입니다. 요트 체험 비용이 가지각색입니다. 3~4만 원부터 20~30만 원까지. 배 하나를 통째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국기 있는 건물은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입니다. 요트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물입니다. 매점, 관광안내소, 전망대 및 여러 단체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들어가면 요트 체험 가격과 연락처가 있습니다.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 3층 올라가니 전망대입니다. 전곡항, 누에섬, 탄도항, 제부도 등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지만 여름이라 태양은 아직 높게 있습니다. 

 

 

 

 

 

제부도로 가는 서해랑 케이블카 전곡정류장이 보입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기준 일반은 1만 9천 원, 크리스털은 2만 5천 원입니다. 크리스털은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입니다. 8월 31일까지는 주중 저녁 6시 이후에는 30% 요금 할인도 하더군요. 정기 점검으로 휴장할 때도 있으니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곡항에 온 목적은 전곡항수산물센터에서 저녁 먹기 위해서입니다. 수산물센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1층에서 수산물 사서 2층에 올라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전곡항수산물센터 들어가니 다양한 수산물이 가득합니다. 기대했던 대로 가을에 맛있다는 전어와 새우도 보입니다. 

 

 

 

 

 

 

 

 

 

 

새우 가격을 물어봅니다. 새우 1㎏에 7만 원 부릅니다.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새우 가격에 상차림비와 여러 곁들이 음식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7만 원이면 남자 둘이 술 한번 먹을 수 있는 돈이긴 한데 비싸 보입니다. 곁들이 음식 많이 필요 없고 새우만 먹고 싶었습니다. 제가 새우 시세를 대략 알고 있기도 했고요. 친구도 비싸다는 눈치. 친구는 제부도 입구로 가보자고 합니다. 제부도로 출발합니다. 

 

 

 

 

 

영흥도에서 탄도항, 전곡항으로 가는 길에는 가보면 좋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유리섬박물관을 재밌게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유리(glass)가 테마인 곳입니다. 바다향기수목원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날 정기휴일이라 문이 닫혔습니다. 동주염전 궁금한데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대부도에 해물칼국수집도 많이 보입니다. 우리는 제부도로 향합니다. 제부도에서 새우 먹은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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