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함평 엑스포공원
 
나 홀로 즐기는 전라남도 맛집 투어길입니다. 나주를 거쳐 함평으로 왔습니다. 함평에서 한우육회비빔밥으로 점심 먹고 키친 205 카페에서 딸기도 먹었습니다. 다음 코스인 목포로 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함평읍에 있는 엑스포공원을 살펴봅니다. 즐겁게 거닐었습니다.
 

 
엑스포공원의 본모습이 무엇이냐면 나비와 국화입니다. 봄이면 나비축제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립니다. 겨울의 끝자락 일 때여서 나비도 국화도 없습니다. 함평은 가는 곳마다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나비가 아니고 나비 모양의 장식이 있습니다. 그랴말로 나비의 고장 함평입니다. 나비를 테마로 축제를 열겠다는 기획 자체가 특별합니다. 
 
 
 
 
 

 
함평 위치(네이버 지도 캡처)
 
함평이 어디에 있느냐? 함양, 함안, 함평. 함 자로 시작하는 세 개의 지명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함평은 전라남도 서쪽에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요. 함평에 바다도 있습니다. 함평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지보다는 평야가 넓습니다. 남평, 청평과 함께 전라남도의 삼평으로 불립니다. 
 
 
 
 
 

반응형

 
 
 
 
 

 
함평 엑스포공원 가는 길. 공원 근처에서 우람한 황소를 만납니다. 황소 근육이 장난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한우가 유명한 지역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함평 한우는 인지도가 높습니다. 전국 최초로 한우 산업 특구인 '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함평우시장은 전국 5대 우시장 중 한 곳입니다. 그래서 한우 파는 곳이 많고 한우 맛집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점심으로 한우육회비빔밥을 먹은 이유입니다. 
 
 
 
 
 
 

 
2025년 제27회 함평나비축제는 2025년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립니다. 함평나비축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성인 1명 7천 원. 지금 사전 예매 중입니다. 사전 예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hpftf.or.kr/#

함평축제관광재단

체험행사 명상체험, 국향대전 스템프 투어, 풀잎연주 체험 등 바로가기

www.hpftf.or.kr

 
 
 
 
 

 
 
 
 
 

 
함평 엑스포공원에 들어서니 호남가 노래비가 보입니다. 호남가(湖南歌)는 호남지방의 여러 지역을 들어가며 지명의 뜻, 특색, 풍광을 노래한 439자의 단가(短歌)이다. 호남가의 시작이 함평입니다. 함평에서 시작해 광주 해남 제주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50여 지역이 등장합니다. 호남가의 시작으로서 함평이 지닌 상징성을 부여한 것입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저녁에 오픈합니다.
 
 
 
 
 

 
 
 
 
 
 

 
함평 엑스포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온실이 있습니다. 온실은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수생식물관 등으로 테마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입구도 다르고요. 온실은 무료 개방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 
 
 
 
 
 
 

 
다육식물관 입장.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하여 잎, 줄기, 뿌리 등에 물을 저장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통통한 모양입니다. 다양한 다육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블루 아가베에 눈길이 갑니다. 테킬라 술의 재료로 쓰이는 식물이더군요.
 
 
 
 
 

300x250

 
 
 
 
 
 

 
삽 상표가 철기시대.
 
 
 
 
 
 

 
어린왕자에도 나오는 바오밥(바오바브) 나무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300x250

 
 
 
 
 

 
수생식물관
 
 
 
 
 
 

 
나빛파크는 공사 중
 
 
 
 
 

 
 
 
 
 

 
무서븐 사마귀
 
 
 
 
 
 

 
온실을 살펴보고 나와서 지도를 살펴봅니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이 보입니다. 황금박쥐를 볼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깁니다. 전시관은 열매공원 안에 있습니다. 가는 길을 검색하고 따라갑니다. 갑자기 산길로 접어들어 당황했지만 전시관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그런데 문이 닫혔습니다.
 
 
 
 
 

 
 
 
 
 
 

 
황금박쥐 모형만 있습니다.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붉은박쥐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붉은박쥐가 햇빛을 받으면 황금처럼 빛난다고 해서 황금박쥐로도 불립니다. 함평군에서 황금박쥐를 관광상품화하고자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만듭니다. 전시관 구경 못한 것이 무척 아쉽더군요. 포스팅하면서 관련 내용을 찾아봤는데 흥미롭습니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 약 28억 원을 들여 황금박쥐상을 만듭니다. 황금박쥐상을 훔쳐 가려다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함평군에서 동상을 지하로 옮기고 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4년에 함평추억공작소(함평문화유물전시관)로 옮겨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요즘 금값이 올라 황금박쥐상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금 260억 정도 된다는군요. 
 
 
 
 
 
 

 
함평군립미술관 구경은 시간 없어서 패스.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함평공영터미널에 왔습니다. 터미널에서 2가지 길을 놓고 고민합니다. 함평역으로 가서 목포역까지 기차를 탈 것인가? 함평터미널에서 목포터미널까지 버스로 갈 것인가? 목포역으로 가면 민어의 거리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목포터미널에서는 민어의 거리까지 버스 타고 가야 합니다. 이리저리 시간 맞추다가 함평역으로 가서 기차 타기로 합니다.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를 찍습니다. 기사님이 교통카드 안 된다고 합니다. 제가 탄 버스만 그런 것인지 함평 버스가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함평역에서 올 때는 카드 찍었는데. 버스 승차권을 구매해서 오라고 하시네요. 매표소 가서 버스표를 사서 탑승합니다. 버스 요금은 1,000원.
 
 
 
 
 

 
 
 
 
 

 
함평 버스는 100번, 500번 이렇게 번호가 2개만 있습니다. 버스 번호만 보고 타면 안 됩니다. 행선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함평 주민은 익숙하겠지만 여행자는 낯선 풍경입니다. 버스는 함평역으로 출발합니다. 
 
 
 
 
 
 

 
함평골프고등학교를 지나갑니다. 
 
 
 
 
 

 
 
 
 
 
 

 
함평공영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10여 분 지나 함평역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에서 나온 버스가 빙빙 돌아가는 것 같아서 맞게 탄 것인지 긴장했었네요. 함평역은 1913년 학교역으로 영업을 시작합니다. 역사가 깊습니다. 동네 이름이 함평군 학교면입니다. 그래서 학교역. 평상시에는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가 정차합니다. 나비축제 때는 KTX도 정차합니다. 
 
 
 
 
 
 

 
저를 목포까지 데리고 가 줄 ITX 새마을호가 함평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함평역에서 목포역까지는 25분 정도 걸립니다. 
 
 
 
 
 
 

 
 
함평나비축제는 올해로 27회를 맞이합니다. 코로나 때는 축제가 열리지 않았고요. 오래전부터 나비 축제를 보러 가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쉽게 가보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함평을 돌아보니 나비축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더 진하게 생깁니다. 올해는 지나갑니다만 언제고 함평에서 나비 아니면 국화를 만나볼 것입니다. 그때는 황금박쥐도 꼭 만나서 소개하겠습니다. 
 



 

300x250
반응형
교차형 무한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65)
이야기꽃 (98)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75)
경기도 (310)
강원특별자치도 (186)
경상북도 (174)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51)
부산광역시 (54)
울산광역시 (13)
전북특별자치도 (97)
전라남도 (191)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2)
충청남도 (187)
대전광역시 (23)
제주특별자치도 (39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