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이 자랑스러웠던 1박 2일

경상남도 2009. 11. 2. 06:22 Posted by 라오니스


반응형
해군 1박2일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바다는 더없이 소중한 공간입니다. 바다를 잘 지켜주는 해군이 있기에 우리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군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에 해군에서는 매년 네티즌들을 초정해서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9년 가을의 어느날 해군의 초대를 받은 라오니스. 1박2일로 해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여명의 투어객들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입니다. 이곳은 해군장병들이 각종 교육을 받는 곳입니다. 우리들을 맞이해 준 사람은 해군교육사령관 김정두 중장이었습니다. 쓰리스타가 마중을 나오는게 신기하더군요. 군대에서 별 하면 정말 하늘에 있는 별처럼 감히 쳐다 보기 어려운 존재죠. 이분 은근히 웃기던데요. NAVY=나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군과 교육사령부에 관한 동영상 보고 사령부내에 있는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조함훈련장' 으로 향합니다. 조함훈련장은 시뮬레이션으로 항해훈련을 하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세계 곳곳의 항구와 해안이 입력되어 있는데 우리들은 군함(?)을 타고 시드니와 부산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하게 저녁을 대접받았습니다. 진해 바닷가에 있는 '자연산횟집'에서 모듬회를 먹습니다. 회로 배채우기는 또 오랜만입니다.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어서 오늘 투어 참가자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저같은 블로거 보다는 대부분이 해군과 관련있는 분이더군요. 해군에서 제대했거나 입대하는 분들 해군에 아들이 가 있는 부모님들도 계셨습니다. 여기서 펠콘스케치님, 바람흔적님을 만나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두 분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먹고 같이 투어 온 분들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도착한 곳은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 였습니다. 해군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충무공, 장보고 등 해양관련 위인들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도착할 때는 밤이어서 사진을 못 찍고 다음날 아침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전날 밤에 건물 들어가기 전 신종플루로 인한 체온 검사를 하는데 저 격리될 뻔 했습니다. 군인 하나가 체온이 높다며 3번이나 측정하더라구요.

군인 : 37.5℃ 입니다. (고참)○○○님 어떻게 하죠?
라오니스 : (애처로운 눈빛으로)저 술 먹어서 그래요. 감기 안 걸렸어요. 멀쩡해요.

다행히도 정상참작이 되어 통과 되었습니다. 다음날 다른 곳에서 측정했을때는 정상이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밥은 다른 사병들과 똑같이 먹습니다. 다소 부실해 보이기도 하네요. 원래 군대 식사에는 고기반찬이 하나라도 올라가야 하는데 안 보입니다. 그래도 잔반 없이 싹싹 다 먹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 먹고 충무공정신교육이 1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잠을 설쳐서 피곤한데 아침부터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래도 졸지 않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위 사진속의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습니까?.  그 유명한 충무공의 학익진입니다. 교육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활약상과 그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서 나와서 찾아간 곳은 'stx 조선해양' 이었습니다. stx에서 군함을 건조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간 것이었죠. 회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조선소 견학에 나섭니다. 조선소 안쪽에서 군함을 만들고 있는데 보안과 관련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군사관학교를 찾아갑니다. 예비역 육군병장 사관학교를 다 가봅니다. 먼저 사관학교에 있는 박물관을 찾았는데,  박물관에는 충무공을 비롯한 해군의 역사와 오늘날 해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 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는 버스를 이용 사관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이 배의 이름은 다 아시죠? 거북선입니다. 해사박물관 옆에는 거북선이 있는데, 기록을 바탕으로 충무공의 거북선과 똑같은 크기와 구조로 1999년에 재건조한 것입니다. 거북선 안에도 옛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박물관과 거북선은 안내병이 설명해주니 보는 재미가 더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군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에 있는 '이승만 전대통령 별장'입니다. 안내병이 나와서 별장 이곳저곳을 소개해줍니다. 별장 앞에 바다가 보이는 것이 위치가 정말 좋더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해진함을 찾아갑니다. 청해진함은 우리나라에 한 척만 있는 구조함으로서, 조난잠수함을 구조하거나 각종 해저탐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 안 이곳저곳을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돌아다녀봅니다. 진짜 군함안에 들어가보니 해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배가 움직인다는 것도 그리고 여기서 근무하는 해군도 정말 멋져보이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해진함에서 이동하여 잠수함을 보러 갔습니다. 잠수함 박물관에 가서 구경을  하고 실외에 전시되어 있는 잠수함을 둘러보았습니다. 저 멀리 녹색이 나는 잠수함은 북한잠수함으로 1998년 속초 근해에서 나포한 것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은 2003년에 퇴역한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돌고래 051함입니다. 잠수함 관련해서는 보안 문제로 인하여 다른 사진은 올릴 수가 없네요.




배에 보면 번호가 쓰여있지요. 975는 '충무공이순신함', 976은 '문무대왕함' 입니다. (Nasty 님 고맙습니다.)

해군이 이렇게 멋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대한민국의 드넓은 바다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군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을 받는 듯 합니다. 투어 주관하신 해군 관계자분들과 1박2일 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정이 들은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기회에 또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군에서는 티스토리에 블루페이퍼(http://blue-paper.tistory.com)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도 블루페이퍼를 통해서 이루어졌구요. 블로그에 재밌는 해군이야기가 많으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투어의 개괄적인 이야기를 담아보았구요. 세부적으로는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 고맙습니다.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101)
이야기꽃 (100)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68)
경기도 (161)
강원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40)
부산광역시 (52)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93)
전라남도 (187)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0)
충청남도 (184)
대전광역시 (24)
제주특별자치도 (374)
평택,안성 (13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3-28 22:00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