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떠나는 환상의 물의 여행 .. 코엑스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서울 강남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저 혼자 간 것은 아니고 .. 조카들 방학맞이 나들이에 동참했지요 ..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그나마 집에서 가까워서 찾게 되었습니다 .. 서울에 있는 또 하나의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63빌딩 아쿠아리움)는 올해 6월까지 공사한답니다 .. 입장불가 .. 조카들 때문에 갔다고는 하지만, 아쿠아리움 구경은 저도 참 좋아라 합니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코엑스에 있습니다 .. ㅋㅋ .. 코엑스에 전시회 보러 몇 번 왔었는데, 아쿠아리움은 처음입니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으로 자주 찾는 회사동료가 있습니다 .. 그집 아이가 좋아라해서 자주 다닌다고 합니다 .. 그래서 평소에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 차 끌고 코엑스 앞까지는 잘 왔는데, 주차하기가 힘듭니다 .. 빙빙 돌아서 겨우 주차 ..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아쿠아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4인 가족권을 구매했습니다. 3인, 4인 가족권은 현장구매가 아니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야 합니다 .. 25% 정도 저렴하네요 .. 예매한 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입장 ... 일반 입장권은 어른 1명당 22,000원이고요 ..

 

입장권 가격이 궁금하시면 클릭 http://www.coexaqua.com/html/sub02_01.asp

 

차 갖고 오셨으면, 입구에서 주차확인하고 가시고요 .. 아쿠아리움 입구에 주차확인 컴퓨터가 있습니다 .. 거기서 본인의 차 번호를 입력해서, 아쿠아리움 왔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 그러면 주차비 50% 할인 .. 50% 할인해도 비싸데요 .. 제가 3시간 정도 있었는데 .. 8,400원인가 나왔습니다 ..

 

 

 

 

 

아쿠아리움은 14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입구에서부터 쭈욱 따라가면서 물고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테마인 '무지개라운지'를 거쳐서 두 번째 테마인 '우리터 우리물고기'까지 왔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 .. 그중에서도 민물쪽에 사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아쿠아리움하면 바다물고기만 생각했는데, 민물고기를 만난게 색다르고 정감있습니다 ..

 

'알쏭달쏭 재밌는 탐험카드'라는게 있습니다. 테마별로 다니면서 스탬프 찍는거에요 ... 모든 테마에서 다 찍는것은 아니고, 사이사이 몇몇 테마에서만 찍게 되어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지만, 어른이 해도 재밌겠더군요 .. ㅋㅋ .. 스탬프 다 찍는다고 해서 선물 주고 그런것은 없더군요 .. 좀 주지 .. ^^

 

 

 

 

 

3번째 테마인 '한국의 정원' .. 경복궁 향원정 모형안에 비단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

 

 

 

 

 

 

4번째 테마인 '상상물고기 나라'입니다. 여기 인상적이었습니다 .. 물고기들이 일반 어항이 아니고, 우체통, 공중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곳이었어요 ... 기니피그, 토끼 같은 동물도 있고요 .. 닥터피쉬도 있습니다. 손을 넣으면 물고기들이 막 달려들어서 사람의 각질을 먹는다는 .. 닥터피쉬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 물고기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

 

 

 

 

5번째 테마인 '아마조니아 월드'로 이동합니다. 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 아마조니아 월드 입구에 들어가면 박쥐들이 있습니다 ... 진짜 박쥐에요 .. 날아다니는 박쥐 .. 거꾸로 매달려 있는 박쥐 .. 박쥐보고 깜짝 놀랬어요 .. ㅎㅎ .. 그나저나 지카바이러스 이거 해결되야 되는데 말입니다 ..

 

 

 

 

 

아마조니아 월드에서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도 볼 수 있고요 .. 수족관 안에 손 넣지 말라는 안내문이 왜 이리 섬뜩하게 느껴지던지요 ... ^^ .. 귀여운 수달도 볼 수 있어요 ..

 

 

 

 

 

6번째 테마는 '마린터치 연구소'입니다 .. 연구소라는 테마도 그렇고 .. 사진 속에서 보이는 실험도구에서도 짐작하실 수 있으실것입니다 .. 물고기들을 배양, 양육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 해파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 해파리가 예쁘더군요 .. 바다에서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으면 더 예쁠텐데 .. ㅎㅎ .. 여기서는 다슬기, 조개, 불가사리 등도 만져볼 수 있어요 .. 거북이도 볼 수 있고요 ..

 

 

 

 

 

 

7번째 테마 '맹그로브와 해변' 을 거쳐서 8번째 테마는 '산호 미술관'으로 왔습니다 .. 아시아 최대의 살아있는 산호 숲이라고 합니다 .. 알록달록 총천연색 산호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

 

 

 

 

 

9번째 테마인 '바다왕국'입니다 .. 커다란 수족관 안에 상어가 살고 있습니다 .. 상어에게 먹이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가운데 보시면 긴 막대기가 있는데요 .. 그 막대기에 먹을것을 꽂아서 내려보내면, 물고기들이 그걸 덥석 물어 먹습니다 .. 먹이주는 것은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 먹이주기 시간이 되면 수족관 앞으로 사람들이 가득 모입니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바닥에 앉고, 서서 보고 합니다 ..

 

먹이주기 프로그램 시간 http://www.coexaqua.com/html/sub02_03.asp

 

 

 

 

10번째 테마인 '아름다운 해양마을'입니다 .. 해양포유류인 매너티, 물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사진 속 동물은 매너티입니다 .. 소 처럼 풀만 먹고 산다고 해서 바다소라고도 한답니다 ... 옛날 사람들은 매너티를 인어로 착각할 정도였다네요 ..

 

 

 

 

10번째 테마인 아름다운 해양마을 앞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 핫도그, 커피, 음료수 등을 판매합니다 .. 앉아서 먹을 곳도 있고요 ..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

 

 

 

 

 

11번째 테마는 '딥 블루 광장'입니다 .. 여기는 수 많은 정어리들이 헤엄치고 있는 곳입니다 .. 정어리들의 군무가 환상이네요 .. 지금은 '신 서유기'라는 제목으로 공연이 있습니다 .. 원숭이해이니 .. 서유기를 갖고 온 것 같기도 한데요 .. 아무튼 이 공연 재밌습니다 .. 손오공이 악당을 물리치고 보물을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

 

공연 시간이 되니, 어디서 그렇게들 오시는지 .. 수족관 앞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입니다 .. 공연 관람을 원하시면, 미리미리 와서 자리 맡아야겠더군요 .. 공연 시간은 12:30, 14:30, 16:30 .. 월요일은 공연이 없고요 .. 여기가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

 

 

 

 

 

12번째 테마인 해저터널을 지나갑니다 ... 터널 앞으로 무빙워크가 있습니다 .. 그냥 서 있으면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 후레쉬 팡팡 터쳐가면서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욱 했습니다 .. 어두우니까 .. 자동으로 해서 그냥 후레쉬 터진 것일 수도 있지만 .. 한 두번이 아니고 계속 후레쉬 터쳐가면 찍더라구요 .. 아쿠아리움에서는 후레쉬 끄고 사진 찍어주세요 ... 밝은빛이 물고기에게 좋지 않아요 ..

 

 

 

 

 

 

13번째 테마인 '심해의 화원' .. 어두운 곳에서 해파리가 꽃 처럼 피어 납니다 ..

 

 

 

 

 

 

마지막 14번째 테마는 '펭귄들의 꿈동산'입니다 .. 우리 귀여운 펭귄들이 걸어다니고 헤엄치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펭귄에 대해 공부할 수도 있었는데요 .. 남극의 추운 곳에만 사는 줄 알았던 펭귄이 적도 부근의 갈라파고스섬에도 살고 있다는군요 .. 펭귄도 이혼한대요 ... ㅎㅎ

 

 

 

 

 

펭귄까지 보고 나면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관람 끝 .. 재입장은 안되고요 ... 올라오면 어김없이 기념품가게와 만나게 됩니다 .. 귀여운 인형이 참 많네요 ... 다행스럽게도 무사통과했습니다 ... ㅎㅎ

 

 

 

 

예전에는 2호선 삼성역 통해서 갔는데 .. 얼마전에 9호선이 연장개통되면서, 봉은사역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 7호선 청담역에서도 걸어서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

 

아쿠아리움은 언제가도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 그 수 많은 물고기들의 예쁜 모습에 감동하기도 하고요 ... 한편으로는 넓은 바다와 강에서 살아야 하는데, 갇힌 공간에 있어서 힘들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서두에서 회사 동료 직원이 연간회원권으로 다닌다고 했는데요 .. 처음에는 그 정도로 볼게 있나 했는데 .. 한 번 둘러보니 .. 연간회원권으로 다닐만 하겠더라구요 .. ㅎㅎ .. 아이들하고 가도 좋고, 데이트하러 가기에도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 http://www.coexaqua.com

연중 무휴 ..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장마감은 7시까지)

관람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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