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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아기동물목장

 

강원도 강릉에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평창에 들릅니다. 평창에 있는 '대관령 아기동물목장'이 목적지입니다. 대관령 가기 전 마을인 횡계에 있습니다. 목장 이름에 '아기'가 들어가는 것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목장이기도 하고요.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스크롤 쭉쭉 내리면서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만나보시지요.

 

 

 

 

내비게이션에 '대관령 아기동물목장'을 검색해서 찾아갑니다. 횡계 중심지를 살짝 벗어나더니 도착했음을 알립니다. 주차장이 좁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이 주차장입니다. 주차선이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주차장이 만차면 입구 도로가에 세워야 합니다. 주차장 입구가 좁아서 들어오고 나가는 차가 겹치면 곤란하겠더군요. 그리고 화장실은 주차장에만 있습니다. 목장 안에는 없습니다. 

 

 

 

 

 

대관령 아기동물목장입니다. 개인이 하는 목장입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20개월 이상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조건 7천 원입니다. 3살 먹은 아이도 7천 원 연세가 70인 할아버지도 7천 원입니다. 이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데 막상 들어가면 이해되는 것도 있습니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재밌어하거든요. 

 

 

 

 

 

목장 구조는 5개의 비닐하우스가 동그랗게 있습니다. 1동부터 4동까지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 중간중간에도 동물을 볼 수 있고요. 만들기 체험장에서 별도의 비용을 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먹이통을 줍니다. 입장권 하나에 먹이통 한 개씩입니다. 먹이통에는 4종류의 먹이가 있습니다. 해바라기씨도 있고 이름 모를 사료들도 있습니다. 동물별로 먹이를 구분해 두었습니다. 동물에 맞게 먹이를 주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1동에 들어왔습니다. 비닐하우스이긴 하지만 튼튼하게 잘 지어서 동물과 함께 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1동의 경우 비교적 작은 동물들이 있습니다. 자그마하게 울타리가 있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합니다. 동물 가까이 가서 만져도 되고요.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습니다.

 

 

 

 

 

얘네들은 배부른지 먹이를 주면 잘 안 먹었다는 그래도 만지면 가만히 있네요. 

 

 

 

 

 

 

고슴도치는 장갑 끼고 만질 수 있어요.

 

 

 

 

 

다람쥐와 앵무새에게 핀셋으로 해바라기씨 줍니다. 

 

 

 

 

 

부화장에 있는 병아리를 만져 볼 수 있어요.

 

 

 

 

 

1동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바로 2동으로 들어가셔도 되고요. 실외에 있는 동물들과 재밌는 시간 보내도 됩니다. 그런데 강원도 산골 바람이 매섭습니다.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는 강풍이 몸을 움츠러들게 하더군요. 바람 불어도 아이들은 신났어요. 

 

 

 

 

 

오리 친구들 

 

 

 

 

 

 

2동입니다. 2동은 '송아지와 친구들'이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송아지와 염소가 있습니다. 송아지와 염소에게는 건초를 줍니다. 건초더미를 바가지로 푹 떠서 동물에게 가져다줍니다. 그러면 애들이 잘 먹습니다.

 

 

 

 

 

 

아기 염소, 토끼.

 

 

 

 

 

2동 안에 아기 타조가 있습니다. 아기 타조라고 해도 키가 큽니다. 먹이통을 향해 긴 목을 쭉쭉 뻗는데, 깜짝깜짝 놀랬습니다. 얘네들도 먹성이 대단하네요. 저 뒤에 음메 송아지가 있습니다. 송아지에게는 우유를 주면 되는데요. 매표소에서 송아지에게 줄 우유통을 판매합니다. 한 통에 2천 원. 송아지가 우유통을 쭉쭉 빨아먹습니다. 금방 먹더군요. 

 

 

 

 

 

귀여운 새끼 돼지들 

 

 

 

 

 

2동 보고 밖으로 나와서 만난 어른 타조들. 얘네들도 긴 목을 쭉쭉 뻗습니다. 

 

 

 

 

 

어른 돼지도 꿀꿀

 

 

 

 

 

양은 음메 

 

 

 

 

 

말과 한우에게 먹이를 줍니다. 담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에게 건초를 줍니다.

 

 

 

 

 

평창한우에게도 건초를 주고요.

 

 

 

 

 

염소들은 자기들은 안주냐고 언제 줄 거냐고 따지는 것 같습니다. 

 

 

 

 

 

 

꿩도 먹이 달라네요. 장끼하고 까투리 아세요? 수컷이 장끼 암컷은 까투리. 화려하게 생긴 애들이 장끼에요.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까투리 타령이 생각납니다. 

 

 

 

 

 

큰 오리 떼 놀이장에는 오리들이 맘껏 왔다 갔다 합니다.

 

 

 

 

 

승마체험은 3바퀴 돌고 사진 한 번 찍는데 1만 5천 원.

 

 

 

 

 

만들기 체험은 별도의 비용을 내고 할 수 있습니다. 피자 만들기, 양초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피자 만드는 것은 피자 크기에 따라 2만 5천 원, 2만 원 이렇게 하고요. 천연비누 만드는 것은 6천 원 하고요. 세트로 묶어서도 할 수 있습니다. 피자, 양초, 비누 만들고 음료수 주고 해서 3만 4천 원, 2만 9천 원. 만들기 체험장에서 커피, 핫초코 등의 음료도 판매합니다.

 

 

 

 

 

 

나갈 때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나갑니다. 1동 입구에 손 씻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찬물이네요. 1동 밖 매표소 옆에도 손 씻는 곳이 있습니다. 역시 찬물. 뜨거운 물은 만들기 체험장에 있다고 합니다. 찬물이더라도 수도꼭지가 많으면 좋을 텐데 달랑 두 개. 어린아이들 혼자서는 수돗물 근처로 잘 못 갑니다. 엄마나 아빠가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야 되네요.

 

 

 

 

시설이 완전 좋지는 않습니다. 허름합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볼 때는 좋습니다. 7천 원이라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4살짜리 조카는 동물 무섭다고 울더라고요. 동물 가까이에 못 가고요..

 

좁은 공간에서 찬물에 손 씻어야 하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동물의 습성이나 특징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 체험으로만 끝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냥 보고 만지는 게 더 좋기도 하겠지만요. 여러 사람이 동물 만지고 먹이 주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받는 점도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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