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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WELLI HILLI PARK)

 

1년에 한 번씩 외가댁 식구들이 다 모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올해 목적지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웰리힐리파크입니다. 웰리힐리파크는 겨울에 스키 타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는 가을의 깊이가 가득 더해진 10월 말에 찾게 되었습니다. 스키를 타지 못해도 웰리힐리파크 안에서도 여러 가지 즐길거리들이 있더군요.

 

 

웰리힐리파크(WELLI HILLI PARK)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있습니다. 1995년 성우리조트로 시작했습니다. 성우그룹 현대시멘트에서 운영했던 것인데요. 경영난을 겪으면서 신안그룹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웰리힐리파크'라고 이름을 바꿉니다. 웰리힐리. 이게 입에 착 붙지는 않네요. 뭔 뜻인지 찾아보니 좋다는 뜻의 well, 자연을 뜻하는 hill, 치유를 뜻하는 heling을 합친 것입니다.

 

 

 

 

 

웰리힐리파크 내에 스키장, 눈썰매장과 함께 콘도도 있습니다. 여기 콘도에서 하룻밤 머물렀습니다. 콘도 만든 지 20년이 넘다 보니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살짝 있습니다. 그래도 각종 편의시설은 잘 되어 있기에 하룻밤 머물고 가기에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콘도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콘도 뒤편입니다. 이제 좀 있으면 이곳에 하얀 눈이 쌓이겠지요. 그러면 스키 타러 온 사람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지금은 너른 풀밭에서 뛰어노는 게 재밌습니다. 사진 왼쪽에 구조물들이 모여 있는 것은 서바이벌 체험장입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역시 유료. 곤돌라는 계속해서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문이 열리면 후다닥 타면 됩니다. 정상까지 얼추 10분 정도 올라가는 듯합니다. 생각보다 오래 올라가더군요. 올라가면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곤돌라 타고 정상에 올라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아래 콘도가 보이고요. 곤돌라는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강원도답게 산줄기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곤돌라 탑승장으로 나오자마자 꽃밭이 펼쳐집니다. 알록달록 백일홍이 가득이네요. 예상치 못한 예쁜 풍경에 기분이 좋습니다. 꽃밭 사이에서 사진 찍는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꺄르르 웃음소리도 이어지고요. 11월 중순이 되는 지금 한파가 몰려와서 꽃밭이 남아 있지 않을 듯도 합니다.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양 떼들의 음메~ 소리가 이어집니다. 대략 이삼십 마리의 양 떼들이 목장 안에 있습니다. 여기서 양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먹이 파는 자판기가 있고요. 양 먹이 한 봉지가 2천 원입니다. 먹이 사서 바가지에 넣고 주면 되는데요. 양 들이 먹성이 얼마나 대단하던지 서로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다시 곤돌라 타고 내려옵니다. 퍼블릭 골프장에서 골프 하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어르신들은 방에 올라가서 쉬시고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놀기로 합니다. 웰리힐리파크 내에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더군요. 저 뒤로 썰매장이 있고요. 물에서 놀 수 있는 것도 보이네요. 위에서 보여드렸던 서바이벌 체험장도 이 옆에 있습니다. 야외 레포츠의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하고 스키시즌에는 운영을 안 한다는군요. 주중은 안 하고 주말에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https://www.wellihillipark.com/sub3/leisure/leisure02_01.asp

 

 

 

 

 

실내에서 놀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락실에 왔는데요. 비싸네요. 1~2분 사이에 돈 1천 원씩 뚝뚝 떨어집니다. 실내수영장, 야구연습장, 볼링장, 배드민턴장, 당구장, 탁구장 등도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https://www.wellihillipark.com/sub3/customer/customer07_02.asp

 

 

 

 

 

 

횡성에 왔으니, 그래도 한우를 먹어봐야겠지요. 웰리힐리파크에서 둔내까지 차로 10분 정도 내려갑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고기를 사기로 합니다. 마트에 사람이 꽤 많더군요. 고기 쪽에도 사람이 많고. 그런데 고기가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고기 손질도 대충하고 가격도 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횡성이 한우가 살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횡성한우가 유명해졌고 횡성한우가 하나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질적으로 뭔가 차별화를 이루지는 못한 듯합니다.

 

 

 

 

 

 

그러면 그 고기는 어디서 먹느냐. 웰리힐리파크 내에 셀프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직접 고기를 사다가 구워 먹는 것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시간대가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부는 16:30 ~ 19:00. 2부는 19:30 ~ 22:00입니다. 1부 2부 통합해서 이용해도 됩니다. 비용은 1부 30,000원. 2부 35,000원. 1부 2부 통합은 60,000원입니다.

 

 

 

 

 

예약하면 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비큐 통에 숯불과 망이 제공됩니다. 숯과 망은 추가 가능합니다. 각각 5천 원씩. 집게와 가위도 주네요. 자리는 선착순입니다. 먼저 내려가서 먼저 자리 잡는 사람이 임자. 2개 테이블 붙여도 되고요. 2부 예약했는데 7시쯤 내려가서 준비해도 되겠더군요.

 

겨울에는 안 한다는 거. 제가 10월 말에 갔는데 그게 올해 마지막이었어요. 지금은 안 해요.

 

 

 

 

 

콘도 안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식품, 생활용품은 다 있습니다. 저는 고기 사고 술 사고하느라 편의점을 열심히 왔다 갔다 했네요. 고기가 모자라서 8시쯤 편의점에 갔더니 고기가 없네요. 마트에서 많이 산다고 샀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고기 먹을 때는 1인당 최소 300g 이상은 먹는 듯합니다. 

 

 

 

저녁에 숙소 안에서 술 한 잔 하기로 합니다. 웰리힐리파크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 배달해서 먹었는데요. 가성비는 확실히 안 좋네요. 배달은 되는데 카드결제는 안된다는. 콘도 로비에 농협 현금인출기 있습니다. 현금인출기 옆으로 투숙객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있고요.

 

식구들끼리 웰리힐리파크에서 1박 2일 잘 보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웰리힐리파크에서 여러 가지 재밌게 놀고먹은 것도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횡성 정도면 수도권에서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주변에 좋은 휴양림들이 있어서 맑은 공기 가득 담아 올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날 웰리힐리파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청태산 휴양림 다녀왔답니다

 

웰리힐리파크 https://www.wellihilli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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