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기차타고 다녀오면 좋은 .. 국립생태원 .. 이용방법 ..

국립생태원 part. 1

 

충청남도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기차 타고.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에서 운영합니다. 생태라는 말에서 어떤 곳인지 살짝 감은 오리라 생각합니다. 국립생태원이 좀 넓습니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나의 포스팅으로 다 담기에는 벅차네요. 2번으로 나눕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국립생태원 가고 오는 길 국립생태원의 이용방법 및 편의시설을 소개합니다. 다음번에 본 전시물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조카들이 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집에만 놔둘 수는 없고 어딘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좀 멀리 기차 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해봅니다. 장항역 바로 옆에 국립생태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기차표를 예매했고 식구들이 총출동합니다. 5살짜리부터 칠순 할아버지까지 함께한 기차 여행길이 즐겁습니다.

 

 

 

 

 

드디어 장항역에 도착합니다. 현재의 장항역은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에 있습니다. 장항선 선로를 직선화 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장항선 기찻길의 마지막 역이 장항역이었습니다. 지금은 군산, 익산까지 장항선이 연결되었습니다.

 

 

 

 

 

장항역에서 나오면 국립생태원까지 170m라는 이정표를 보게 됩니다. 장항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보시는 것처럼 지하도가 나옵니다. 지하도 안에는 여러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밌어합니다.

 

 

 

 

 

지하도를 건너면 국립생태원 후문이 바로 나옵니다. 장항역하고 국립생태원이 정말 가깝습니다. 국립생태원은 관람료가 있습니다. 어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 국립생태원 다 보고 나왔을 때 관람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로 시설을 잘해두었더군요.

 

 

 

 

 

생태해설을 듣고 싶은 분은 시간표 참고하셔서 예약하면 좋을 듯합니다.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요. 우리 가족은 후리하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특별히 생태해설 예약하지는 않았습니다. 국립생태원 곳곳에서 해설 들으면서 둘러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살짝살짝 들어보니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어린아이들은 후리하게 다녀도 될 듯합니다. 매표소 앞에 미아방지 팔찌 착용하시고요. 무료.

 

 

 

 

 

그렇게 국립생태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에코리움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저 앞에 삼각뿔 형태의 건물이 에코리움입니다. 국립생태원의 본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코리움까지는 300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우회전하면 정문 방향이고, 방문자센터, 놀이터 등이 있습니다. 에코리움 먼저 보고 놀이터와 방문자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에코리움 앞에 수생식물원이 있습니다. 겨울이라서 수생식물원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때문인지 국립생태원 외부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볼거리가 아주 가득이겠더군요. 푸릇푸릇한 날 다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에코리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규모가 꽤 큽니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널찍한 공간이 보기 좋습니다. 꽃들도 활짝 피어있는 것이 산뜻합니다.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생태해설 듣는 사람들인가 보더군요. 에코리움 들어와서 왼쪽부터 둘러봅니다. 왼쪽으로 상설 주제전시관이 있습니다. 상설주제전시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으로 연결됩니다. 상설주제전시관 옆에 '자연에서 찾고, 자연에서 배운다'라는 자연모사 모색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에코리움 안으로 들어와서 왼쪽에 있는 상설 주제전시관 쪽으로 가면 카페가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한층 올라가야 합니다. 일반 카페에서 파는 어지간한 음료 종류는 다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주변으로는 식당이 없습니다. 국립생태원 관람하면서 밥 먹으려면, 에코리움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야 합니다. 식당은 아워홈에서 운영합니다. 아워홈 마일리지 적립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안된다네요. 

 

식당은 가마, 누리, 참참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른 카페테리아처럼 한 곳에서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데로 갖고 와서 편하게 먹으면 됩니다. 김치찌개, 설렁탕 등의 한식 돈가스, 짜장면, 만두, 치킨 등이 있습니다. 식당 안에 편의점도 있습니다. 음식 맛은 무난합니다. 깔끔한 편이에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식당은 옥상정원하고 연결됩니다. 

 

 

 

 

 

에코리움 1층에 있는 어린이 생태글방입니다. 도서관입니다. 맘껏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볼 수 있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전자책도 있습니다.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외래생물 관리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고향이 외국인 생명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생태계가 뒤죽박죽 돼버린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더 뻗어나가기 위해서 우리의 본래 생물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익을 위해 들여온 것들이 버려지면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것은 인간의 엄청난 잘못입니다.

 

 

 

 

 

 

4D 입체영상관도 있습니다. 저는 3D 영화를 못 봅니다. 보면 어지러워요. 이번에도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5살짜리 조카가 이걸 보겠다고 하네요. 결론은 5살짜리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거. 4D라고 해도 그렇게 확확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난 뭐니? 

 

 

 

 

 

 

기획전시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미세계탐험전'입니다. 말 그대로 개미를 전시하는 것인데요. 이게 좀 재밌습니다. 아이들이 연구원처럼 하얀색 가운을 입고 들어갑니다. 단순 개미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고 개미를 연구하는 연구원처럼 돌아보도록 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낚시다. 

 

 

 

 

 

국립생태원 외부는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방문자센터 가는 길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놀이터가 좋은가 봅니다. 여기서 꽤 오랫동안 노네요.

 

 

 

 

 

방문자센터입니다. 정문하고 가깝습니다. 국립생태원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곳입니다. 국립생태원이 있는 서천군 소개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서천 하면 한산모시가 유명합니다. 방문자센터에 서천군 특산품을 판매하는데 한산모시도 있습니다. 가격이 엄청 비싸서 놀랐습니다. 카페도 있습니다. 정문으로 오면 방문자센터까지 전기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센터 앞에서 사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국립생태원에 5시간 가까이 머물렀습니다. 따뜻한 봄날이 되어 푸릇푸릇해지고 물가에도 생명들이 거니는 때가 오면 머무는 시간은 더 늘어날 듯합니다. 재밌는 시간 보내고 다시 장항역으로 왔습니다. 기차 타고 집으로 올라와야 하는 시간입니다. 서울에서 장항까지는 기차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거워할 수 있는 국립 생태원입니다.

 

 

 

 

 

국립생태원 http://www.nie.re.kr

 

장항선 열차를 타고 장항역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5분만 가면 국립생태원 후문이 나옵니다. 입장료 구입하고 들어갑니다. 국립생태원의 본관이라고 할 수 있는 에코리움까지 걸어갑니다. 중간에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을 둘러봐도 좋고요. 에코리움에는 세계 5대 기후를 보여주는 전시관이 이어집니다. 식당도 있고요. 다음번 포스팅에서 에코리움 안에 있는 전시관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