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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맑음터공원 물놀이장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면서 무더운 여름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는 휴가시즌 중에서도 가장 핫하기도 하고요. 신나는 물놀이가 생각나는 때입니다. 경기도 오산시 맑음터공원에 있는 물놀이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착한 삼촌이 되고픈 마음에 조카들하고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산시 맑음터공원은 저의 서식지와 가깝습니다. 예전에 공원을 몇 번 오긴 했지만, 물놀이장은 처음입니다. 맑음터공원 물놀이장은 오산시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짜.

내비게이션에 '맑음터공원'으로 해서 갔는데 공원에 다 도착해서 내비게이션이 길을 못 찾고 이상한 곳으로 가더라는. 혹시 고가도로 밑까지 가셨으면, 거기다 주차하세요. 아니면 오산에코리움으로 검색하고 가셔도 됩니다. 에코리움 옆으로 맑음터공원 주차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주차비 무료. 에코리움은 잠시 후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물놀이장 주변으로 돗자리 먼저 펼치면 내 구역이 됩니다. 일찍 가서 자리를 맡는 게 좋습니다. 위 사진은 일요일 9시 30분 정도 되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물놀이장 바로 옆 차양막 주변은 다 점령당했습니다. 저는 물놀이장 뒤편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뒤쪽은 아직은 한가한 편. 자리 맡는데 특별히 공간적 제약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텐트, 타프 치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이면 통행에 불편이 없는 한 자리 맡을 수 있습니다. 12시 넘어가니까 일대에 자리가 없더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시 정각에 물놀이 시작 50분 운영, 10분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11시 50분부터 1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리직원들 점심도 먹고, 청소도 하는 시간입니다. 이 때는 물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매일 운영합니다. 월요일, 비가 올 때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수영모는 꼭 써야 합니다. 수영 전용 모자가 없으면 일반 캡 모자라도 꼭 써야 합니다. 모자 안 쓰면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물놀이장에는 맨발로 이용합니다. 아쿠아슈즈 신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놀이장 안에서는 공놀이, 물총 놀이할 수 없습니다. 애완동물도 당연히 입장 금지. 물놀이장 바로 옆 나무데크에서는 음식물 금지입니다. 물놀이장 뒤편으로는 음식물에 대한 제약은 없었습니다.

 

 

탈의실 있습니다. 별도의 샤워시설은 없습니다.  운영본부에서는 구급상자가 있습니다. 조카가 놀다가 살짝 상처가 났는데 정성껏 치료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맑음터공원 물놀이장 모습입니다. 아직은 운영전이라 사람이 없습니다. 수영장이 아니고 물놀이장입니다. 여기저기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물 맞고 노는 곳. 결론부터 말하면 딱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까지 놀기에 맞는 곳이었습니다. 큰 아이들은 그렇게 놀거리가 없더군요. 놀거리가 없다기보다는 좀 시시해하겠더라는.

 

 

맑음터공원 주변으로는 가게가 없습니다. 공원 안에 매점이 하나 있을 뿐. 사발면 작은 거 1,500원이네요. 사발면 물만 부어주기도 한다더군요. 가격은 1천 원. 즉 자기네꺼 구매하라는 이야기. 슬러시, 아이스커피 등 판매합니다. 물놀이 관련 용품도 있고요. 장사 잘되네요. 매점 옆으로 올라가면 캠핑장이고요.

 

 

맑음터공원 안에 높게 솟은 건물이 있습니다. 높이가 꽤 되기 때문에 오산 주변에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 건물의 정체는 오산 에코리움입니다. 에코가 들어갔다는 것에서 환경 관련된 것이라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에코리움 안에 물고기, 곤충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산천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없습니다. 후리하게 보면 됩니다. 에코리움 밖으로 새, 토끼 도 볼 수 있습니다. 2012년에 갔었는데 그때랑 변한 게 없네요. 

 

2012년 모습이 궁금하시면 클릭 http://raonyss.tistory.com/770

 

 

에코리움 4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물놀이장.

 

 

 

4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 흐르는 하천이 오산천입니다. 오른쪽은 오산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맑음터공원이라는 공원 이름이 왜 생겨났는지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쓰레기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과거에는 혐오시설이라 불렸습니다. 주변에 뭐가 들어서지 않았죠. 요즘은 깨끗하게 만들고 관리해서, 이렇게 공원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먹거리를 갖고 가긴 했습니다. 점심은 뭔가 챙겨 먹어야 할 것 같더군요. 아침에 배달음식 전단지를 받아둔 것이 있어서 중국음식 주문해서 먹기로 합니다. 짜장면, 탕수육. 1회용 용기에 담아서 왔습니다. 생각보다 배달도 빨리되고, 맛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 제가 쐈다는 거. 

 

 

물놀이를 즐겨볼까요. 점심시간 이후로 사람이 확 늘어났습니다. 북적북적합니다.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별도로 있습니다. 수심 20㎝, 30㎝의 자그마한 공간이 있습니다. 물놀이장 들어갈 때 신발은 벗고서 아쿠아슈즈도 안돼요. 바닥이 푹신해서 다치지 않습니다.

 

 

물놀이장 수심이 얕습니다. 어른 발목 잠길 정도. 물에 풍덩하고 빠져서 수영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다이빙은 절대 할 수 없는 거.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에 온 몸을 맡기는 거. 물놀이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한 바퀴 돌아보는데 5분 정도 걸리려나?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적당합니다.

 

 

특별히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저는 보기만 했냐고요? 노노노 당연히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물 맞습니다. 오후가 되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놀이하기에 힘든 것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줄어드니까요. 부모님들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합니다. 사람끼리 부딪쳐 다칠 수 있겠더군요.

 

 

물벼락도 맞고

 

 

공원 안 분수대에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합니다. 분수대에서 계속 물줄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후에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분수대에서 노는 것도 시원하겠습니다. 애들도 애들이지만 어른들이 은근 더 좋아한다는.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맑음터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맑음터공원 안에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개장합니다. 입장료가 없습니다. 시민 누구나 후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좋은 자리 맡으려면 일찍 가셔야 하고요. 물놀이장 주변으로 안전요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물놀이 마치고 주변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는 집으로 갖고 가는 거 잊지 마시고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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