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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루지 체험
 
강원도 횡성 사는 친구 만나고 왔습니다. 저와 횡성 친구 또 다른 친구해서 3명이 루지 체험합니다. 루지?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종목을 봐서 낯설진 않습니다. 다른 지역에 루지 체험장이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고요. 생각지도 못한 체험입니다. 결론은 재밌습니다. 또 타러 갈 것입니다. 
 

타지에서 친구들이 온다고 하니 횡성 친구는 가볼 만한 곳을 생각해봤나 봅니다. 그러다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왔었다며 우리를 루지 체험장으로 안내합니다. 제가 몸치여서 몸 쓰는 체험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재밌다고 하니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친구가 이용권을 삽니다. 1회권, 2회권이 있습니다. 1회권은 1번만 타는 것입니다. 2회권은 2번 타는 것이고요. 이용권은 평일과 주말 요금이 다릅니다. 이용권을 사면 횡성군 관광상품권 3천 원을 줍니다. 상품권은 횡성군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천 원 할인받는 셈입니다. 



 
 

횡성 루지 탑승 요금(출처 : 횡성 루지 홈페이지)
 
 
 
 
 

 
 
 
 
 

매표소 옆에 루지 체험 순서를 볼 수 있습니다. 티켓 구매 후 버스 타고 탑승장으로 올라갑니다. 루지 이용법과 안전교육을 듣습니다. 목적지 도착한 후 걸어서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친구는 자기 차 트렁크에서 목장갑을 꺼냅니다. 전에 루지 타다가 손을 바닥에 둘 뻔했었다며 목장갑 끼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목장갑을 끼긴 했지만 손이 바닥에 닿을 일은 없었습니다. 손잡이도 꽉 잡아야 하니까 장갑 있다면 끼는 것이 좋겠습니다. 없으면 그냥 타고요. 




 

안전을 위해  헬멧 착용은 필수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헬멧이 있습니다. 제가 머리가 큰 편이라 맞는 사이즈가 있을까 했습니다. 다행히도 맞는 게 있습니다. 커다란 눈동자의 헬멧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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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카페, 매점, 아이스크림 가게, 분식집 등이 있습니다. 분식집에서 떡볶이, 튀김, 꼬치구이 등을 판매합니다.  
 
 
 
 
 

헬멧 쓰고 탑승객 대기 장소에서 기다립니다. 버스가 오면 탑승합니다. 버스는 시간을 정해놓고 움직이진 않습니다. 주차장과 탑승장을 수시로 오갑니다. 버스에 탑승객이 다 타면 출발합니다.




 

헬멧 쓴 채로 버스에 탑승합니다. 헬멧 쓴 사람들 모습이 재밌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헬멧이 한우 모양입니다. 횡성은 가는 곳마다 한우입니다. 버스는 큰 도로를 따라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5분 넘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깁니다. 높이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버스는 고갯마루에 올라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안쪽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 맞습니다. 루지 타고난 후에 찐빵 먹으러 갑니다. 주차장에서 차로 5~6분 정도 걸리더군요. 
 
 
 
 
 

대기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루지가 대기 중입니다. 올림픽에서 본 루지는 완전히 누워서 탑니다. 루지 체험은 앉아서 손잡이 잡고 내려갑니다. 타는 법은 간단합니다. 루지가 멈춰 있을 때 레버가 GO에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레버를 당겨서 STOP에 둡니다. 레버를 살살 앞 GO 쪽으로 두면 앞으로 나갑니다. GO 쪽으로 가까울수록 속도는 빠릅니다. GO 끝에 두면 자동차 주차 브레이크 걸리듯이 멈춥니다. 
 
 
 
 
 

 
 
 
 
 

출발하기 전 안전교육 및 루지 이용 방법을 듣습니다. 과속, 경주 금지. 안전거리 유지. 운전 중 발을 밖으로 빼지 않기. 한 손으로 운전 금지. 한 손으로 운전하면 전복 위험이 있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멈추거나 한 손만 핸들을 잡는 것은 위험합니다. 설마 한 손으로 운전하겠니 했습니다. 한 손으로 영상 찍는 사람 봤습니다. 하지 말라면 하지 마시고요. 
 
 
 
 
 

출발! 10분 정도 내려왔습니다. 10분 짧은 거 아니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짧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횡성 루지는 단일 코스로는 세계 최대 길이(2.4㎞)라고 합니다. 코스가 일자로 쭉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쭉 내려오다가 S자로 꺾이기도 합니다. 카트라이더 컴퓨터 게임의 현실판입니다. 빰빰빰 빰빠라 빰빰 하는 카트라이더 음악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루지 코스는 루지 체험장으로 일부러 만든 곳이 아닙니다. 예전 국도 42호선으로 이용하던 도로였습니다. 터널 뚫고 직선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었습니다. 구불구불해서 사용하지 않는 옛길을 루지 체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체험장 만든다고 산 깎고 하지 않고 있는 시설 그대로 이용한 것이 좋습니다. 실제 도로를 이용하니 더욱더 실감 납니다.  
 
 
 
 
 

2회권 구매한 경우는 전기 카트를 이용해 출발 장소로 올라갑니다. 
 
 
 
 
 

 
 
 
 
 

하차한 곳에서 주차장까지는 걸어갑니다. 주차장까지 성인 남성 걸음으로 6~7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온 후 안흥찐빵 사러 갑니다. 전재터널을 지나면 안흥입니다. 터널 부근이 루지 탑승장입니다. 
 
 
 
 
 

횡성 루지 운영기간(출처 : 횡성 루지 홈페이지)
겨울에는 휴장.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휴장. 운영 종료 시간 30분 전 발권 종료. 
 
부모님에게 루지 타고 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모님도 타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65세 이상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심혈관계질환 디스크질환 환자도 안됩니다. 부모님은 조건이 다 안되네요. 😥 반려동물도 함께할 수 없습니다. 키 95㎝ 이하 어린이도 탑승할 수 없습니다. 10세 이하 키 95~120㎝ 어린이는 어른과 동반 탑승할 수 있습니다. 
 
 
 
 
 

 
 
 

 

 
횡성 루지는 횡성군청에서 운영합니다. 2020년 8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횡성 친구 덕분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루지 타기 전 제대로 못 타면 어떻게 하지?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아주 재밌게 잘 탔습니다. 또 타고 싶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 IC와 가깝습니다. 다음에 강릉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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