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윤도현밴드) 콘서트
라이브로 행하여지는 공연을 보면.. 화면을 통해 바라보는 느낌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요.. 무대 위의 사람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도 들고.. 감동을 받고 스트레스도 풀구요.. 우연찮게.. YB(윤도현밴드)의 무료 공연표가 생겼답니다.. 올커니..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가는군요.. 4년만인거 같아요.. ㅎㅎ
공연장소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었습니다. 3시부터 공연 시작인데.. 입장은 1시 부터라는군요.. 1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공연이 있는 날 새벽 6시까지 회식을 겸한 술자리를가 있었답니다.. 찜질방에서 잠깐 눈을 부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무리가 따르더군요.. 역시 나이는 못 속여요... ㅋㅋ
사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YB의 정규공연은 아니구요.. 동생이 신용카드로 물건을 좀 많이 샀더니.. 공연 티켓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는군요.. 동생이 애기들 봐야 되서 못가니까.. 오빠에게 바로 넘겨줍니다... 고마워.. ㅋㅋ
공연장으로 들어가니.. 1층은 이미 다 차있더군요.. 우리는 2층 중앙쪽에 자리를 마련합나디. 1시 조금 넘어서 들어가서.. 고연 시작 전까지 카드와 마트 광고만 줄기차게 듣습니다. 무의식중에도 CM을 따라할 지경이에요.. ㅋㅋ
2시30분 정도 되니 오프닝 공연이 시작됩니다. 오프닝 공연으로 천지(CHUN G) 라는 신인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합니다. 노래는 잘 하긴 하는데.. 사람들을 이끄는 힘은 좀 부족하더군요..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 사전행사를 진행하는 MC 분 재밌었어요.. 그 분 이름을 모르겠네요.. ^^
드디어 장막히 걷히고..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쉼없이 노래가 계속 이어집니다. 역시 라이브로 들으니.. 흥분되고.. 기분 좋아지더군요..
윤도현씨가 노래를 부르는 화면입니다. 카다로그를 보니 앵콜포함해서 14곡을 준비했더군요.. '사랑 twp', '너를 보내고' 등 그들의 히트곡과 함께 신곡들도 간간히 섞어서 부르더군요.. 듣기 좋았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마무리 하는 모습입니다. 앵콜로 '사랑했나봐', '오 필승 코리아' 를 들려주었습니다. 앵콜부르기전에는 나름 의미있는 멘트도 살짝 던지더군요.. ㅎㅎ..
공연이 끝나고 올림픽공원 남문 근처에 있는 '코벤트 가든' 에서 파스타를 먹었답니다. 제가 촌놈이라서 파스타, 샐러드 이런쪽에 좀 약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맛있게 먹었어요.. 서비스에 아주 약간 문제가 있긴 했는데.. 그건 그냥 넘어갈만 하구요.. 여기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음식들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ㅎㅎ
YB의 공연은 아주 기분좋고 즐거웠답니다.. 역시 이런 문화생활을 종종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짜로 즐기면 더 좋구요.. ㅋㅋ..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와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봅니다. 즐겁게 공연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하늘을 바라본다는 것이 참 기분좋고 행복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기분좋은 어느 토요일이었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랄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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