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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동 전망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떠나는 홍성여행입니다 .. 홍성역에 도착해서 홍주성을 둘러봤고, 남당항에서 밥도 먹었습니다 .. 그리고 도착한 이곳은 속동전망대입니다 .. 드넓은 서해바다를 접하고 있는 홍성군 서부면 속동마을에 만들어진 전망대입니다 ..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시원스럽게 다가오는 명소입니다 .. 타이타닉 느낌도 살짝 낼 수 있도록 만든것도 재밌었던 .. 속동전망대로 향합니다 ..

 

 

 

속동전망대(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는 어사포구와 궁리 중간의 임해관과도로변에 있습니다 .. 2005년에 만든 것이고요 .. 속동갯벌마을 앞으로 '모섬'이라는 자그마한 섬이 있습니다 .. 섬 안에 사진처럼 보이는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 입장료는 없구요 ..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면서 바다를 즐기면 됩니다 ..

 

 

 

 

 

데크길을 나서기 전에 .. 먼저 전망대에 올라가서 전체를 조망해봅니다 ..

 

 

 

 

 

오른쪽으로 보이는 섬이 모섬입니다 .. 섬까지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 섬 안에 타이타닉 배처럼 만든 전망대가 숨겨져 있고요 .. 섬 입구까지는 평탄하게 가면 되고 .. 섬 올라가는 언덕길이 살짝 버겁습니다 ..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기에 오르리가 막 힘들지는 않습니다 ..

 

오른쪽 아래에 보면 이곳에서 영화 '피끓는 청춘'의 배경이 되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  2014년 1월에 개봉했고, 이종석, 박보영 등이 출연했습니다 .. 영화가 있었다는 것은 기억이 나서 흥행기록을 찾아보니 .. 160만명 정도 관객이 들어왔더군요 .. 다 필요없고 .. 박보영은 예쁩니다 .. ㅋㅋ

 

 

 

 

 

데크길은 이렇게 만들어져 있고요 ..

 

 

 

 

 

데크길을 걸어가다보면 .. 중간에 갯벌로 가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그렇게 속동 전망대 주차장에서 나무데크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 보시는 것과 같은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 배 전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배 앞 부분만 튀어나오게 만들었습니다 .. 저 앞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하고 케이트 윈슬렛이 함께 있는 장면 느낌 나게 만들었습니다 .. 여기가 포토존이기에 .. 사진 찍기위해 기다려야 했습니다 ..

 

타이타닉 영화가 나온게 1997년 .. 20년의 세월이 지난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참 많이 변했어요 ..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갯벌 .. 갯벌은 살아 있습니다 ..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돌고래 한 마리가 귀엽게 서 있고요 ..

 

 

 

 

 

저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걸어가시는 것과 비교하면 .. 갯벌의 넓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망대를 바라보고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 누군가가 돌탑을 예쁘게 쌓아올렸습니다 .. 돌 하나하나 올리면서 바라는 소원이 다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 아직 시간이 좀 남았고 .. 갯벌을 유유히 걸어보기로 합니다 .. 뻘 갯벌이 아니고, 자갈 갯벌이기에 걸어 다니기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 오랜만에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 무념무상 ..

 

 

 

 

 

갯벌 한 가운데에 물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 공구리로 반듯한 모양새를 보아 사람이 일부러 만든 것 같습니다 .. 어떤 이유로 만들었는지는 알 수가 없더군요 .. 잔잔한 수면의 평화를 깨고 싶어졌습니다 .. 커다란 돌을 들어 웅덩이 속으로 던졌습니다 .. 에잇 .. 나는 삐뚫어질테데 .. 하는 마음으로다 .. ㅋㅋ

 

 

 

 

 

다시 주차장쪽으로 올라왔습니다 .. 반듯하게 지어올린 갯벌체험관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 속동갯벌마을 그 옆으로 문화관광해설 안내판이 있고, 사무실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 뭐 하는 곳인가 하고 스윽 들어가봅니다 .. 몇몇 사람이 있긴한데 낯선 여행자를 바라보는 사람은 없네요 ..

 

대신 홍성의 특산물 안내판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 새조개, 광천토굴젓, 남당 대하, 재래맛김, 홍성한우, 내포천에 딸기 .. 여행사를 통해 서해금빛열차 패키지투어를 가면, 막판에 광천토굴젓 가게를 갑니다 .. 토굴 안을 보여준다면서, 젓갈 쇼핑하도록 슬쩍 끼어넣었네요 .. ㅋㅋ ... 특산품 중에서 김에 눈길이 갑니다 .. 김하면 남해에서만 되는 줄 알았거든요 ..  

 

 

 

 

 

시간여유가 있어서 .. 벤치에서 멀리 바다를 바라봅니다 .. 좀 전에 삐뚫어지겠다며 돌을 던진 웅덩이도 보이고요 .. 주차장 바로 옆으로 자그마한 마트가 하나 있습니다 .. 거기서 커피 하나 사서, 벤치에 앉아 망중한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저녁무렵에 이곳을 찾는다면 .. 천수만 바닷가로 저무는 태양의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속동전망대 바로 앞에 홍성승마장이 있습니다 .. 제가 직접 가본것은 아니고요 .. 이정표만 봤습니다 .. 그래서 검색으로 찾아봤는데요 .. 홍성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여기서 승마체험도 가능하더군요 ... 체험승마는 7천원(10분), 1일 기승은 3만원(강습료 포함, 30분) 등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속동전망대는 홍성의 바다를 원없이 볼 수 있는 풍요로운 곳이었습니다 .. 너른 갯벌을 보면서,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것이 좋았고요 .. 전망대에서 타이타닉의 명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 디카프리오 닮은 사람은 있는데 .. 케이트윈슬렛이 없어서, 그 모습을 따라하지 못해본게 살짝 아쉽다는 ... ㅋㅋ ... 앗! 어디서 돌이 날아오는 .. ㅋㅋ

 

저는 지금 서해금빛열차를 타고와서 충청남도 홍성을 패키지로 돌아보고 있습니다 .. 홍성역에 내려서 홍주성, 남당항, 속동전망대까지 왔습니다 .. 다음코스는 만해 한용운 생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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