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산수유꽃을 보여드립니다 .. 의성여행 .. 산수유꽃축제 ..

의성 산수유꽃축제

 

2016년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 경상북도 의성군에서는 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 이 아름다운 봄날 .. 노랑노랑 산수유꽃을 만나기 위해 의성을 다녀왔습니다 .. 

의성까지 가는 방법과 축제 개관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으니 참고해주시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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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스팅 제목 그대로 .. 산수유꽃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긴 설명없이 사진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 의성의 노란 산수유꽃을 보면서 .. 간접적으로나마 봄을 느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

 

 

 

전국적으로 볼 때 산수유꽃축제로 알려진 곳은 4곳 정도 있습니다 .. 구례, 이천, 양평 그리고 의성 .. 앞에 3곳에 비해 의성은 덜 알려져 있더군요 .. 그래서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의성은 경상북도 내륙에 있는 고장입니다 .. 대구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 마늘, 사과는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

 

 

 

 

 

졸졸졸 계곡을 따라서도 활짝 ...

 

 

 

 

 

그리워요 걷고싶어요 노란 산수유마을 노오란꿈마을

 

이쪽은 모 생명보험 텔레비전 광고에서 손예진씨가 자전거타고 지나 간 곳이라고 합니다 .. 안내판에는 손예진씨처럼 산수유꽃길에서 자전거 타기에 도전해보라고 나와있던데 .. 자전거는 없네요 ... ㅋㅋ ... 손예진씨 같은 애인이라면 .. 자전거가 아니고 없고서도 뛰겠습니다 .. ㅋㅋ ... 

산수유마을 등산로를 따라 MTB 타고 지나가는 사람은 여럿 봤습니다 ..

 

 

 

 

저는 시내버스를 타고 산수유꽃마을로 왔습니다 .. 버스타면 화전3리에서 내리게 됩니다 .. 여기가 축제의 메인무대가 됩니다 .. 여기에 산수유마을복합센터가 있습니다 .. 센터라고 해서 거창한건 아니고 자그마한 건물이 있습니다 .. 

메인무대에서 위로 올라가면 화전교회가 있습니다. 화전교회부터 마을 안쪽으로 쭉쭉 걸어들어가면서 꽃을 만나게 됩니다 .. 화전2리(숲실마을)을 지나 산수유전망대, 숲실화곡지(전망대)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

 

 

 

 

 

길이 대체로 평탄합니다 .. 오르내림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그렇게 봄 햇살을 받으면서 총 3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 노오란 봄 기운을 가득 담으니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

 

 

 

 

 

 

산수유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입니다 .. 낙엽은 입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교목은 줄기가 곧고 위로 높게 자라는 나무를 말합니다 .. 교목의 상대어로 관목이 있습니다 .. 진달래 같은 나무를 관목이라 합니다 .. 3~4월이 되면 노란꽃이 피어나고요 .. 꽃이 지면서 파란잎이 납니다 .. 10월이 되면 빨간열매가 달리고요 ..

 

 

 

 

 

산수유의 원산지는 중국 중서부지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자생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삼국유사에는 신라 경문왕(861~875) 때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축제 팜플렛을 보니 스탬프투어가 있더군요 .. 주요지점마다 스탬프가 있습니다 .. 축제 팜플렛을 보면 위치가 나와있고, 스탬프 찍을 수 있습니다 .. 저는 꽃에 취해 다니느냐고, 스탬프는 뒷전이었습니다 .. ㅎㅎ .. 그런데 스탬프라고 해서 무슨 도장처럼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저렇게 잉크만 있네요 .. 지점마다 색깔이 다르긴 하던데, 그냥 저거 찍는건가 봅니다 ..

 

스탬프 투어 선물은 산수유꽃배경으로 찍은 사진 인화권이라네요 .. ^^

 

 

 

 

 

봄날 주변의 산은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 흑백의 톤인데 ... 노란 산수유꽃망울은 산뜻한 느낌의 칼라 톤입니다 .. 그렇게 묘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산수유꽃이 더 환하게 보입니다 ..

 

 

 

 

 

산수유꽃길을 거닐다보면 초록색 들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의성의 대표적인 농산물은 마늘밭입니다 .. 의성마늘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 저는 마늘보다도 마늘먹은 한우를 먹고 싶습니다 .. 제가 의성 산수유꽃 축제 보고 왔다고 SNS 올렸는데 .. 친구가 그걸 보더니 마늘먹은 의성한우를 강력추천하더군요 .. 먹고싶다 한우 .. ㅋㅋ

 

 

 

 

 

 

축제 메인무대가 있는 화전3리에서 화전2리 숲실마을까지 왔습니다 .. 30여분 걸립니다 .. 숲실마을에도 행사무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산수유꽃축제 무대가 3곳입니다 .. 화전3리 버스내리는곳이 메인무대고 .. 중간에 소공원에 작은무대 .. 그리고 여기 화전2리에 숲실무대가 있습니다 .. 자동차가 있다면 여기까지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

 

 

 

 

 

축제 오기 전날 .. 야근하고 집에 늦게 왔습니다 .. 밤 늦은 시간이라 밥 안먹고 그냥 잤어요 .. 아침에 나올 때도 일찍 나오느라 그냥 나오고 .. 의성와서 좀 걷고 그러니 .. 배가 고파옵니다 .. 시간이 점심 때가 되기도 했고요 .. 밥 먹어야겠습니다 .. 숲실마을무대 주변으로 식당이 있습니다 .. 산수유마을에서 축제기간에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

 

칼국수, 파전, 두부, 산수유동동주 등을 판매합니다 .. 모두 가격은 6천원씩 .. 카드는 안되는것 같던데요 .. 현찰박치기 .. 술은 맥주, 소주도 있고 음료수도 있습니다 .. 뭘 먹을까? 단순 배만 채우기에는 칼국수가 맛있어보였습니다 ... 하지만 산수유스런것을 먹고 싶었고, 산수유동동주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안주는 마을에서 직접만든 손두부 .. 그래 이게 오는 점심밥이다 .. ㅋㅋ ..

 

산수유 동동주는 마을에서 만든것은 아니고, 양조장에 주문해서 만들어 온것이랍니다 .. 그 많은 양을 다 할 수는 없겠죠 .. 처음에는 호기좋게 다 먹어야지 했는데, 양이 꽤 됩니다 .. 혼자 먹기는 좀 벅찬네요 .. 둘이 먹으면 딱 맞을 양 .. 이 좋은 걸 혼자 먹고 있다니 .. 고독과 청승사이란 .. ㅋㅋ .. 동동주와 두부 .. 맛있습니다 .. 파전도 큼직하니 맛있어보이던데 ... ㅎㅎ

 

 

 

 

 

 

그렇게 밥(?) 먹고 .. 무대 옆에 있는 전시관에 들어갔습니다 .. 산수유꽃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그림을 그린 작가는 장정희입니다 .. 산수유전문작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 그림이 예쁩니다 ..

 

 

 

 

전망대로 향합니다 ...

 

 

 

 

숲실마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숲실화곡지(저수지)와 전망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 여기서 오르막을 오르면 전망대입니다 ..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힘드네요 .. 거리는 짧은데 오르막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 ㅋㅋ .. 그래도 올라오길 잘 했습니다 .. 멋진 산수유꽃 전망이 아름답습니다 ..

 

 

 

 

 

 

숲실마을 전경도 보이고요 ... 예쁩니다 ..

 

 

 

 

이제 내려가야겠습니다 .. 동동주 먹는 시간이 좀 길어졌습니다 ..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겨야했습니다 .. 그런데 꽃이 예쁘고, 풍경이 아름답다보니 ..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네요 ... 얘들아 나 가야해 ... ㅎㅎ

 

 

 

 

 

 

의성 산수유꽃축제 ..

 

 

 

 

 

뭘 심으시려나?

 

 

 

 

작은 계곡에서는 졸졸졸 물이 흘러갑니다 .. 물소리 들으면서 걷는 것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

 

 

 

 

그렇게 룰루랄라 내려가는데, 어디서 와~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웅성웅성 거립니다 .. 드론 날아오르는 소리도 들리고요 ... 뭐야? 하면서 내려가는데, 무슨 촬영중인듯 하더군요 ... 그러면서 연예인이 등장합니다.. 요 앞에 파란옷의 커플 걸어가는거 보이시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개그맨 이수근씨였습니다 .. 얼굴은 스쳐 지나가면서 정확히 못봤는데 .. 목소리 들으니 단박에 알겠더구요 .. 키가 작긴 작네요 .. ^^

 

 

 

 

 

커플이 요런데 앉아 있으면 분위기 지대로 살겠습니다 ..

 

 

 

 

 

여고생들이 단체로 왔습니다 .. 아이들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꺄르르 그 웃음소리가 정겹습니다 ... ㅎㅎ

 

 

 

 

 

산수유꽃의 꽃말은 영원한사랑입니다 .. (핑클의 영원한사랑 노래가 갑자기 왜 생각나는지? ㅋㅋ .. ) .. 꽃말이 참 예쁘네요 .. 사랑 .. 그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지요 .. 그 사랑이 영원하다면 .. 그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겠지요 .. 커플이오면 의미있는 나들이가 되겠구나 생각도 해봅니다만 ... 그냥 저처럼 .. 혼자 슬쩍 다녀오기에도 아주 좋은 의성 산수유꽃축제입니다 .. ㅎㅎ

 

 

 

 

2016년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경상북도 의성에서는 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 축제기간에 살며시 다녀와봤습니다 .. 노란 유채꽃이 만발 한것이 환상적이었습니다 .. 거리가 멀고, 가는길이 쉽지 않아서 살짝 망설이기도 했는데 .. 다녀오길 참 잘했습니다 .. ㅎㅎ .. 다른 산수유축제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도 좋고요 .. 단체관광객이 많이 안보이더라구요 ..

 

다음에도 다시 찾고 싶은 의성의 산수유였습니다 .. 그 때는 영원한사랑이라는 꽃말을 함께 할 누군가가 일을까요? .. 다 필요없고, 동동주 같이 마실 사람만 있어도 되는데 .. ㅋㅋ ..

 

아무튼 산수유꽃 지기 전에 어여 다녀오시지요 .. ^^

 

의성 산수유꽃축제 가는 길이 궁금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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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수유꽃축제 http://www.ussansuyu.kr/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꽃마을

의성산수유꽃축제 집행위원회 054-834-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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