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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하누연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음성 철박물관에서 나온 후 찾은 밥집을 소개합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하누연'이라는 곳입니다. 철박물관에서 나오면서 검색을 해보고 찾았습니다. 처음 보는 음식이 있더군요 .. 음식이름이 '스찌개'입니다.. 이름이 독특합니다 .. 어떤 음식일지 궁금증을 마구마구 유발합니다 .. 

 

 

 

음성 철박물관에서 나와 10분 정도 달립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를 살짝 비켜가니, 여러 식당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 그 중에서 하누연, 한우스찌개, 한우로 만든 건강탕반 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스찌개 너의 정체가 뭣이더냐?

 

 

 

 

 

밥 먹고 나온사람, 밥으러 들어갈 사람해서 식당 앞이 북적북적합니다 .. 식당 분위기도 좀 어수선합니다 .. 여러 홍보물도 걸려 있고요 .. 1층은 우리가 들어갈 하누연이란 식당이고, 2층은 카페입니다 ..

 

식당 입구에 보면 'KBS三道三味'라는 방송에 나왔다고 크게 걸려 있습니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라 찾아봤더니, 지방방송이네요 ..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3지역에 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인데, 지금은 종영되었습니다 ...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요, 오른쪽으로 방이 있습니다 .. 저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 메뉴를 살펴봅니다 .. 고기음식이 주를 이루는 곳입니다 .. 구이보다는 탕과 비빔밥, 불고기 등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가족 나들이길에 들린 식당 .. 사람이 많기에 여러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 여럿이 가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ㅎㅎ ..

 

 

 

 

 

스찌개 기본반찬이 깔립니다 .. 김치, 깍두기, 샐러드, 나물 등등 .. 반찬 가짓수도 적당하고, 제 입에는 골고루 입에 잘 맞았습니다 .. 반찬 종류는 그때 그때 바뀌는 듯 합니다 ..  

 

 

 

 

 

새싹채소하고 샤베트, 장떡, 샐러등이 나옵니다 .. 이것은 스찌개가 아닌 불고기정식에 나오는 반찬입니다 .. 새싹채소하고 샤베트 를 싹싹 버무려서 먹으라 했던 ... 새싹채소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어린 새싹은 자연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성을 갖고 있거든요 ..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있게 먹어봅니다 ..

 

 

 

 

 

샐러드도 나오고, 저 노란 소스가 좀 독특한 것이었는디 .. 뭔지 까묵었습니다 ..  ^^;;

 

 

 

 

 

장떡도 나오네요 ... 요걸 애들이 잘 먹었습니다 ... 추가로 더 주문했는데요 .. 한 판 더 갖다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 ^^

 

 

 

 

 

먼저 나온 한우불고기정식입니다 .. 소고기, 버섯, 채소, 당면 등등 잘 어울리게 익어갑니다 .. 보글보글 끓기전이라 거품이 있는게,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네요 .. ^^;; .. 다 익고나서 먹었을 때는 맛있었어요 .. 불고기 맛없게 하기도 쉽진 않지요 .. ㅎㅎ .. 한우라고만 하지말고, 어느 부위를 쓰는지도 알려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 하긴 어느 부위 쓴다고 밝히는 식당이 거의 없긴 하죠 ..

 

 

 

 

 

불고기정식이 맛있던것은 바로 이 밥 때문입니다 .. 불고기정식은 일찍 나오는데, 밥이 안나오는겁니다 ..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공기밥 달라고 그러니, 좀 만 기다리랍니다 .. 그러면서 잠시후에 나온 밥이 이거에요 .. 이것은 시래기밥 .. 유기그릇에 담긴 시래기밥과 불고기를 함께 넣어서 먹으라네요 ... 별미네요 ..

 

 

 

 

 

드디어 문제의 스찌개가 나왔습니다 .. 스찌개는 2종류입니다 .. 얼큰탕과 맑은탕 .. 저는 맑고 순수한 아이니까 맑은탕으로 주문해봤습니다 .. 부추, 배추, 버섯 등이 보입니다 .. 뚝배기 속에서 보글보글 끓는 탕은 사랑입니다 .. ㅎㅎ .. 배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시원하고 달달하네요 ..

 

테이블에 다진마늘통이 있습니다 .. 마늘 넣어 먹으면 더 좋다고 하지만 .. 저는 패스 .. ㅎㅎ

 

 

 

 

 

숟가락으로 푹 떠서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 스찌개는 스지로 만든것입니다 .. 스지가 뭐냐면 .. 소의 힘줄을 말합니다 .. 힘줄을 푹 고아서 탕을 끓여 낸 것입니다 .. 스지로 끓인 찌개 .. 그래서 스찌개 .. 이름은 잘 지었네요 ... ㅎㅎ .. 스지가 소 힘줄이라고 해서 즐길것 같지만, 그렇게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 하네요 .. 스지만 들어간 것도 아니고요 .. 고기, 도가니 등도 들어있습니다 ..

 

 

 

 

 

스찌개 얼큰탕 .. 얼큰탕은 육개장 비주얼입니다 .. 느타리버섯이 좀 많이 보이네요 .. ㅎㅎ .. 무식하게 매운것이 아니고요 .. 칼칼하니 개운하게 잘 끓여 나왔습니다 .. 

 

 

 

 

 

스찌개가 스지라서 질길것 같아 시킨 갈비탕 .. 치아좋지 않은 아버지께서 주문한 것인데요 .. 갈비탕은 그닥 인상적이지 못했던 평입니다 .. 스찌개가 나은 듯 .. ㅎㅎ

 

 

 

 

 

밥 먹고 나가면서, 식당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 스찌개는 특허출원도 했다네요 ... 3시가 넘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빠지고 없네요 .. 제가 밥 먹고 나가니, 식당이 문을 닫더군요 .. 문 앞에 저녁 준비 관계로 5시까지 문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 괜히 죄송했다는 ..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하누연'이라는 식당을 소개했습니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 소 스지로 탕을 만든 '스찌개'라는 독특한 메뉴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밥 먹고 나올 때 블로그에 글 올리고 다음에 오면 1인 무료라는 글을 봤습니다 .. 그래서 포스팅이 많았나봅니다 .. 검색에도 많이 걸리고 ... ㅋㅋ .. 저는 이런거랑 상관없이 올린거긴 하지만 .. ㅎㅎ .. 뜨끈한 국물이 술먹고 해장으로 먹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

 

하누연 http://www.하누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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