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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도수군통제영

 

경상남도 통영은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통영이 왜 통영인지는 아시는지요?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줄인말이 통영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지금으로 말하면 해군본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영시에서는 삼도수군통제영을 복원해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피랑 가는길에 찾아가봤습니다.

 

 

 

먼저 동피랑을 갔습니다. 동피랑은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동피랑 바로 앞은 주차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 앞에 공영주차장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동피랑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10여분 걸어갑니다. 동피랑을 보고와서 통제영을 둘러보았습니다.

 

통제영 앞에 낯선 조형물이 있습니다. 벅수입니다. 장승이라고 하는게 더 익숙하실 듯 .. 돌로 만든 벅수가 특별합니다. 광무 10년(1906)에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돌장승 중 유일한 채색장승입니다.

 

 

 

 

 

2011년인가 왔던 기억이 납니다 .. 그때 입장료로 200원을 냈었습니다 .. 왜 200원인가? 궁금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 복원공사를 끝내고 관람료가 올랐습니다. 어른 1명 3천원 .. 오전 9시에 오픈합니다. 동절기(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 ..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저 앞에 망일루가 보입니다. 망일루는 태양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광해군 3년(1611)에 처음 만들었습니다. 본래의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지금 망일루는 2000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통제영 안으로 들어오면 수항루가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항복을 받은 터에 만든 누각입니다. 숙종3년(1677)에 만들었습니다. 이후 화재로 소실되고 복원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훼철하였습니다. 일본입장에서는 수항루라는 건물이름이 반갑진 않았겠지요 .. 지금 건물은 1983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원래는 통영 시내에 있었는데, 통제영 안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군관과 사병이 대기하던 좌청 ..



 

 


두룡포기사비(頭龍浦記事碑) .. 제6대 통제사인 이경준이 두룡포에 삼도수군통제영을 만든것을 담고 있는 비석입니다. 두룡포는 통영의 옛 이름입니다. 1904년 지금 위치로 옮겨왔습니다.   

 


 

 

 

통제영의 메인인 세병관입니다. 선조 36년(1603)에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건물입니다. 한산도에서 통영으로 삼도수군통제영이 옮겨오면서, 통제영의 메인 건물이 되었습니다. 세병관이라는 편액에서부터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세병관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내부가 아름답습니다. 군사용 건물 같지 않다는 .. 


세병관이라는 것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세병마'라는 시에서 갖고 온 것입니다. 하늘의 은하수를 가져다 피 묻은 병장기를 닦아낸다는 뜻입니다. 국보 제305호입니다. 

 


 



 

세병관 앞에 있는 석인

 

 

 

 

 

내아군으로 들어갑니다 ... 내아군은 통제사가 업무를 보는 영역입니다. 통제사는 지금으로 말하면 해군참모총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아군 안에는 운주당, 경무당, 내아가 있습니다. 운주당은 통제사의 집무실입니다. 경무당은 관사 겸 작은 집무실. 내아는 관리의 식구들이 살림하는 공간입니다. 

 

 

 

 

 

백화당 .. 손님을 맞이하는 접견실 ..

 

 

 

 

 

12공방입니다 .. 임진왜란 초기에는 주로 군수품을 만들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전국의 공인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군수품, 진공품(進貢品)을 만듭니다. 부채, 옻칠, 가죽, 철물, 금은제품, 갓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통영의 나전칠기는 지금도 유명합니다 .. 한창 전성기 때는 장인들의 멋진 솜씨로 북적였을 것이라 상상을 해봅니다 .. 지금은 정적이 가득합니다 ..

 

 



 

통영의 바다를 바라봅니다 .. 지금은 건물레 가려져 바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통제영이 만들었을 때는 바다가 한눈에 보였겠지요 .. 400년 전의 역사는 통제영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느티나무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

 

 

 

복원공사를 마친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찾아봤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삼도의 바다를 지키는 본부입니다. 2000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했고, 2013년에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통영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을지에 생각해보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통제영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동피랑, 중앙시장하고 함께 둘러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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