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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나들이입니다 .. 전철을 타고 동인천역에서 내렸습니다. 신포시장, 배다리 헌책방 골목,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을 돌아봤습니다. 다시 신포시장으로 왔습니다 .. 시장에서 한 잔 하고 ..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차이나타운 가기전에 동화의 세계로 빠져보겠습니다. 송월동 동화마을로 향합니다 ..

 

 

신포시장에서 차이나타운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나 걷는 시간이나 별 차이가 없을 듯 했습니다 .. 걸어가면서 인천의 여러 풍경을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송월동 동화마을도 가게 된 것이고요 ..

 

신포시장에서 자유공원을 지나 송월동 동화마을을 갑니다 .. 신포시장을 막 벗어났을 때 .. 계단이 보입니다. 안내판에는 '각국조계지계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조계지(租界地)라는 것은 외국인이 자유로이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는 구역을 말합니다. 인천이 개항 했을 때 청나라, 일본, 서양의 여러 나라는 인천항 주변에 조계지를 만듭니다 ..

 

응봉산 정상에 각국공원(현 자유공원)이 만들어지고, 조계지에서 공원까지 계단을 만듭니다 .. 위 사진의 계단은 서양의 조계지에서 공원까지 연결 된 여러 계단 중 하나입니다. 각국조계지계단 옆으로 서양주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았고요 .. 외국인들이 인천으로 들어왔을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인천 개항의 역사도 공부해야 할 과제입니다 ..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지나갑니다 ...

 

자유공원 일대는 개항장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여러 건물이 있습니다. 자유공원에는 맥아더장군도 있고요 .. 봄이되면 공원에는 벚꽃도 활짝 피어납니다. 이번 인천 나들이에서는 개항장의 풍경은 생략 .. 춥기도 하고 .. 배도 고프고 .. ^^

 

 

 

 

 

그렇게 신포시장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송월동 동화마을'에 들어섰습니다 .. 인천이 개항하면서, 송월동은 각국조계에 속하게 됩니다. 사람이 모여들고 마을이 번성합니다 ... 1970년대가 되면서, 송월동은 쇠퇴합니다 .. 직장을 찾아 젊은 사람이 마을을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 마을은 점점 더 낙후됩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게되면서, 송월동 동화마을이 만들어집니다.

 

 

 

 

 

자유공원에서 바라 본 송월동 동화마을 경관 .. 송월동에는 원래 소나무가 많았답니다 .. 솔골, 송산 등으로 불렸습니다. 마을 뒤에 있는 응봉산(자유공원) 숲 사이로 보이는 달빛이 밝다는 의미로 송월동이 되었습니다.

 

 

 

 

 

 

동화마을이라고 해서 특별히 입장료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 다른 지역에도 있는 벽화마을 생각하면 됩니다 .. 길을 걸으면서, 동화의 상상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예쁜 그림과 풍경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배경을 두고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 연령대가 대체로 낮더군요 ..

 

 

 

 

 

 

제가 좋아하는 미녀와 야수 .. 저는 야수 .. 미녀는 어디에? ^^

 

 

 

 

 

 

길 중간중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

 

 

 

 

 

 

 

여기는 '트릭아트스토리'라는 곳입니다 .. 트릭아트 아시죠? 트릭아트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실제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 여기는 업자가 운영하는 유료시설입니다 .. 어른 1명당 관람료 6천원 .. 트릭아트를 못 본 것도 아니고,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해서 저는 패스 ... ^^

 

 

 

 

 

 

송월동 동화마을에 메인 스트리트가 2개인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골목길이 있습니다. 작은 골목길도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날이 따뜻해져서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면 더 예쁘겠습니다 .. 이날 너무 추워서 자세히 못 돌아다닌게 좀 아쉽습니다 ..

 

 

 

 

 

 

오래 된 빌라도 .. 알록달록 예쁜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

 

 

 

 

 

저 벤치에서 사진찍으면 귀엽겠습니다 ... ㅎㅎ

 

 

 

 

 

 

 

송월동 동화마을은 기존의 벽화마을과는 다릅니다 .. 평면의 그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입체적인 풍경이 재밌게 다가옵니다 .. 동화책 속에서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 모습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겁게 거닐 수 있는 풍경이 좋습니다 ..

 

 

 

 

 

 

먹거리 가게들도 많이 있습니다 ...

 

 

 

 

 

 

차이나타운쪽에서 바라본 송월동 동화마을 ..

 

 

 

 

동화책 한 권 안 읽어본 사람 없을 것입니다 .. 어렸을 때 동화책을 많이 봅니다 .. 동화책을 보면서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남습니다. 이런것은 어른이 되면서 삶의 자양분이 되곤 하지요 .. 송월동 동화마을은 어린이의 마음처럼 밝고 즐겁게 거닐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재밌게 사진도 찍고, 웃으면서 함께하는 밝은 마을이고요 .. 동화마을을 나와서 차이나타운으로 갑니다 ... 짜장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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