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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가는 길

 

전라남도 강진 여행길입니다. 강진에 내려갈 때 다산초당, 백련사 동백꽃 보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 뒤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생각지도 않게 백련사 이후로 버스 시간이 맞아서 가우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우도는 섬입니다. 출렁다리, 집라인 등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입니다.

 

 

 

지도에서 가운데 있는 섬이 가우도입니다. 가우도 양쪽으로 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출렁다리라고 해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입니다. 가우도까지 버스 타고 가려면 강진터미널에서 망호행이나 마량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망호마을에서 내려서 10여분 걷습니다. 반대편 마량 방면 버스를 타고 중저마을(저두마을, 가우도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로 들어갑니다.

 

 

 

 

 

 

강진터미널 시간표. 왼쪽은 마량행 가운데는 망호행. 망호행 버스는 백련사 입구, 다산초당을 지나갑니다. 강진 인구가 4만 명이 안됩니다. 당연히 버스가 많지 않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버스노선 안내, 여행지 안내가 부족한 것은 아쉽습니다. 버스 노선도만 봐도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 등을 가는 방면에 대한 표시가 없습니다. 당연히 가는 방법도 없고.  

 

 

 

 

 

각설하고 다산초당에서 버스 타고 망호마을로 향합니다. 망호마을에 내려서 가우도까지 10여분 걸어가야 합니다.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를 탑니다. 기사 아저씨, 뭔가를 조사하는 아주머니, 뒤에 손님 1명 이렇게 3명만 있습니다. 차창 풍경은 푸릇푸릇합니다. 봄입니다. 

 

 

 

 

 

버스는 꼬불꼬불 시골길을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다산초당 입구에서 출발한 버스는 20분 정도 달려 망호마을에 내립니다. 여기서 가우도 입구까지 걸어갑니다.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어떻게 가야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정표에 가우도라고 쓰인 게 보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걷습니다.

 

 

 

 

 

 

가우도 가는 길에 작은 카페도 하나 보이고 몇 개의 식당도 보입니다. 섬에 다다를 무렵 바다가 보입니다. 물 빠진 섬이 조용합니다. 강진이 바다에 접해있지만 이번 나들이에서 이렇게 바다를 볼 줄 몰랐습니다. 이 다이내믹한 상황이 재밌습니다. 가우도 기대합니다.    

 

 

 

 

 

망호마을에서 내린 지 10여분 걸으면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는 노점에서 특산품, 음료 등을 판매합니다. 큰 상가는 없습니다. 화장실 있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강진에는 8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우도에만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았다 해서 가우도(駕牛島)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섬 면적은 0.228㎢, 해안선 길이 2.4km입니다. 현재 10여 가구에 3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가우도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투명 구간은 시작 구간에만 있습니다.

 

 

 

 

 

출렁다리라고는 하지만 출렁이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출렁이게 하려 했었답니다. 바다니까 바람 불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튼튼하게 다리를 만들었다는군요. 가우도라는 섬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망호 방면에서 가고 있는데 이쪽은 길이가 716m입니다. 반대편 저두 방면은 438m. 저두 방면은 다음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고요.

 

 

 

 

 

다리를 건너면서 만나는 바다 풍경 

 

 

 

 

 

 

보시다시피 자동차는 건널 수 없고 사람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바다를 걸어서 건너 섬으로 들어간다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기분 좋은 발걸음입니다. 다리 중간중간에 '당신을 더 사랑하세요'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옵니다. 자살하지 말라는.

 

 

 

 

 

가우도에 다다르니 특이한 구조물이 보입니다. 검색해보니 '가우도 복합 낚시터'라고 나옵니다. 유료라는군요. 낚시터 개장하고 법적인 문제로 문 닫았다던데 주말인데 아무도 없는 것이 운영을 안 하는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 15분 정도 다리를 걸으면 가우도에 들어섭니다. 가우도 가는 길에 식당 검색을 해봤습니다. 가우도 안에는 식당이 2~3개 있습니다. 다리 건너 왼편에 가우도 마을식당이 특색 있어 보이긴 하던데 아직 점심밥 먹기 전. 어떤 음식을 먹게 될지 기대를 하며 섬으로 들어섭니다.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배를 채울 줄이야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가우도 이야기입니다. 가우도는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우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망호에서 건너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리를 걸어서 바다를 건너가는 게 재밌습니다. 가우도에서 점심 해결하고 반대표 저두출렁다리를 통해서 섬을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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