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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강원도 동해안의 바다는 참 이쁩니다.. 푸른색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물빛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맑고 깨끗하고.. 맑디맑은 바다물과.. 높디높은 가을 하늘이 더해진다면.. 강원도의 동해바다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푸른 보석이 됩니다. 여기에 시원한 바람이 더해지면 가슴이 뻥뻥 뚫리지요.. 가을 강원도 양양 하조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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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을 비비며 운전을 한 지 4시간여.. 사실적으로다 강원도 동해안 가자!! 고고고... 했지만.. 구체적인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었답니다. 차는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동해고속도로고 진입을 했고.. 앗.. 동해고속도로 끝이 하조태 톨게이트로군요.. 하조대... 낯설지가 않아요.. 톨게이트로 나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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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개인적으로는 5년 전.. 외갓댁 친척들이 모여 여행 왔을 때 처음으로 찾았던 곳이지요.. 그 때가 여름이었는데.. 비바람을 뚫고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맑은 가을하늘이 있어.. 마음이 참 푸르고 좋네요.. 하조대가 낯설지 않은 것은.. 얼마전 1박2일에도 나왔기 때문이지요.. 이승기가 길을 못찾아 헤매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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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과 속초의 갈림길을 두고.. 속초로 향하던 이승기.. 거기다가 고속도로로 들어가 시간은 더욱 늦어졌구요.. 이승기가 냅다 뛰던 곳에는 정자가 있지요.. '하조대' 라는 정자 아래로는 '하조대 해수욕장' 이 이렇게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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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높고 높은 하늘에는 솜털구름이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여타의 유명 해수욕장에 가면.. 많은 식당과 위락시설 들이 있지요.. 하지만 하조대는 번잡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을에 가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튼... 조용한 여유가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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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동해바다가 제 마음을 더욱 설레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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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이런저런 쌩쇼를 좀 부리고.. 사진도 좀 찍고.. 진짜 하조대를 보기 위해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20여분 가면 됩니다.. 해수욕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냇가에서 낚시를 하는군요.. 이런것을 견지낚시라고 하나요? 가만히 봐도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많이 잡으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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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 왔다갔음을 알려주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방송의 위력 때문인가요?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주차.. 민간 순찰대에서 차량 통제를 하긴 하는데... 어떤 차는 올려보내고.. 어떤 차는 막고.. 덕분에.. 하조대 앞의 좁은 공간에는 차들로 북적북적 되더군요..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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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마주 친 자그마한 해변입니다... 사진 속에서는 안 보이지만.. 백사장 뒤로 철조망이 있답니다... 동해안 곳곳에 철조망이 남아 있지요.. 아름다운 해변 앞에 시대의 스크래치가 남아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일부러 철조망 빼고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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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정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하조대 정자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너와집이 보이네요.. 그냥 집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카페 라네요... 강원도만의 느낌이 나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너와집은 굵은 소나무를 잘라서 널판을 만들어서 이를 지붕에 올린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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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등대가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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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냅다 달리던... 길입니다.. 저 멀리 정자가 바로.. 하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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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라는 글씨가 보이지요.. 하조대는 조선 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고려 말엽에 잠시 은거하였다고 하여 두사람의 성을 따서 이름지어진 것입니다.. 하조대 정자를 한바퀴 돌면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기가 막힙니다.. 환타스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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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외로이 버티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군요... 이 소나무가 방송국 애국가 나올 때 나온다는군요.. 제가 직접 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런 바위틈에 버티고 있는 소나무의 고고한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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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눈부신 바다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반짝반짝 눈이 부셔... 노노노노... 노를 젓지는 않지만.. 어선 한 척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고기는 많이 잡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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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되돌아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돌아옵니다... 이날.. 높디높은 가을 하늘에 펼쳐진.. 하이얀 구름들이 참 이뻤습니다..



하조대와 함께.. 푸른 바다와 가을날의 정취를 느껴 보셨는지요?.. 답답한 마음.. 뻥 뚫어주는..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겨울의 시작인 입동도 지나고... 첫눈이 온다는 소설도 지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추운 겨울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구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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