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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제주도 여행을 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까지 가야 합니다 .. 배를타고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리지요 .. 시간대도 맘대로 하기 힘든점이 있고요 ..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포-제주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이라고도 하고요 ..

 

제주국제공항에 내렸을 때의 두근거림 .. 떠날때의 아쉬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 제가 제주국제공항에 있던 어느날은 하늘도 어찌나 예쁘던지요 .. 그냥 잊고 있을 수가 없어서, 포스팅을 만들어봅니다 ..

 

 

 

제가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는 티웨이입니다 .. 저비용항공사입니다 .. 예전에는 티웨이가 비행기표값이 조금 저렴했어요 .. 그런데 이게 다른 항공사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 요즘은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 티웨이를 타기 시작하니, 비행기 검색하면 티웨이부터 찾게 됩니다 ..

 

제가 사는 곳이 김포공항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 집에서 첫 차 타고 나와서 달리고 달려서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 버스타고 활주로까지 가서 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김포에서 출발할 때는 바람도 없고 잔잔하네요 ..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 가만히 서있으면 날아갈 것 같은 .. 제주도의 바람은 정말 강렬합니다 .. 바닷가쪽 가면 더욱 거센 바람을 만나게 됩니다 ... 육지 사람들은 바람의 힘을 잘 모르지요 .. 그래서 이런 제주의 바람을 만나면, 몸둘바를 모릅니다 .. 바람이 있기에 자연은 돌고 도는 것이겠지요 ..

 

 

 

 

 

그렇게 1박 2일의 여행길을 마치고 다시 제주국제공항으로 왔습니다 .. 공항안에서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 한라산은 사계절마다 특색이 뚜렷합니다 .. 그래서 갈 때마다 새로움을 만나게 됩니다 .. 제주올레길 완주후에는 한라산 등반을 해야겠습니다 .. 그리고 오름으로 ..

 

 

 

 

 

비행기 활주로에는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들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 그 너머로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요 .. 제주국제공항에 다다랐을 때 창문 아래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참 예쁩니다 .. 두근거림이 있지요 ...

 

이날 비행기 기다리고 있는데 위험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한적한 자리에서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 갑자기 어디선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 사람들이 모여들고요 .. 그래서 가보니 .. 아이가 뭘 잘못 먹었는지 숨을 못쉬고 있는것이었습니다 .. 아이 엄마는 어떻게 좀 해달라고 울먹거리고 있고요 ..

 

119 부르고 기다리는 사이에, 공항에 있던 어느 의사분이 와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 다행히 아기는 무사했습니다 .. 119가 와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고요 .. 그 아이 엄마의 울부짖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공항 안에 의사가 없나요? 119 오기까지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 공항직원들은 자기일 바뻐서 아이쪽으로 오지도 않고 .. 아쉬움이 많은 사건이었습니다 ..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도 티웨이를 이용했습니다 .. 비행기를 타기위해 버스를 타고 활주로 쪽으로 왔고요 ..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고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 구름이 참 예쁘죠? 포근한 양털이불을 덮고 있는 느낌입니다 .. 아무튼 이날 하루종일 하늘이 멋진날이었습니다 ..

 

 

 

 

 

기후학적으로 보면 이런구름을 고적운(高積雲, altocumulus)이라고 합니다 .. 중층운(2,000~6,000m)에 속합니다 .. 중간고도에서 대기가 불안정하여 대류현상이 생기면서 만들어지는 구름입니다 .. 양털구름, 높쌘구름이라고도 합니다 .. 영미권에서는 고등어의 비늘같다고도 한다는군요 .. 양털구름이라고 하는게 더 낫네요 .. ㅎㅎ

 

 

 

 

 

비행기가 날아오릅니다 .. 저는 이 사진이 좋더군요 .. 제 전화기 배경화면입니다 .. ㅎㅎ

 

 

 

 

 

노을이지면서 그라데이션을 보여주네요 .. 아름답습니다 ..

 

 

 

 

 

이제 비행기에 오를 시간입니다 .. 안녕 .. 나 갈께 .. 잘있어 ... ^^

 

 

 

 

 

비행기 창 밖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제가 복도쪽에 앉아서 해지는 모습을 제대로 못 본게 좀 아쉽네요 .. 예전에는 창가 자리를 고집했는데, 요즘은 앉으라는데로 앉습니다 .. ㅎㅎ .. 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복도쪽에 앉아 있는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

 

참고로 김포에서 제주로 갈 때는 F석(A석 반대) 창가에, 제주에서 김포로 갈 때는 A석 창가에 앉아가는게 좋습니다 .. 아침에 F석에 앉으면 일출 볼 수 있고요 .. 저녁에 A석 앉으면 일몰 볼 수 있습니다 .. ㅎㅎ

 

 

 

제주도 여행길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만난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이날 하늘이 참 예뻐서 ..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 감동의 하늘이었지요 .. 마지막까지도 저에게 큰 선물을 주는 것 같아 고마운 날이기도 했고요 .. 이렇게 제주도에 대한 추억이 하나둘 쌓여갑니다 .. 이렇게 제주도에 대한 사랑이 쌓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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