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도 서부 북부 드라이브

 

이번 제주도 여행길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제주도 서쪽과 북쪽을 달렸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동쪽과 남쪽을 렌트카로 돌았는데 그 연장선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제주도를 한 바퀴 돈 것입니다. 뚜렷한 목적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발길가는데로 돌아보았습니다. 렌트카로 이곳저곳 다니면서 만난 소경을 한 페이지로 담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찾은곳은 모슬봉입니다. 모슬봉 정상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공군 레이다기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슬봉 중턱에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공동묘지 앞에 주차하고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사진처럼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너른 대지위에 두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앞에것은 단산, 뒤에것은 산방산입니다. 단산은 박쥐를 닮았다고해서 바굼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바굼지는 바구미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바구미는 제주어로 박쥐를 뜻합니다. 박쥐 닮은것 같죠? 산방산은 많이들 아시는것이고요 .. 산방산은 용암원정구(lava dome)라고 합니다. 용암이 밖으로 터진게 아닙니다. 안에서 밀려올라온것입니다.

 

 

 

 

 

어느 오름으로 향하는 길 .. 생각보다 길어서 힘들었던 길 .. ㅎㅎ

 

 

 

 

 

오설록을 지나갑니다. 오설록도 제주도 여행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이 오니까 별도의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더군요 .. 오설록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대신 뭘 사게 만듭니다. 녹차가 들어간 음식을 사먹기도 하고, 화장품 사게도 하고요 .. 녹차가 진해서 맛있긴해요 .. 푸르른 녹차밭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한경면 용수리 포구에서 차귀도를 바라봅니다 .. 커다란 고래처럼 보이네요 ..

 

 

 

 

 

오징어 말리는 풍경 .. 한치 아니에요 .. 한치는 다리가 짧아요 .. ^^

 

 

 

 

 

한림읍쪽으로 넘어와서 월령리로 향합니다. 월령리에는 여름에 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선인장입니다. 월령리 일대에는 선인장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여름에 선인장꽃이 활짝 피어난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시기적으로 일러서 그런지, 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검은 현무암에 녹색의 선인장, 노랑 선인장꽃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월령리 바닷가에 있는 어느 카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선인장이 가득인곳에 왔으니, 선인장주스를 마셔봅니다. 선인장 열매가 보랏빛이지요 .. 선인장주스도 보랏빛입니다. 맛은 .. 오묘합니다. 강추는 못하겠고 .. 한번 드셔볼만 합니다 .. 아무튼 한낮에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니 좋네요 .. 햇볕이 뜨겁다는 .. ㅎㅎ

 

 

 

 

 

여름날 제주도에 왔으면 바다구경을 해야지요 .. 금릉해수욕장에 왔습니다. 해수욕장에 오긴 했지만 물놀이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 마음이야 첨벙첨벙 뛰어들고 싶었지만 .. ^^ .. 금릉해수욕장은 모래도 곱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에 좋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은 비양도입니다.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습니다. 한림항에서 배타고 15분 정도 가야 합니다 ..

 

 

 

 

 

애월읍에 있는 어느 포구에 왔습니다. 낚시 좋아하는 친구가 가보자고해서 왔습니다. 여기서 뭐가 잘 잡힌다더군요 .. 저는 낚시를 잘 몰라서 패스 .. 이 친구가 계속 낚시 얘기하는데, 저는 솔직히 재미는 없었습니다. 얘기 들어주냐고 힘들었다는 .. (이 친구는 제 블로그를 안 봅니다 .. ㅋㅋ) ..

 

여름에 제주도에 작은 포구를 가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특히 밤에 .. 낚시하는 사람도 여럿 있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러 온 사람도 있고요 ..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운 때입니다.

 

 

 

 

 

어느 시골마을의 초등학교 .. 예전에 이런 작은 학교에서 선생님하는게 꿈이었는데 .. ^^

 

 

 

 

 

역시 여름날은 수국이죠 .. 6월 중순경부터 아주 절정입니다 .. 다음에는 수국을 따라서 투어를 해보고 싶습니다 .. 수국으로 유명한 곳들 다 적어놨습니다 .. 제주도는 갈 때마다 못가본 곳들이 더 많아지는 신비한 섬입니다 .. ㅎㅎ ..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다니시는지 .. 아무튼 제주도 수국은 예쁨입니다.

 

 

 

 

 

제주공항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 집에 갈 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죠 ... 슬프다 .. 이제 집으로 가야하는게 아쉬운 마음에 .. 여기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봅니다 ..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 ㅎㅎ ..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 근처 유명한 김밥집에 가서 김밥 포장해서 먹고 .. 렌트카 반납합니다 ..

 

저는 제주도가 참 좋습니다 .. 휴가로 제주도 간다고하면 .. 또 가냐고, 볼게 남았냐고 물어보는 분이 많습니다 .. 그럼요 .. 평생 봐도봐도 제주도를 다 알 수 없고, 볼 수 없습니다. 알면알수록 가면갈수록 제주도는 매력있고 고마운 섬입니다. 그렇기에 제주도로 향하는 저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 ^^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
250x250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097)
이야기꽃 (100)
서울특별시 (67)
인천광역시 (68)
경기도 (161)
강원도 (184)
경상북도 (175)
대구광역시 (28)
경상남도 (138)
부산광역시 (52)
울산광역시 (9)
전라북도 (93)
전라남도 (186)
광주광역시 (15)
충청북도 (100)
충청남도 (184)
대전광역시 (24)
제주특별자치도 (373)
평택,안성 (13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03-19 10:02
세로형
반응형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