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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버스타고 가는 방법

제주도 주변에는 제주도를 모섬으로 하는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우도,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추자도 등은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입니다. 이중에서 우도의 인기는 어마무시합니다. 10여전에 제가 우도 처음 갔을 때는 한적하니 좋았는데 .. ^^;; .. 우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 ^^

우도는 제주도 동쪽에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포항까지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바로 쏘면 1시간 정도면 성산포항에 도착합니다. 저는 성산항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공항에서 2번 게이트로 나가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100번 버스를 타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공항에서 시내버스 정류장이 2곳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잘 보고 타셔야 해요 .. 공항에서 터미널까지 버스로 10여분 걸립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거 보고 내리시면 됩니다. 터미널에서 사람 많이 내려요 ..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항까지 701번, 71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701번은 해안을 따라서, 710은 내륙쪽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701번, 710번 버스만 잘 타고 다녀도, 차 없이 제주도 여행 할 수 있습니다. ㅎㅎ .. 저는 701번 버스를 탑니다 .. 701번 버스는 제주도 동쪽의 예쁜 바닷가쪽으로 많이 지나갑니다 ..

성산포항까지가는 701번 버스는 거리요금제입니다. 하나의 요금으로 고정된것이 아닙니다. 버스타면서 카드 찍을 때, 목적지를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사님이 찍어야 할 요금을 입력하고, 승객은 카드를 찍고요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항입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성산포항입구에서 성산포항까지 10여분 걸어가야합니다. 하얀색 건물의 대합실이 있습니다. 대합실 안에 사람이 가득입니다. 매표하는 곳이 여러군데입니다. 배 운영하는 곳이 다른듯 합니다. 어디에서 표를 사야하나 살짝 고민됩니다 .. 선사가 딱딱 구분되어 있지는 않더군요 .. 일단 줄이 좀 짧은데로 가긴 했습니다 .. 

 

 

표를 사기전에 꼭 필요한것이 있습니다. 승선신고서와 신분증입니다. 승선신고서에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적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를 타기위해서는 승선신고서를 꼭 써야합니다. 우도의 경우 성산포항에서 승선신고서 2부를 씁니다. 성산포항에서 나갈 때,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올 때 이렇게 ..

승선신고서에 전화번호를 쓰는데, 이때 내 번호를 쓰는게 아닙니다. 내가 뭔일이 있을 때 연락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쓰는것이 좋습니다.

매표를 하면 표를 2장 줍니다. 표 한장, 승선신고서 하나는 성산포항에서 배탈 때 내면 됩니다. 표 하나를 꺽어서 줍니다. 요거는 우도에서 나올 때 내면 됩니다. 잊어버리지 말고 잘 챙기시고요 ..

 

 

우도 들어가는 배 요금입니다. 배 요금에는 선박요금, 도립공원입장료, 터미널이용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도는 제주도립공원입니다. 요금표에서 자동차 사이즈별로 비용이 다릅니다. 편도와 왕복 요금도 구분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요 ..

 

 

배는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큰 의미는 없어보이더군요 .. 배가 수시로 들어오고 나가고 합니다. 그러니까 특별히 시간 맞춰야지만 탈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표를 사서 밖으로 나가서 배 앞에 기다립니다. 먼저 들어온 배 순서대로 타게 합니다. 자동차를 먼저 싣고요 .. 사람들이 탑니다.

운전 서툰 분들은 우도에 차 갖고 들어가지 않는게 좋겠더군요 .. 차가 배에 들어가고 나올 때, 사고 날 뻔한 경우를 몇 차례 봤습니다. 우도 자체가 길이 좁습니다. 방어운전을 잘 해야 되는데, 운전이 서툴면 사고 위험히 높습니다 ..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향하는 배들, 성산포항으로 들어오는 배들이 모여 있습니다. 복잡해보이더군요 .. 그만큼 우도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

성산포항에서 출발한 배는 우도의 천진항, 하우목동항 둘 중에 한 곳으로 갑니다. 이게 랜덤이더군요 .. 성산포항에서 기다리다 배를 탑니다. 이게 천진항을 가는지, 하우목동항을 가는지를 알 수가 없어요 .. 일안 타고 보는거 .. 제가 탄 배는 하우목동항으로 갔습니다.  

 

 

출발 .. 성산일출봉입니다 ..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가기 위해 기다립니다.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나오는 배를 타는 곳이 2곳입니다. 하우목동항, 천진항 .. 저는 하우목동항에서 내렸습니다. 나갈 때는 아무 항구에서 타도 되더군요 .. 제가 하우목동항에서 내렸다고해서 꼭 하우목동항에서 탈 필요는 없다는거 .. 저는 우도 들어올 때와 다르게, 천진항에서 배타고 성산포항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우도를 돌아보고, 제주시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혹(?)을 하나 달아야해서 .. ㅋㅋ ..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710번 버스가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근처에 서 있더군요 ..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 노선을 보니, 내륙쪽으로 가는것이네요 ..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고요 .. 바로 승차합니다 ..

 

 

710번 이 버스 코스가 아주 좋습니다 .. 제주도 내륙으로 가면서, 제주도만의 그린그린한 풍경을 맘껏 보여줍니다. 내륙의 오름군락을 지날 때의 멋진 풍경이 멋있습니다 .. 중간 중간에 내려서 봐야 할 곳도 많고요 .. 아부오름, 산굼부리, 사려니숲길 등등 .. 올레길 투어가 끝나면, 버스투어를 해봐야겠습니다 .. ㅎㅎ

 

우도에 관광객이 엄청 많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한 해에 200만명이 우도를 찾는다는군요 .. 우도 주민이 2천명이 안되는데 .. 관광객이 많으면 경제적으로 좋은 점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도 따라 올것이고요 .. 그만큼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없는지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우도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 우도 안에서의 여러 모습을 한 번에 소개할라 했는데 .. 우도 들어오고 나가는 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요 .. ㅎㅎ .. 우도 안의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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