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애니메이션 좋아하시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애니메이션은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역사,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등은 잘 모릅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줍니다. 여름방학 맞이한 조카님들과 함께 춘천으로 달려갑니다 ..
오랜만에 춘천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애니메이션박물관 .. 애니메이션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요즘같은 여름방학 기간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관람료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만 보면 5천원(어른)입니다. 박물관 옆에 있는 토이로봇관 통합관람권은 9천원입니다. 토이로봇관만 볼 때는 7천원 .. 통합관람권 구매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 토이로봇관이 재밌더라구요 .. ㅎㅎ .. 3D입체영화관, 장편애니메이션 관람은 별도의 요금이 있습니다. 입장권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하면 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
보다 자세한 관람료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http://www.animationmuseum.com/site/museum/page/sub02/sub02_01.jsp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그마한 주차장은 만차 .. 길가에도 차들이 가득 .. 박물관 안쪽에 임시주차장이 있는 듯 하지만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주차 관리하는 사람도 안보이고 .. 아마도 갑작스럽게 사람이 몰려서 그런듯 합니다 .. 여름방학과 휴가철이기 때문일텐데요 .. 여기에 하나 더 .. 알쓸신잡 춘천편에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나온 것도 영향이 있어 보였습니다.
스맛프 정재승 박사의 한마디가 떠오르네요 .. 춘천하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이죠 .. ㅎㅎ
현수막이 걸려있는 저곳은 구름빵 게이트입니다. 구름빵 캐릭터는 박물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 앞에 건물에서 관람권을 사면 됩니다. 관람객이 많아서, 표 사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표를 사면 종이(?)로 된 팔찌를 줍니다. 팔찌가 관람권이 됩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만 보는 사람, 토이롯본관만 보는 사람, 통합권 구매한 사람 각각 팔찌 색깔이 다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 박물관이 좀 어수선합니다 .. 오른쪽부터 관람코스입니다. 이미지공간을 지나서 동굴로 들어갑니다. 애니메이션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옛날옛적 동굴벽화를 보여줍니다. 1만년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알타미라 동굴벽화도 있고요 .. 우리나라 경주 천마총의 천마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소통하는 그런것들이 지금의 애니메이션으로 연결됩니다.
애니메이션(animation)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동작이나 모양을 조금씩 달리한 그림이나 인형을 연속시켜,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촬영한 영화"라고 나옵니다. 지금부터 그 애니메이션에 대해 좀 더 깊숙히 들어갑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미키마우스, 백설공주의 초창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미키마우스가 태어난 것이 1928년이더군요 .. 90년입니다 .. 다양한 스코프를 통해서 애니메이션이 어떤 원리로 제작되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만화가게에서는 1960~70년대 아니면 그 이전에 나왔던 만화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만화가게에 앉아서 만화책도 볼 수 있고요 .. 왼쪽 유리진열대 안에는 여러 가지 애니메이션 자료가 담겨있습니다. 홍길동 간판 그리는 화공의 모습이 리얼합니다. 홍길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만화영화입니다.
2002년 백구 .. 스토리보드
달려라 하니 ..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936년 우리나라에 최초의 토키애니메이션(사람 목소리가 나오는)인 개꿈이 발표됩니다. 광복이후에 광고영상으로 애니메이션이 등장합니다. 위에서 보신 홍길동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고요 .. 1990년대 들어오면서 극장보다는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많아졌습니다.
옛날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되었던 영사기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
벽에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계속해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둘리와 홍길동이 이어집니다 .. 호이 ..
2층으로 올라오면 세계 여러 나라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 유럽 등등 .. 국가, 지역별로 구분해서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춘천에 애니미에선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GIMC 때문입니다. GIMC(Gangwon Information & Multimedia Coporation)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을 뜻합니다. 정책적으로 애니메이션 산업을 키우고자 한 것입니다. 구름빵, 팜팜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내었고요 .. 애니메이션 박물관 근처에는 강원애니고등학교도 있더군요 .. 그래서 구름빵을 박물관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톰 ..
세계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체험장이 나옵니다.
체험장에서 옆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 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들어가는 음향, 더빙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체험장이 좀 정신 없었다는 .. 지나가는길에 바라본 1층 로비이고요 ..
2017년 10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로 둘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면서부터 둘리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방영될 때의 스토리보드도 있고요 .. 둘리 참 열심히 봤는데 말입니다 .. ㅎㅎ .. 요즘은 둘리보다도 고길동이 더 생각나기도 합니다 .. 호이 .. ^^
아이들 뛰어 놀 수 있는 곳도 있고요 .. 2층에서는 구름빵카페로 연결됩니다. 카페가 그렇게 크진 않았습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비좁게 느껴졌습니다. 커피, 머핀, 조각케익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 3,500원 정도 .. 머핀도 그렇고 가격이 살짝 비싸보였다는 ..
1층으로 내려오면 출구가 있습니다. 역시 출구는 기념품가게로 연결됩니다. 기념품가게는 치킨집으로 연결됩니다. 치킨, 햄버거 등을 판매합니다. 가성비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구름빵카페, 치킨집은 박물관 뒷쪽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뒤로 돌아가니 푸르른 잔디밭이 펼쳐져있고, 너른 호수가 쫙 펼쳐져 있더군요 .. 뭉게뭉게 구름도 예쁘고 .. 그림 같은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http://www.animationmuseum.com
방학이고, 휴가시즌, 알쓸신잡 방송 등 여러 요인으로 사람이 많이 찾는데요 .. 관람편의를 위한 노력이 좀 더 있었으면 합니다. 주차도 그렇고, 전시관 다니는데 안내하는 직원도 못봤고요 .. 전시물도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 ^^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역사, 제작방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극장, 텔레비전에서 편하게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그 한 장면 한 장면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연구, 노력이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토이로봇관으로 향합니다.
토이로봇관 http://raonyss.tistory.com/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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