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가볼만한곳 .. 물길따라 미래도시를 거니는 기분 .. 수상택시 ..

인천 송도 수상택시

 

인천 연안부두에서 팔미도까지 유람선 타고 다녀왔습니다. 밴댕이회무침거리에서 밴댕이도 먹고요.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가보려고 합니다. 송도국제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도시 개발사업이라 불립니다. 바다를 메우고,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도시풍경이 있습니다. 송도국제신도시 중심에 센트럴파크가 있고, 수상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송도국제신도시 센트럴파크까지 가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버스를 한번 갈아타라고 나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걸려 센트럴파크에 내렸습니다. 제가 내려야 할 곳이 아니었습니다.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이스트보트하우스(East Boathouse)와 웨스트보트하우스(West Boathouse)가 있습니다. 동쪽과 서쪽에 있다는 것이고 배를 탈 수 있습니다. 타는 배가 다릅니다. 이스트에서는 투명카약, 카누, 보트 등 개인플레이가 가능한 것들입니다. 웨스트는 단체로 수상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웨스트를 생각하고 왔는데 이스트로 왔네요. 잠시 당황.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센트럴파크

 

이스트에서 웨스트까지 2.5㎞ 정도 된다는 이정표를 봅니다. 꽤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천대학교입구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 타고 센트럴파크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서 웨스트까지 잘 가긴 했습니다만 수상택시 탈 때 보니 이 물길 따라 쭉 걸어가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250m 정도 걸어가면 웨스트보트하우스가 나옵니다.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는 매시 정각에 수상택시가 출발합니다. 제가 웨스트보트하우스에 도착하니 3시 59분. 매표소에서는 4시 배 표를 발권해주는데 배는 출발하려 합니다. 직원이 배를 세우고 저를 탑승시켜줍니다. 고맙습니다.   

 

 

 

 

 

수상택시 내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합니다.

 

 

 

 

 

수상택시가 출발하고 배 뒤편에서 웨스트보트하우스를 봅니다. 수상택시라고 해서 일반 택시처럼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유람선입니다. 센트럴파크 해수로를 따라 정해진 루트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이러면 유람선이라고 하지 '택시'라고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배 앞쪽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에 높은 건물은 G타워입니다. 인천경제자유청 및 각종 공공기관이 있는 건물입니다. 건물 33층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수상택시 타고 G타워도 다녀왔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트라이볼(tribowl)입니다. 물 위에 커다란 그릇 세 개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트라이볼 아래 얕은 연못처럼 물이 있습니다. 조형물이기보다는 건물입니다. 여기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던데 이날은 잠겨있더군요.

 

 

 

 

 

 

개구쟁이들이 쉬하고 있네요. 

 

 

 

 

 

 

 

배 뒤편에서 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이 물길은 서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해의 바닷물을 정화해서 센트럴파크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해수 테마파크'라는 안내 문구도 보입니다. 수심은 평균 1.5m 폭은 0.9~12m 담수량은 9만 톤 정도 된다는군요. 광어, 숭어, 꽃게, 새우 등도 산다고 합니다. 물은 깨끗했는데요. 가끔 무슨 부유물이 보이더군요. 부유물 정체가 궁금하다는.

 

 

 

 

 

 

사진 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은 송도포스코타워(구 동북아무역센터_NEAT TOWER)입니다. 68층, 313m. 건물 높이로만 보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높습니다. 이 건물 지을 때만 해도 얘가 1등이었는데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등장하면서 2등으로 밀렸습니다.  

 

 

 

 

 

송도한옥마을에서 유턴.

 

 

 

 

 

 

그렇게 20분 물길을 달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매표소입니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이용료가 있습니다. 어른 4천 원. 초등학생 2천 원. 평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합니다. 주말, 공휴일은 10시부터 21시까지 매시 정각, 30분에 출발합니다. 주말 야경이 좋겠더군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센트럴파크 가운데 흐르는 해수로를 따라 운행하는 유람선입니다.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출발해서 20분 정도 유람할 수 있습니다. 배를 타면서 보는 송도국제도시는 미래도시를 보는듯했습니다. G타워로 이동해서 송도국제도시가 어떤 곳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