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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내츄럴리조트(건강나라 찜질방)

 

여름방학 맞이한 조카들과 함께 수영장을 가기로 합니다. 수영장만 다녀오긴 아쉽고 해서 1박 하면서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저의 서식지와 가까운 안성에 내츄럴리조트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수영장, 찜질방, 펜션 등이 함께 있습니다. 6살 손주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안성 죽산에서 용인 양지 가는 길에 있습니다. 지금은 안성내츄럴리조트라고 불립니다만 옛 이름은 건강나라찜질방입니다. 찜질방을 확장하면서 리조트라는 이름을 붙인 듯합니다. 지금도 건강나라찜질방이라고 불립니다. 수영장 이름은 원더풀. 워터파크라고는 하지만 캐리비안베이 이런 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내츄럴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 부근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이정표는 안쪽에도 주차장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펜션, 오토캠핑장 이용할 분은 안쪽으로 수영장 가실 분은 건물 옆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프런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사우나, 사우나+찜질방, 사우나+찜질방+수영장. 이렇게 3종류의 티켓이 있습니다. 수영장만 따로 입장권이 없습니다. 찜질방까지 굳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물놀이하고 찜질방 가는 것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성수기는 비용이 올라갑니다. 사우나+찜질방+수영장 합쳐서 어른 23,000원 어린이 20,000원입니다. 펜션이용객은 30% 할인됩니다. 이용요금 궁금하시면 아래 리조트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

 

http://naturalresort.co.kr/skin_combi1/health_info.php

 

 

표를 사고 프런트 옆 탈의실로 갑니다. 탈의실은 사우나하고 연결됩니다. 탈의실에서 신발 놓고, 옷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나갑니다. 찜질방으로 가실 분은 프런트에서 옷 받아서 탈의실에서 입고 갑니다. 수영장 안에서 먹기 위한 간식, 여분의 옷 등도 갖고 탈의실로 갖고 들어갑니다. 수영장에서 취사 안됩니다.

 

 

 

 

 

수영장으로 들어와서는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3종류가 있습니다. 몽골텐트, 테이블, 썬베드. 오른쪽 천막아래는 몽골텐트라고 부르더군요. 테이블 하나에 썬베드 2개 묶어서 80,000원 달랍니다. 비싼 감이 있어서 패스. 사진 왼쪽 테이블은 25,000원. 자리는 비용을 내면 하루종일 이용가능합니다. 테이블 이용하겠다 하면 매점에다 말합니다. 번호표 주고, 내 테이블에 붙이면 끝. 번호표는 나중에 반납.

 

 

 

 

 

구명조끼 있는 곳이 매점입니다. 탈의실 옷장 열쇠로 찍고 나갈 때 한꺼번에 계산합니다. 구명조끼 렌털은 3,000원 보증금 별도. 물놀이기구도 판매합니다. 하드 사 먹었는데 1개 1,500원. 비쌉니다. 매점옆에 썬베드가 보이는군요. 썬베드, 테이블은 수영장을 곳곳에 있습니다. 썬베드 대여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20,000원이었나??

 

 

 

 

 

 

 

 

 

미끄럼틀 2개. 왼쪽 것은 경사가 있어서 큰 아이들. 오른쪽은 작은 아이들. 줄 서서 순서대로.

 

 

 

 

 

 

수영장은 사진으로 볼 때보다 작습니다. 커다란 수영장이 하나. 유수풀이라고 물이 흐르는 곳이 있고 아기들 노는 유아풀이 2개. 수영장 깊이는 최대 1m. 물은 깨끗합니다. 그렇게 차갑지는 않습니다. 아기들 놀기에 적당한 넓이와 깊이.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50분 이용 10분 휴식입니다. 사진 앞쪽이 유수풀.

 

 

 

 

 

수영장 옆에 식당이 있습니다. 입구가 두 곳입니다. 한쪽은 그야말로 식당입니다. 아람원이라는 이름이 있고요. 다른 한쪽은 원터풀가든이라 쓰여있습니다. 원더풀가든 쪽에서 통닭, 우동 등을 판매합니다. 통닭 18,000원. 바삭하게 튀긴 것이 맛있습니다. 우동은 6,500원. 맛없는데 비쌉니다. 3,000원만 받아도 될 듯. 점심시간 때 통닭주문하고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우동은 빨리 나오고요. 캔맥주 있습니다. 역시 치맥. 

 

 

 

 

 

 

 

아람원이라는 식당. 저는 낙지덮밥, 물냉면 먹었습니다. 역시나 가격은 살짝 비싼 편.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깔끔하게 나오는 편. 앞접시 필요해서 말씀드리니 불편해하시더라는. 낙지덮밥은 왜 2인분 이상만 판매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식당은 젖은 채로 들어가도 됩니다.

 

 

 

 

 

 

 

 

 

5시까지 물놀이하고 찜질방으로 왔습니다. 찜질방은 프런트에서 좀 걸어가야 합니다. 100m 좀 안 되는 거리. 찜질방 들어서면 바로 식당이 나옵니다. 식혜, 계란, 떡볶이, 라면 등등 먹습니다. 계산은 탈의실 키로 하고요.

 

 

 

 

 

 

 

 

찜질방은 24시간 운영합니다. 찜질방이 굉장히 크다고 홍보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진 않습니다. 찜질방 구조가 좀 다릅니다. 오락실이 큽니다. 사진은 피라미드실. SBS 런닝맨에서 여기 찜질방에서 촬영했다고 많이 홍보합니다. 2011년에 방송 나왔군요. 사우나는 찜질방에서 프런트 쪽 옆 탈의실 쪽에 있습니다. 노천탕 있어서 좋습니다.

 

 

 

 

 

펜션입니다. 1월愛부터 10월愛까지 다달이 10개가 있습니다. 이름만 1월, 2월입니다. 계절별로 특색 있지는 않습니다. 4인실에서 6인실까지 있고요. 각각이 독채입니다. 예약은 전화로 했습니다. 전화하고 입금하고. 4인실 기준으로 비수기는 60,000원. 성수기는 72,000원입니다.

 

 

 

 

 

4인실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펜션 2인실 정도의 크기.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이라기보다는 그냥 모니터), 각종 주방기구 등이 있습니다. 테이블은 왜 흰색페인트를 칠했는지 이해 안 되는.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 에어컨 성능도 좀 그렇고 텔레비전 잘 안 나와서 봐달라고 했는데 결국 안 왔다는. 그것도 그거지만 청소가 잘 안 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그렇다 치고 문밖에 전날 묵었던 팀 쓰레기 그대로 있고. 바비큐통도 재가 그대로 남아있고 모기, 파리도 많고. 청소는 좀만 신경 쓰면 될 텐데 아쉽습니다.

 

 

 

 

리조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운영 시스템이 체계적이진 않았습니다. 직원들 친절합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워서 좋았고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물놀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6살 꼬맹이는 집에 가기 싫다고 했으니. 식구들끼리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리조트에서 나와서 칠장사 갔다가 서일농원에서 밥 먹고 집으로. 주말에 시간이 맞으면 안성남사당놀이 구경하는 것도 좋고요. 천주교 미리내성지, 드라마 도깨비 나온 석남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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