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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
 
남자 둘이 떠난 영흥도 나들이길입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을 나와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해수욕장을 연이어 간다고 해서 물놀이한 것은 아닙니다. 바닷가 산책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여유를 즐겼습니다.  
 

친구가 운전하고 저는 보조석에 앉아서 갑니다. 제가 운전하고 가는 걸 좋아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누가 운전해 주는 차 타는 게 편하고 좋습니다. 친구는 낯선 길 운전에 집중하지만 저는 창밖의 바다를 보면서 이 시간을 즐깁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영흥화력발전소 유휴부지에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2004년에 영흥화력발전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따라 장경리 해수욕장 주차장에 왔습니다. 주차장이 해수욕장과 거리가 있습니다. 더운 데 걸어가기 애매합니다. 차를 끌고 안쪽으로 더 가보기로 합니다. 공영제2주차장이 보입니다. 공영제2주차장에서 나오니 2층 정자가 있고 바다가 가깝습니다. 자석에 끌리듯이 정자에 올라갑니다. 카카오맵의 경우 첫 번째로 갔던 주차장은 장경리해변공영주차장. 두 번째로 간 정자 앞 주차장은 장경리주차장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정자? 전망대? 아무튼 올라가니 장경리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처럼 모래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해수욕장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겠습니다. 아직은 성수기인데 물놀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한 곳이어서 붐빌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납니다. 한적하니 더 재밌게 놀 수도 있겠습니다. 

 

 

 

 

 

 

 


 
 

해수욕장 끝에는 갯벌이 보입니다. 서해는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분명합니다. 
 
 
 


 
 

정자에서 목함지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목함은 나무상자를 말합니다.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물에 뜹니다. 바다를 통해 목함지뢰가 내려올 수 있는가 봅니다. 이상한 물건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안내문이 낡았습니다. 새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부착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안내문 있다고 해수욕장 안 가고 그러진 않겠죠?
 
 

 

 


 

갈매기도 더운가 봅니다. 가로등 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뒤로 야영장이 이어집니다. 장경리 해수욕장 야영장은 3종류가 있습니다. 원두막, 데크, 보도블록. 원두막은 1박에 55,000원 데크, 보도블록은 1박에 45,000원입니다. 성수기, 비수기 요금이 같네요. 친구와 저는 더운 날 캠핑하면 덥지 않을까? 라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자유롭긴 하겠는데 말입니다. 캠핑하는 분들 어떤가요?
 
 


 
 
 

장경리 해수욕장 야영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http://장경리야영장.kr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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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과 별도로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십리포 해수욕장도 그렇지만 해수욕장에 물놀이장이 따로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해수욕과 그냥 물놀이가 다르긴 하지만요. 무더위 물놀이장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물벼락 맞으면 좋겠지만 패스. 우리는 물놀이가 목적이 아니기에 바라만 봅니다. 물놀이장 이용료 10,000원. 
 
 
 

 


 

아침부터 계속 달렸습니다. 이제는 쉬어야겠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카페가 보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뭐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CAFE BADAYA(바다야). 카페 이름이 직설적이어서 금방 기억됩니다.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카페는 바다야만 있는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 상가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카페 내부는 밝고 화사합니다. 창가 쪽으로 데이트 나온 아저씨, 아줌마 커플들이 보입니다. 가만 보면 아저씨, 아줌마 커플은 특별히 대화가 없습니다. 멀뚱멀뚱 있거나 각자 휴대전화만 바라봅니다. 여기 카페에서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곳에서도 그렇고요. 젊은이들 사이의 꽁냥꽁냥이 없습니다. 저 정도 나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납니다. 

 

 

 

 

 


 
 
  


 

친구는 딸기스무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음료 두 잔만 있는 것 보면 우리도 커플 같지만 아닙니다. 아저씨 둘입니다. 카페 바다야 만의 특별한 메뉴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느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커피, 스무디, 에이드 등이 있습니다. 음료값은 적당했고요. 아메리카노 5,000원
 
 


 
 
 

바다가 보입니다. 와~ 바다다
 
 
 


 
 

실외 테이블에 직접 바람 맞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봄가을 또는 저녁 해 질 무렵에 나와 있으면 분위기가 근사하겠습니다. 여름밤에 오붓하게 있어도 좋겠군요. 

 

 

 

 

 


  

 


 
 

현수막에 뭐가 적혔는지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합니다. 의심스러운 소형 선박 및 고무보트 신고 안내입니다. 영흥도 위치가 경기도 쪽이라지만 그래도 북쪽이고 서해이다 보니 신고 안내 현수막이 있는가 봅니다. 1338번 전화번호는 합동참모본부에서 운영하는 군 신고 통합 전화번호입니다. 
 
 


 
 

그래도 해수욕장에 왔는데 바닷물에 들어가진 않아도 모래는 밟아야겠습니다. 유명 해수욕장처럼 파라솔 이어져서 북적이지 않습니다. 조용조용히 해수욕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언제고 조용하게 시간 보내고 싶을 때 다시 오면 좋겠다는 마음을 남깁니다.




 

 

 

 

 

 

장경리 해수욕장 초성을 🌈 무지개색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장경리 마을 이름 유래를 찾아봅니다. 좋은 소금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쟁기를 대고 뻘을 갈아엎어야 했습니다. 뻘의 면적이 넓고 작업하는 구간이 길다 하여 장경리(長耕里)라는 마을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쟁갱이라고도 부릅니다. 



 

 

영흥도 바람길은 영흥도 도보 여행길입니다. 

 

 

 

 

 

통일사라는 절에 올라 부처님 뵙고 인사드리려 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찍고 출발. 길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좁은 비포장 길로 안내합니다. 핸들 잡은 친구는 무리해서 올라가고 싶지 않은 눈치입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될 것 같지만 이번에는 패스. 다음에는 통일사에 이어 영흥도에서 제일 높은 국사봉까지 가봐야겠습니다. 

 

 

 

 

 

 

 

 

 

 

 

 

 

장경리 해수욕장은 영흥도 북서쪽에 있습니다. 저녁 해 질 녘에 노을 바라보면 풍경이 근사하겠습니다. 해수욕장이 화려하고 대단한 풍경이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더 매력 있습니다. 장경리 해수욕장만의 은은하고 잔잔한 모습 만나기 위해서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1박 해도 좋겠고요. 영흥도 빠져나가 전곡항을 거쳐 제부도로 향합니다. 싱싱한 가을 새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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