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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영흥도는 서해에 있는 섬입니다. 섬이지만 다리로 연결되어서 차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드라이브 삼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친구와 함께 영흥도로 향합니다. 영흥도와 함께 선재도, 전곡항, 제부도까지 이어지는 하루입니다. 서해에서의 알찬 하루를 정리합니다.
 

출발지는 수원. 친구와 저의 중간지점입니다. 화성시를 관통하여 대부도로 들어섭니다. 대부도는 섬이지만 방조제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부도는 안산시에 속합니다. 대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지나면 선재도입니다. 선재도, 영흥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합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드넓은 갯벌이 펼쳐집니다. 갯벌 너머로 보이는 섬은 목섬입니다. 목섬 주변으로 갯벌 체험이 한창입니다. 갯벌 체험은 개인이 임의로 할 수 없고 체험장에 비용 지불하고 할 수 있습니다. 목섬은 무인도입니다. 만조(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와 섬이 됩니다. 간조(썰물) 때는 바닷물이 빠지면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선재대교 밑에 주차하고 목섬까지 걸어갑니다. 물이 빠져나간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 육지처럼 보입니다. 목섬까지 걸어간 후 섬 한 바퀴 돌아봅니다. 미국 방송사 CNN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개를 선정할 때 목섬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히 아름답다기보다 목섬만의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목섬은 한자로 항도라고도 부릅니다. 

 

 

 

 

 


 
  
 
 
 

선재도에서 영흥대교를 건너면 영흥도입니다. 영흥대교는 2001년에 개통하였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 만들면서 다리도 함께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영흥대교 건설 이후 영흥면 주민이 급속도로 증가합니다. 1994년 1,864명이었고 2023년에는 6,603명입니다. 
 
 


 
 

영흥도로 들어왔습니다. 미지의 공간으로 탐험을 시작합니다. 영흥도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알려지지 않은 동굴을 발견합니다. 간조 때만 갈 수 있습니다. 노가리 해수욕장(오타 아님)으로 향합니다. 해수욕장에서 동굴 가는 길이 험난하지만 특이한 경관이 눈길을 끕니다.


 

 

 

동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나가는 커플에게 동굴 찾느냐 물어봅니다. 커플도 못 찾고 있습니다. 뒤돌아가다가 작은 해식동굴을 발견합니다. 동굴 안이 꽤 깊습니다. 동굴 안에서 밖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특별한 모습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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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기 위해 영흥도 입구 선착장에 있는 영흥수협회센터를 방문합니다. 오늘은 월요일 정기휴일입니다. 갈 곳을 잃었습니다. 영흥도 맛집을 찾아보는데 월요일 쉬는 곳이 많습니다. 난감합니다.




 

다행히도 영흥대교 아래 영흥수협회센터 근처에 식당이 몇 곳 있습니다. 서해호횟집을 발견합니다. 식당 앞에 커다랗게 우럭매운탕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구미가 확 당깁니다. 매운탕 주문하니 생우럭을 바로 잡아서 탕을 끓입니다. 탱탱한 우럭살과 진한 매운탕 국물이 좋습니다. 




 

반주 한잔 빠질 수 없습니다. 영흥도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습니다. 인천항 막걸리를 판매합니다.





 

 

 

 

 

 

영흥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영흥도 선착장에서 해수욕장까지 거리가 십리여서 십리포입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바다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숲입니다. 서어나무로 방풍림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방풍림은 소나무 계열인데 서어나무는 색다릅니다.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합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많은 사람이 휴식을 즐깁니다. 숲을 걷습니다. 





바닷가 산책합니다. 조개껍데기가 많아서 맨발로 다니기에는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해수욕 나온 사람이 많습니다.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었지만 패스. 맑은 하늘에 하얀 모래가 반짝여서 예쁜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과 서어나무 숲 사이에 별도의  물놀이 시설도 있습니다. 물놀이 시설은 유료




 

 

 

 

 

 

해수욕장 끝에 익령군길이라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는 나무 그늘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도 들고요. 10분 정도 걸으니 산책로 끝이 보입니다. 산책로 끝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안내도에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흐릿해서 잘 보이진 않습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을 넓게 조망합니다.



 

 

장경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친구가 운전하고 전 조수석에서 편안히 앉아가니까 좋습니다. 해변 드라이브가 즐겁습니다. 멀리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영흥도에 풍력발전단지가 있습니다. 



 

 

장경리 해수욕장 도착




 

 

 

 

 

 

 

바닷가 구경도 좋지만 밖에서 오래 돌아다니기에 날씨가 너무 뜨겁습니다. 해수욕장 보이는 카페로 들어갑니다. 에어컨 바람 아래 시원한 음료 마시니 이것이 휴식입니다. 남자 둘이라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집으로 향합니다. 저녁 먹을 장소로 전곡항을 정하고 출발합니다. 전곡항 맞은편에 있는 탄도항을 먼저 방문합니다. 탄도항 앞에 누에섬과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누에섬까지 걸어가며 풍경을 즐기면 좋습니다. 시간도 애매하고 밥도 먹어야 해서 멀리서 바라봅니다. 




 

전곡항과 제부도 사이를 잇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전곡항은 화성시에 속합니다. 전곡항은 전곡 마리나라고도 불립니다. 멋있는 요트 모여 있는 전곡항 풍경이 근사합니다. 처음 계획은 전곡항 수산물센터에서 저녁 먹는 것이었습니다. 수산물센터 들어가니 새우, 전어 등 가을에 맛있는 수산물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먹지 않습니다. 

 

 

 

 

 

친구가 제부도 앞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제부도 들어가는 입구는 제부도 유원지라 불리며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아주머니 호객 행위에 이끌려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새우 1㎏ 주문합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를 소금구이로 먹습니다. 대가리는 떼어 버터구이까지 해 먹고요. 저는 운전 안 하니 반주도 한잔 곁들입니다. 이런 게 힐링입니다.   

 

 

 

 

 

어느덧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붉은 햇님이 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첨탑에 햇님이 걸렸습니다. 갯벌은 붉은 햇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갯벌 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서해 여행의 묘미입니다. 

 

선재도 목섬 - 영흥도 동굴, 영흥수협회센터, 십리포 해수욕장, 장경리 해수욕장 - 탄도항 - 전곡항 - 제부도 유원지 순서로 다녀왔습니다. 선재도, 영흥도에 맛집, 카페가 여럿 있습니다. 대부도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저는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다른 명소들 조합하면 1박, 2박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영흥도 다녀오고 다음 날.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고 얼굴이 왜 이렇게 까매졌냐며 놀립니다. 뜨거운 여름 햇볕에 하루 종일 있으면서 얼굴이 탔나 봅니다. 검게 그을린 얼굴 모습이 괜히 기분 좋습니다. 하루 여행이지만 서해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는 귀찮기도 했는데 역시 저는 싸돌아 다녀야 하는 체질입니다. 뿌듯하고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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