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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삼부연폭포
석가탄신일이 끼어있는 연휴기간 동안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 일대를 둘러보고 왔답니다. 철원하면 휴전선을 끼고 있는 최전방이기에 군사적 이미지가 많지요.. 하지만 사이사이에는 멋진 자연경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삼부연폭포로 향합니다.
폭포의 모습을 바로 보여드립니다... 사진의 모습은 아담해보이지만.. 약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살의 힘이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왜 폭포 이름이 '삼부연' 인지가 궁금해 집니다. 삼부연에서 '부'는 가마솥을 뜻합니다. 가마솥과 같이 생긴 연못(물 떨어지는 곳)이 세 개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위 위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 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버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람도 그렇겠지요..
위에서 말한 3개의 연못은 이무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후삼국시대..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삼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이무기 네 마리가 도를 닦고 살고 있었지요... 그 중 세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3개의 바위구멍을 만들었고, 이 3개의 바위구멍에 물이 고이면서 노귀탕ㆍ솥탕ㆍ가마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한 마리는 어찌 되었을까요? 용으로 승천할 기회를 놓친 이무기 한 마리는 가끔씩 심술을 부려 비를 못 오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뭄이 심할 경우 삼부연 폭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대풍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yhlim112/30074573826 참고...
폭포 앞에 터널이 있는데, 터널을 걸어서 지나가 보니.. 푸르름이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삼부연폭포는 물이 마를날이 없이 계속 흘러 내린다고 합니다. 주변의 멋진 바위 덩어리들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요... 폭포 상단에는 철원군민의 상수원보호지역인 용화 저수지가 있습니다. 물이 정말 청명해 보입니다.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아래로 아래로 물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흘러 흘러 어디론가 향합니다. 물과 물이 만나서 강을 이루고 바다로 이어집니다. 왼쪽 상단을 보면 길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삼부연폭포는 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한참 연초록으로 아름답게 피던 병꽃나무의 꽃잎이.. 이제는 이 세상을 하직하기 위해서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으로는 애기똥풀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애기똥풀.. 이름은 귀여운데... 요게 독초라고 합니다. 줄기에 상처가 나면 노란색의 즙이 나오는데... 여기에 독이 있다고 합니다. 애기똥풀의 독을 잘 사용해서 약으로도 사용한다지만.. 조심은 해야겠지요.. 양귀비과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봐주시지요...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시원 합니다.
철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갈말읍내와 그리 먼거리가 아닙니다..
철원까지의 거리가 상당하더군요.. 거기에 연휴라서 차도 많아서 고생 좀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폭포의 에너지를 받아왔기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삼부연폭포의 시원스러움은 다시 둘러봐도 참 좋구요... 스트레스가 있다면.. 폭포에 대고 크게 소리 쳐보세요...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갈꺼에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석가탄신일이 끼어있는 연휴기간 동안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 일대를 둘러보고 왔답니다. 철원하면 휴전선을 끼고 있는 최전방이기에 군사적 이미지가 많지요.. 하지만 사이사이에는 멋진 자연경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삼부연폭포로 향합니다.
폭포의 모습을 바로 보여드립니다... 사진의 모습은 아담해보이지만.. 약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살의 힘이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왜 폭포 이름이 '삼부연' 인지가 궁금해 집니다. 삼부연에서 '부'는 가마솥을 뜻합니다. 가마솥과 같이 생긴 연못(물 떨어지는 곳)이 세 개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위 위에는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 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버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람도 그렇겠지요..
위에서 말한 3개의 연못은 이무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후삼국시대..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삼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이무기 네 마리가 도를 닦고 살고 있었지요... 그 중 세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3개의 바위구멍을 만들었고, 이 3개의 바위구멍에 물이 고이면서 노귀탕ㆍ솥탕ㆍ가마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한 마리는 어찌 되었을까요? 용으로 승천할 기회를 놓친 이무기 한 마리는 가끔씩 심술을 부려 비를 못 오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뭄이 심할 경우 삼부연 폭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대풍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yhlim112/30074573826 참고...
폭포 앞에 터널이 있는데, 터널을 걸어서 지나가 보니.. 푸르름이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삼부연폭포는 물이 마를날이 없이 계속 흘러 내린다고 합니다. 주변의 멋진 바위 덩어리들과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요... 폭포 상단에는 철원군민의 상수원보호지역인 용화 저수지가 있습니다. 물이 정말 청명해 보입니다.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아래로 아래로 물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흘러 흘러 어디론가 향합니다. 물과 물이 만나서 강을 이루고 바다로 이어집니다. 왼쪽 상단을 보면 길이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삼부연폭포는 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한참 연초록으로 아름답게 피던 병꽃나무의 꽃잎이.. 이제는 이 세상을 하직하기 위해서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폭포 주변으로는 애기똥풀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애기똥풀.. 이름은 귀여운데... 요게 독초라고 합니다. 줄기에 상처가 나면 노란색의 즙이 나오는데... 여기에 독이 있다고 합니다. 애기똥풀의 독을 잘 사용해서 약으로도 사용한다지만.. 조심은 해야겠지요.. 양귀비과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봐주시지요...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시원 합니다.
철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갈말읍내와 그리 먼거리가 아닙니다..
철원까지의 거리가 상당하더군요.. 거기에 연휴라서 차도 많아서 고생 좀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폭포의 에너지를 받아왔기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삼부연폭포의 시원스러움은 다시 둘러봐도 참 좋구요... 스트레스가 있다면.. 폭포에 대고 크게 소리 쳐보세요... 스트레스가 훨훨 날아갈꺼에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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