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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조류체험전

먼저.. 비 피해는 없었는지요?.. 혹시 피해가 있었다면.. 무사히 잘 복구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오래전부터 날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은 날고 싶습니다... 약속이 늦어서 차 타고 가야 할 때.. 휴가 때 여행계획을 짜는데.. 교통편이 쉽지 않을 때.. 슈퍼맨처럼 날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새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동경하는 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새를 직접 기르는 사람도 많고.. 새와 가깝게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통닭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유난히 새와 가깝게 지내겠지만요.. ㅋㅋ... 아무튼 오늘은 새를 만나러 갑니다... 오늘은 원주 치악산 드림랜드 입니다...


7월의 어느날.. 폭우가 쏟아지는 날.. 저는 우산을 잃어버려서.. 울고 싶던 그날...

평창을 다녀오는 길에.. 원주 치악산드림랜드로 향합니다... 놀이기구를 타러 간 것은 절대 아니구요... 보시다시피.. 놀이공원 썰렁합니다...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ㅎㅎ... 드림랜드 안에 '세계관상조류체험전'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잔인하게 비가 옵니다... 잔인하게..





체험장에는 새를 좀 더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료를 정리해 보면.. 새는 날기 위해 몸이 가벼워야 하기에.. 뼈 속이 텅 비어 있다.  머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부드러운 뼈로 되어 있다. 날아 다닐 때 많은 공기가 필요하기에 2개의 허파(기낭)을 갖고 있다. 새는 이빨이 없다..  등등.. ^^




체험장 밖에는 여러 종류의 새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낯선이들이 온 것을 경계하는지.. 새들의 지저귐이 커집니다... 이름은 잘 알지 못하지만.. 모양은 친근한 새 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새들 사진 좀 찍어 볼라 했더만..  녀석들이 가만 있지를 않네요.. 워워.. 내가 통닭을 좋아하지만.. 설마 너희들을 어떻게 하지는 않는단다... 비가 오니... 그리고 주말이니 치맥이 생각나네요.. ㅋㅋ... 이리저리 다니다가..결국 한 마리 찰칵 성공... 꿩이에요(꿩이라고 메모를 해놨는데.. 다시 보니 아닌것도 같고.. ^^).. 까투리인지, 장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반갑다구.. ^^



설마.. 위에 새 전시장 보고... 이게 다야? 했던 분들 있으시겠지만서도.. 설마... 저것은 맛보기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체험장 안에는 더욱 다양한 새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마리... 아니.. 한무리 인..  동박새 입니다... 몸길이는 약 11~12㎝ 입니다... 벌레도 잡아 먹지만.. 꽃의 꿀.. 그 중에서도 동백꽃을 좋아라 해서 동박새가 되었다 합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지금부터.. 체험전의 진짜 모습이 펼쳐집니다... 기대하시라.. 두두둥...

관상조류체험전의 메인은.. 앵무새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앵무새는 사람말을 따라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체험전에 있는 앵무새들도 사람말을 제법 따라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앵무새가 사람말을 잘 듣고.. 따라할 수 있는 것은 뇌에 있는 청각중추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뛰어나고.. 인간과 구강구조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지금 둘러 보시는 곳이 관상조류체험전이라고 하였지요... 체험해야지요.. 앵무새를 직접 우리 몸에 올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 새들이 알아서 착착 안기더라구요...  발톱때문에 아플것 같지만 실제로 올라가 있으면.. 아프지않다는군요..

저 보고도 올려보라고 하는데.. 무서워서 못했어요... 다른 사진 보니.. 유치원 어린애들도 잘만 올려놓고 있던데... 난 뭐니..

사진은 저 아니에요.. ^^



이렇게 어깨위로 올라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배의 선장 어깨에는 이렇게 새들이 올라가 있지요..  그 선장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해보려했으나... 역시나.. 구경만 합니다.. 이렇게 올라가서.. 새들이 쪼거나 하지 않고.. 얌전하게 앉아 있더군요..




평소에는 체험전 운영하는 사장님(?)께서.. 후크선장 옷을 입고.. 앵무새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보물섬 찾아가는 느낌이 그대로 나오겠는데요...


사장님이 새에 관한 열정이 대단하시더만요.. 평소 새를 좋아하였고.. 세계 각지의 새들을 들여와 4만 마리까지 불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태풍 매미로 인해서..  그 많은 새들을 떠나보내야 했었답니다.. 다시 재기하여.. 1천마리 정도 새를 갖게 되었다 합니다...  한달에 먹이값만 200만원 넘게 들어간대요..  




새와 뽀뽀도 할 수 있습니다... 





새들을 새장 속에 가둬두기만 하지 않습니다.. 푸른 망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새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녀석들이 망 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이지요..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볼랐더만... 어찌나 빠르게 날던지... 그냥 바라만 봅니다.. 니네는 좋겠다.. 맘대로 날아다녀서... ㅎㅎ




나무가지에 있는 새들을 가깝게 찍어봤습니다... 얘네들 이름은 모르겠어요.. ^^

체험전에서는 새들을 풀어놓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새를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대요... 때로는 새 눈을 찌르고 귀찮게 한다고 합니다... 앵무새나 구관조 같은 경우는 말 하라고.. 못살게 군대요... 우리 인간적으로.. 이러지는 맙시다.. 특히 아주머니들..




좀 전에.. 어깨위로.. 손 위로 올라갔던 녀석입니다... 새 깃털은 참 이뻐요..  어떻게 저런 색깔이 나오는지.. 신기합니다...




새에 대해서 더욱 알 수 있도록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상조류체험전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드림랜드에서 하고 있습니다... 드림랜드 입장권과 별도의 입장료(4천원)이 있구요.. 체험전은 8월말까지 이어집니다..




새들이 살 수 없는 곳에는 사람이 살기 어렵습니다..

블로그 절친인 spk님의 글에서.. 제비가 점점 줄어든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 신문자료를 검색해보니.. 지난 20년 동안 제비의 개체수가 99% 줄었다고 합니다.. 20년전에 100마리 오던것이.. 지금은 1마리만 온다는 것

급격한 도시화와 환경오염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제비 뿐만이 아니겠지요.. 우리가 무관심하게 있는 사이.. 우리 주위에 있는 동물들이 하나 둘.. 떠나갈 것입니다... 떠나게 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지내야지요.. 그래야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지요.. ㅎㅎ

동물원을 가면 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새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었지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앵무새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원도로 향하시거나.. 원주부근으로 피서를 가신다면.. 어여쁜 새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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