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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작은도서관

가을입니다... 자고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 .. 어떻게 책 좀 읽으셨습니까? 저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 저는 이 좋은 날 놀러 갈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 한 권씩은 늘 가방에 두고 다닙니다... 매해 신년계획을 세울 때마다 '그래! 올해는 책 많이 읽어야지" 라며 굳은 결심을 합니다만 .. 늘 결심만 ..  


사람들이 책을 잘 안 읽을 때 하는 말은 비슷합니다.. 피곤하다 .. 읽을만한 책이없다 .. 책값이 비싸다 등등 ..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이런 변명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택에 무슨 도서관이 이리도 많답니까?  동네 구석구석 작은도서관들이 숨어 있었더군요 ..

작은도서관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군요..

 



평택에는 현재 8개의 도서관이 있답니다.. 여기에 10월 말에 포승작은도서관이 오픈하면서 총 9개의 시립도서관이 있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작은도서관'입니다.. 평택 중심에 시립도서관이 있고, 시내와 거리가 먼 지역에는 '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도서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문화의 향기를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만들어진 작은 도서관은 비전, 서정, 송탄 .. 이렇게 3곳입니다... '작은'이라는 이름처럼 규모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알토란처럼 야무진 공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처음 찾아간 송탄작은도서관입니다.. 송탄작은도서관은 평택시 칠원동에 있습니다.. 구 송탄동사무소 건물 2층에 도서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송탄작은도서관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영화 상영이 이루어집니다.. 매일매일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고요 .. 송탄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 독서논술, 그림책 미술놀이, 초등 NIE, 그림책 읽어줄께요 .. 등입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것이 '띵동 책읽는 5시'입니다... 송탄작은도서관에 재능 기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달 주제를 잡고 .. 거기에 관련된 책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엄마 손, 아빠 손 붙잡고 아이들이 즐거움 속에 풍성한 감성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신간안내입니다... 보고 싶은 책이 있습니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 책이 있습니까? 그러면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책이 도서관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해보세요 ..  나만 보기 아까운 책, 구하기 어려운 책 등등 함께 구입해서 함께 나눠보는 재미도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책 신청해봤는데요 .. 서류상 처리기간이 있어서 그렇지 일찍 도착해서 알차게 읽었습니다. 





송탄작은도서관 내부입니다... 비전, 서정, 송탄 작은도서관 모두 내부구조는 비슷합니다.. 책이 있고 .. 책을 볼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요 .. 어지간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는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나 어린이 도서가 많은 것이 맘에 듭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도서관에 익숙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책 읽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장 사이사이에도 아기자기 옹기종기 모여서 책 읽을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책장 사이에 알록달록하면서 푹신한 의자는 온종일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서정작은도서관입니다... 서정작은도서관은 서정동사무소 옛 건물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동사무소였다는 것이 생각나질 않을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서정작은도서관은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 보아하니 아빠, 엄마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입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책 읽는 장면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 함께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있긴 하지요 .. 사실 다들 바쁘니 한자리에 모여 있는 시간조차 내기 힘들지요 .. 그래도 가족이 함께 책 읽고 이야기한다면 더욱 화기애애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요 ..





작은도서관에는 '유아방'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유아방이라고 해서 어린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라 할 수 있지요 .. 동네 동아리 활동을 할 수도 있고요 .. 다양한 체험활동도 하고, 강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래 그림이 있습니다.. 그 위에는 아이들이 만든 찰흙 작품도 있습니다.  유아방에서 영화상영도 합니다.. 이날 서정작은도서관에서는 아이 엄마들이 뭘 열심히 배우고 있더군요 ...






서정작은도서관 내부입니다... 서정작은도서관에는 성인도서 4,000여 권, 아동도서 5,300여 권 .. 아동용 영어도서 500여 권의 장서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작은도서관을 가더라도 직원들 대부분이 친절하시더군요 .. 먼저 인사해주시고 .. 반갑게 맞아주시고요 ..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도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시는 모습이 기분 좋았답니다.. 






서정작은도서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각 학년별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았는데요 .. 독서논술, 미술놀이, 독서치료 등등 .. 알찬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북아트 시간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이런 보석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니 ..





서정작은도서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2013년 한 책 하나 되는 평택 '서찰을 전하는 아이'

평택시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한 책 하나 되는 평택'이라는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정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시민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활동인데요 .. 올해는 한윤섭 작가의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선정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동학운동 이야기입니다.. 이런 기획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비전작은도서관입니다... 구 비전2동사무소를 작은도서관으로 만든 것입니다... 작은도서관은 이용되지 않는 공공건물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평택에서는 작은도서관과 별도로 이동도서관도 있습니다.. 버스 한대를 도서관으로 만들어서 시민들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것이지요 .. 도서관 이용은 시립도서관 이용과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찾아가고 있는데요 .. 평택의 농촌, 어촌 마을로도 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평택비전작은도서관 ..





비전작은도서관 유아방에서는 강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송탄작은도서관 : 평택시 원칠원길 76(칠원동 72-1) / TEL : 031)611-8917
                        월요일부터 금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 (주말, 공휴일 휴관)

서정작은도서관 : 경기도 평택시 서정로 2002(서정동 876-4) / TEL : 031)611-3764
                        화요일부터 금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 토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비전작은도서관 : 평택시 평택5로 185(비전동 819-2) / TEL : 031-657-6931
                         화요일부터 금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 토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평택시립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하면, 작은도서관과 함께 평택시립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경기도립평택도서관은 별도로 운영됩니다..) 개인회원은 경기도민이면 가입됩니다.. 사진 1장과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가족회원은 평택시민만 가입됩니다.. 사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개인회원은 10권, 가족회원은 30권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평택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http://www.ptlib.net/intro/index.jsp





도서관이름에 '작은'이 들어간다고 해서 .. 그 속의 내용까지 작지는 않습니다.. 국립도서관처럼 위압감을 주는 도서관이 아니라 .. 늘 곁에 있는 친구처럼 부담 없는 작은도서관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도서관과 친숙해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도서관 하면 단순히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자료를 찾고 정리하면서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도서관은 알차게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택시 곳곳에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책과 문화의 향기로 삶이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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