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먹거리를 찾아서 ... 부산여행 BIFF광장, 깡통시장 ..

부산 BIFF 광장, 깡통시장

 

이제 1박 2일 부산여행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 해운대에서 해동용궁사까지 다녀온 후 .. 부산 남포동과 깡통시장 일대를 돌아보려 합니다 .. 그리고 서울로 출발 ..

 

부산을 가보시지 않았다 하더라도, 남포동이라는 지명은 낯설지 않으실 것입니다 .. 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생각나실 것이고, 저처럼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각종 먹거리가 떠오르실것입니다 ..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깡통시장까지 둘러보면서 부산여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

 

 

 

관광경찰이라는 것도 있군요 ..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보고, 부산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 해동용궁사에서 송정까지 택시를 타고 나와서, 1003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 부산역을 지나 '남포동 비프광장' 버스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 1시간이 훌쩍 지나서 도착했습니다 .. 

 

남포동 비프광장이라고 하지만, 자갈치역에 좀 더 가깝네요 .. ㅎㅎ ..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오른쪽으로 돌면 BIFF광장쪽으로 나오고요 .. 길을 건너면 자갈치시장이 나옵니다 .. 1003번 버스만 잘 타고 다녀도 부산여행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

 

이제 다시 부산을 거닐면서, 부산스러움을 느껴봅니다 ..

 

 

 

 

 

남포동 하면 영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 매년 가을이 되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남포동은 영화를 보러 오는 수 많은 관객으로 북적이지요 .. 사실 저는 영화를 썩 잘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 여행자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고픈 마음은 있습니다 .. ㅎㅎ .. 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광장에는 유명 영화인들의 손바닥 본 뜬거와 싸인도 있습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찾아보는 것도 재미에요 ..

 

참고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입니다 ..

 

 

 

 

 

남포동에는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 떡볶이, 오뎅은 기본이고요 .. 부산의 먹거리로 유명한 씨앗호떡, 유부주머니, 비빔당면 등을 파는 노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 특별히 어디가 맛있다 그런것은 없는 듯 합니다 .. 다 비슷비슷 하더라는 .. 친절하게 잘 해주실만한 곳 찾아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

 

 

 

 

 

저도 씨앗호떡 하나 사먹어봤습니다 ...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먹고 간 곳이라고 하던데 .. 그건 중요치 않았고요 .. 어떻게 호떡하나 먹으려고 기웃거리다가 줄서서 먹게 되었네요 .. ㅎㅎ .. 호객행위에도 좀 걸리고 .. ㅋㅋ .. 여러 종류의 씨앗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이 맛나네요 .. ㅎㅎ .. 여행길에 먹으면 뭐든지 맛있다는 .. ^^

 

 

 

 

 

 

 

 

 

남포동 BIFF광장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깡통시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 시장 구경보다는 어묵을 사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었지요 .. 깡통시장 안에 어묵골목이 있거든요 .. 지하철 자갈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직진하면 깡통시장이 나오고, 그 안에 어묵골목이 있습니다 ..

 

깡통시장 앞에 부평동 맛집거리가 있더군요 .. 여기 족발, 곱창, 장어 등등 술안주가 제대로 이어지더구만요 .. 이쪽은 처음 와봤는데 ... 딱 제 스따일 .. ㅎㅎ ..

 

저녁때라서 영업준비에 바쁘시네요 ..

 

 

 

 

 

부평깡통시장에 들어섭니다 .. 깡통 팔아서 깡통시장이냐구요?  .. 네 맞습니다 ... ㅋㅋ ..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을 판매했다고 해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사실 깡통시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세기까지 올라갑니다.. 1890년 사거리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지요 .. 사거리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시장입니다... 사거리시장이 부평시장이 되었고, 깡통시장이 되었습니다 .. 깡통시장은 1970~80년대에 일본 전자제품의 판매처로도 유명했습니다 .. 부산이 일본과 가까운 이점이 있었지요 ..

 

 

 

 

 

어묵을 사기 위해서 검색하고 물어물어 찾아가긴 했는데, 어묵골목까지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부산 어묵 맛있는 것은 다 아실 것이고요 .. 어묵골목에서는 수십개의 어묵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 골목이라고 해서 지저분할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 판매하시는분들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어묵골목 바닥에는 어묵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 어묵에 대해서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 부평동 사거리에서 어묵을 만들기 시작해 부평동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팔게 되었다는 군요 .. 부평시장이 부산어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

 

 

 

 

 

어묵가게가 많았고, 가게별로 내놓는 어묵의 종류도 각양각색입니다 .. 일반적으로 어묵하면 포장마차에서 파는 네모어묵, 길다란 어묵뿐이 몰랐는데 진짜 별의별 어묵이 다 있네요 .. 어묵 판매대 앞에는 어묵 시식할 수 있도록 해두었구요 .. 먹어보고, 모양보고 구입할 수 있어요 .. 원하는 양만큼 담아주고, 택배도 됩니다 .. 부산여행의 기념물로 어묵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 전에 어묵 한 번 사갔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지요 .. ㅎㅎ

 

 

 

 

 

어묵골목 주변으로도 분식집들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비빔당면을 안 먹었네요 ... 점심을 배불리 먹은 상황이었지만, 아니 먹을 수 없었습니다 .. ㅎㅎ .. 당면이 있고, 정구지(부추)와 단무지 .. 여기에 비법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어 봅니다 .. 우와 .. 이거 진짜 맛있다는 아닌데 .. 요게 부산에서 먹으니 입에 잘 맞네요 .. 후루룩 한 사발 먹고 .. 부산역으로 향합니다 ..

 

 

 

깡통시장 일대가 좁은 골목길이 많아서, 어떻게 가야 된다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 그래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 자갈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 저녁 때가 되니까 .. 포장마차거리가 만들어지더군요 .. 시간만 있으면 .. 여기서 한 잔 싹 걸치면 좋았겠더라는 .. 이번에 부산 여행길에서 알게모르게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 ㅎㅎ .. 이제 짝지만 있으면 된다는 .. ㅋㅋ

 

이번 6월 달은 부산으로 시작해서 부산으로 마무리를 짓는군요 .. 부산 여행 다녀오고, 정리하면서 재밌게 보낸 6월 이었습니다 .. 이제 1박 2일 부산 여행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잘 정리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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