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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박 2일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우리나라 제일의 항구도시이고요. 바다와 산이 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도시입니다. 특히나 지리적으로 부산과 대척점에 있는 서울, 수도권 사람에게 부산은 더욱 가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지만 긴 여정을 정리합니다. 특히나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방법도 함께요. 글이 좀 깁니다. 그래도 부산으로 여행 떠나는(특히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산역 - 삼진어묵, 초량밀면 -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 태종대 - 해운대 - 광안리

해운대 - 해동용궁사 - 남포동 BIFF 광장 - 깡통시장 - 부산역

 

 

 

 

서울기준으로 부산까지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기차입니다. KTX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갑니다. 물론 비싸지요. 편도로 한 5만 원 정도 합니다. 뭐 이리저리 조건을 맞추면 싸질 수도 있긴 하지만요. 서울역에서 출발해서 함께 여행하는 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부산역에 도착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이번 부산여행의 출발지와 도착지는 부산역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으로 여행을 가시고자 한다면 차표는 미리미리 예매해 두시고요. 특히 주말표는 금방 나갑니다. 

 

 

 

 

 

부산역 안에는 삼진어묵이 있습니다. 부산어묵 맛있는 것은 다 아실 테 고요. 부산에 있는 수많은 어묵집 중에서 선두권에 있는 업체가 삼진어묵입니다. 본점은 영도에 있고 부산역에 분점이 있습니다. 어묵가게를 카페처럼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어묵크로켓을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 감자, 땡초 등등 색다른 어묵 맛입니다. 조금 느끼할 수는 있어요.

 

부산여행 마치고 집에 올라가는 길에 기념으로 부산어묵 사 갖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부산역 삼진어묵 사셔도 되고요.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한 깡통시장 안 어묵골목에서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점심때 도착을 하신다면 부산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2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밀면과 돼지국밥입니다. 그렇게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음식입니다만 이상하게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 됩니다. 서울에도 밀면도 팔고 국밥도 팔지만 그 맛이 잘 안 나요. 부산역 앞에서는 초량밀면, 본전돼지국밥 등이 유명합니다.

 

밥 먹고 태종대로 향합니다. 부산역 건너편 태종대 가는 버스가 많이 있습니다. 부산역 광장 왼쪽으로 지하철 입구가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나오자마자 지하철로 연결되는 공사가 조만간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산역 7번 출구로 나와서 100여 m 가면 배스킨라빈스 있고 나무 그늘 밑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66번, 88번, 101번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버스 안내판에 버스 번호 나왔으니 쉽게 버스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종대까지 40~50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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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가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부산 중심 일대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용두산 전망대와 국제시장을 돌아보려 합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 타고 남포역에서 내립니다. 7번 출구로 나오면 부산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광복로입니다. 여기서 100여 m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용두산 전망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용두산에는 용두산전망대가 있습니다. 용두산에서도 전망이 좋지만 좀 더 욕심을 내어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 오르는 데는 5천 원입니다. 부산 시내가 훤히 보이는 것이 아주 멋집니다. 용두산전망대는 밤에도 좋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재밌게 보셨다면 '꽃분이네'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용두산공원에서 10여분 걸어가면 꽃분이네에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시장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요. 남대문시장 분위기 느끼면서 물건 사는 것도 좋고요. 영화를 안 봐서 그런지 꽃분이네는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냥 잡화점일 뿐. 국제시장 건너편으로 보수동책방골목이 있습니다. 헌책골목입니다.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걸어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남포동에서 태종대까지 가는 버스 있고요. 아니면 지하철 타고 부산역으로 돌아가서 버스 타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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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태종대에 도착합니다. 태종대는 넓습니다. 걸어서 다니려면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걷기 힘든 분들은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태종대 입구에 있는 관광열차(?)입니다. 입구에서 타서 전망대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다누비열차는 이용료가 있고요. 사람이 많으면 대기시간이 길어집니다. 주말에는 한 시간 이상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태종대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영도등대를 중심으로 해서 돌아봅니다. 이곳은 한때 물 속이었습니다. 퇴적이 되었고 융기되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저 아래 평평한 바위가 망부석입니다. 망부석에서 보는 바다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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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길에서 숙소를 해운대에 잡았습니다. 그래도 부산하면 해운대 아니겠습니까? 해운대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찜질방, 게스트하우스, 모텔, 호텔 등등 태종대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와서 전철을 타고 해운대까지 이동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해운대 구경을 나옵니다. 날이 더우니 해수욕하기에도 딱 좋네요. 해운대는 해수욕을 안 해도 그냥 바닷가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부산에 왔으면 회 한번 먹어야지요. 숙소가 해운대라면 광안리로 가보심은 어떨는지요. 해운대에서 광안리까지 택시 타면 4~5천 원 나옵니다. 광안리 민락동 일대는 횟집 천국입니다. 이렇게 횟집 많은 동네는 없을 것입니다. 민락동활어센터에서 회만 떠서 수변공원이나 바닷가에서 먹는 것도 분위기 있습니다. 물론 식당에서 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요. 사진은 식당에서 먹은 모둠회입니다.

 

생선회를 먹었다면 광안리 바닷가로 향합니다. 밤바다 구경하는 것도 좋고요. 바닷가를 바라보며 나란히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분위기를 한껏 올려줄 것입니다. 황령산 봉수대로 올라가면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어요. 택시 타고 갈 수는 있는데 내려올 때가 좀 문제기도 하고요. 콜 불러도 잘 안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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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숙소에 돌아온 후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 오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네요. 아침에 해운대를 산책하는 기분은 참 좋습니다. 오래전 밤기차를 타고 해운대에서 아침을 맞이한 적이 있었는데 무슨 외국에 온 줄 알았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운 여름이니, 해운대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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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옵스(OPS)라는 빵집입니다.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 2곳이 있습니다. 옵스의 빵이 다 맛있지만 슈크림빵, 학원전, 날치알바게트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앞 시장 안에 국밥집도 많고요. 저는 해운대역 앞에 있는 원조할매국밥집을 찾아갑니다. 선지국밥이 맛납니다. 여기 국밥집은 연예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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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갑니다. 해운대역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 해동용궁사입구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요. 편하게 택시 타고 가도 됩니다. 택시 타면 8~9천 원 정도 나옵니다. 해동용궁사는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준다고도 합니다. 무슨 소원 빌지 한 번 생각해 보고 가시고요.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바로 붙어 있는 절입니다. 산속에 있는 절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철썩이는 파도와 함께 바라보는 절의 모습이 색다릅니다. 해동용궁사를 보고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부산역 쪽으로 향합니다. 택시 타고 송정까지 나온 뒤에 부산역까지 가는 1003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해운대역, 장산역 등으로 가서 지하철로 부산역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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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에서 1003번 버스를 타고 1시간여 지나서 '남포동 BIFF광장' 정류장에 내립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남포동, BIFF(부산 국제영화제) 광장, 깡통시장, 국제시장 등으로 연결됩니다. 길 건너 바닷가 쪽으로 가면 자갈치시장이 나오고요. 자갈치시장에서 생선회, 생선구이 등을 드셔도 좋고요.

 

 

 

 

 

남포동 BIFF광장에는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떡볶이, 오뎅은 기본이고 씨앗호떡,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등 부산에서 시작되었다는 길거리 음식이 많습니다. 사실 맛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냥 깔끔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먹으면 됩니다.

 

남포동 BIFF 광장에서 깡통시장으로 향합니다. 깡통시장으로 가는 길에 곱창, 장어 등을 안주로 파는 선술집들이 이어집니다. 깡통시장에는 어묵골목이 있습니다. 수많은 어묵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부산어묵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묵골목에서 다양한 모양과 재료의 어묵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깡통시장을 가려면 지하철 자갈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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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중심가

 

 

부산역 - 삼진어묵, 초량밀면 -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 태종대 - 해운대 - 광안리

해운대 - 해동용궁사 - 남포동 BIFF 광장 - 깡통시장 - 부산역

 

 

6월에 다녀온 부산 1박 2일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부산은 먹을 것도 많고 가볼 곳도 많습니다. 여름이 되면 부산의 해수욕장으로도 많이들 찾아가시겠군요. 일 년 내내 언제 가더라도 즐거운 부산 여행입니다. 앞으로 시간 나는 데로 부산 여행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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