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너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야? 대부도여행 유리섬미술관

대부도 유리섬미술관

 

유리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는지요? 소녀시대 유리? ㅋㅋ ..  우리 일상생활에서 유리는 꼭 필요하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됩니다. 유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깨지기 쉬우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것 같고요 .. 경기도에는 대부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안산시에 속하는데요 .. 대부도에 유리섬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유리의 화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어느 날 .. 대부도로 드라이브 다녀 왔습니다 .. 섬으로 드라이브라고 하니 .. 짝지랑 데이트 했냐고 물으시지만 .. 이번에도 역시 .. 혼자 슬쩍 ... ^^;; .. 대부도는 분명 섬이지만 육지와 방조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차를 갖고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 대부도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 할 탄도항쪽 이야기 할 때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고요 .. 

 

유리섬박물관은 말 그대로 유리가 주제입니다. 개인이 하는 박물관이고요 .. 입장요금은 어른 1만원 .. 청소년 9천원, 어린이 8천원입니다 .. 저렴한편은 아니네요 .. ㅋㅋ .. 9시 30분에 오픈해서 평일하고 일요일은 저녁 6시 30분까지 .. 토요일만 저녁 8시까지 관람가능합니다. 12월 31일, 설날하고 추석 하루전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 휴관, 주차비는 없고요 ..

 

 

 

 

 

입장권을 사서 앞으로 직진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곳이 유리섬미술관입니다. 본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관람이 시작됩니다. 중간에 있는 맥아트미술관은 나중에 보셔도 되고요 ..

 

 

 

 

 

유리섬미술관에 들어왔습니다. 유리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해봅니다 .. 유리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답니다. 5천년 전 청동기시대부터 가공해서 사용했을것이라 추정만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2세기의 유리가 발견되었다고 하는군요 .. 신라시대에 유리의 제조가 시작되었다 보고 있습니다. 앞쪽에 투명한 뭔가가 보이시나요? 의자가 유리에요 .. 유리의자에 앉아서 공부하셨으면 .. 본격적으로 출발입니다.

 

 

 

 

 

유리섬미술관 안에서의 관람은 발길 가는데로 살살 둘러보면 됩니다. 먼저 들어간 곳이 테마전시관입니다. 여기는 동화나라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유리를 이용해서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더군요 ..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등의 캐릭터들도 보이고요 ..

 

 

 

 

 

 

5천개의 유리구슬로 만들었다는 유리말(馬)

 

 

 

 

 

뽀로로를 찾아보세요 .. ㅎㅎ

 

 

 

 

 

거울의집도 지나가고요 .. 여긴 좀 어지럽더라는 ..

 

 

 

 

 

만지고 싶더라는 .. ㅋㅋ

 

 

 

 

다채로운 유리공예작품들이 보입니다 . 이거 진짜 유리로 만든거 맞아? 궁금증이 막 일어나더군요 .. 우리가 유리하면 깨지기 쉽고, 변형이 어려울 것 같은데 .. 유리섬미술관 유리공예 작품들은 그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면서 예뻤습니다. 유리하면 유리창과 거울이 다 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놀랄만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

 

 

 

 

 

안산과 대부도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유리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그림이 세상 밖으로 튀어 나왔어요 .. 그것도 유리로 .. 그냥 봐서는 유리처럼 보이지 않기도 해요 .. 그래서 만져보고 싶지만 .. 당연히 안되고요 .. 이쪽은 '속속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 2월말까지 전시라고 쓰여있는데, 4월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더군요 ..

 

 

 

 

 

2층에 무라노 식당의 모습입니다. 무라노는 이탈리아에 있는 섬입니다 .. 유리공예의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특색있는 음식이 안보여서 밥은 안 먹는걸로 .. 식사류는 돈까스, 우동, 해물알밥 등이 있네요 .. 8천원 정도 하고요 .. 음료는 커피, 에이드, 핫초코, 팥빙수 등이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3천5백원 .. 창 밖 풍경은 멋있었습니다 .. 점심 시간 때인데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

 

 

 

 

 

무라노 식당에서 본 풍경 ..

 

 

 

 

 

카페 G ..

 

 

 

 

 

야외전시장으로 나와봤습니다. 여러 가지 재밌는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러브스토리를 테마로해서 영화, 뮤지컬 등의 주요 장면들을 재현해 놓기도 했습니다. 연인들이 오면 재밌겠더군요 .. 갈대숲을 따라서 전시물들이 이어지는데요 .. 갈대숲속을 걷는게 재밌더군요 .. 4월이라서 스산한 분위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요게 푸릇푸릇해지면 느낌이 산뜻할 듯 합니다. .. 위에서 보신 카페 G 도 분위기가 괜찮고요 ..

 

 

 

 

 

러브스토리 테마에 있는 슈만과 클라라의 모습 ..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스토리지만 .. 그것보다 여행자의 눈길을 끄는 것은 뒷편의 갯벌입니다. 유리섬미술관에서 '섬'이 주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 갯벌위에 미술관이라 .. 독특한 테마였습니다 ..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두어야 이런데 혼자 오지 않을텐데라는 생각도 있고요 .. ㅋㅋ

 

 

 

 

 

 

 

관람료를 내고 유리섬미술관으로 직행 .. 미술관을 둘러보고 나와서 야외전시장 구경까지 했습니다 .. 다시 입구쪽으로 옵니다 .. 처음에 그냥 지나쳤던 그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 1층은 아트샵 BODA입니다 .. 유리공예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 예술작품이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네요 .. 그래도 하나 들여오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

 

 

 

 

 

유리구두 ... 신데렐라는 어디에? ㅋㅋ

 

 

 

 

 

건물 2층은 맥아트미술관입니다. 맥아트미술관은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꼭 유리와 관련 있는 것만 전시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 2016년 6월까지는 '기억 그 形象(형상)을 입다'라는 제목의 한국현매미술 전시가 열립니다. 맥아트미술관 관람은 별도의 관람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유리섬미술관 관람의 하이라이트 유리공예시연입니다. 시연은 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 평상시에는 11시 30분, 14시 30분, 16시 30분 이렇게 3회 있고요 .. 토요일에는 19시 시연이 추가됩니다 .. 시연 시간은 30분입니다. 유리섬미술관 가시려는 분은 이 시간 맞춰서 가실것을 추천합니다. 이게 무슨 빅재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지만 ..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레어템이라고 할까요?

 

 

 

 

 

공연이 아니고 시연입니다... 유리공예작가가 작품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입니다. 뜨거운 액체 상태의 유리가 작품으로 나오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 왼쪽에 앉아 있는 작가는 왔다갔다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오른쪽에 서 있는 작가는 설명을 하고 있고요 .. 이 날은 커다란 접시 만드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유리섬박물관에서는 유리공예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컵만들기, 화병만들기, 램프만들기, 목걸이나 반지 같은 장신구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2만원에서 3만5천원까지 되더군요 .. 프로그램별로 체험 시간을 물어봤는데 .. 이게 그때그때마다 시간이 다른가봅니다 .. 예약자 먼저 진행을 한다고 하고요 .. 그래서 사전에 전화로 문의를 하라고 하더군요 ..

 

체험문의 박선민 대리 010-7377-8414

 

 

 

 

 

 

 

대부도에 있는 유리섬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유리가 주제인 곳입니다. 단순한 유리가 아닌, 공예로서 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지고 다양한 유리공예작품도 만나고, 유리공예작품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 야외전시장의 전시물들도 재밌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색다른 구경거리를 원하신다면 .. 찾아볼만 한 곳입니다 ..

 

유리섬박물관 http://www.glassisland.co.kr/greeting

유리공예시연까지 다 보면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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