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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청춘 옥수역에서 춘천까지

 

강원도 춘천을 가야 했습니다. 지인 만나러 간 것이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춘천은 기차와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라는 노랫말도 떠오르고요. 서울에서 춘천행 기차가 정차하는 역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저는 옥수역에서 승차합니다.

 

 

춘천 가는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많이 탔습니다. 옛날에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춘천까지 갔습니다. 지금은 itx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차가 다닙니다. ITX는 Intercity Train eXpress의 줄임말입니다. 도시 간 특급열차라는 뜻입니다. ITX 청춘은 시속 180㎞의 속도로 달립니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 1시간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청춘은 청량리와 춘천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고요.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지만 청춘이라는 이름은 참 잘 지었습니다. 젊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처음에는 춘천행 기차가 청량리에서만 출발했습니다.. 지금은 타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용산역, 옥수역, 왕십리역, 상봉역 등에도 정차합니다. 옥수역과 왕십리역, 상봉역에서 정차하는 게 좀 독특합니다. 이 역은 기차역이기보다는 전철역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곳이니까요.

 

 

 

 

 

 

 

 

옥수역에서는 기차가 많이 정차하지는 않습니다. 춘천으로 가는 거 3번 춘천에서 옥수로 오는 거 3번 이렇게 6번 정차합니다. 옥수역에서 춘천 가는 기차는 09:09 11:09 12:09입니다. 평일, 주말 시간 동일하군요. 춘천에서 올 때는 평일과 주말이 시간이 다른 것도 확인하시고요. 기차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예매하고자 하는 분은 사전에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해야 합니다.

http://www.letskorail.com/

 

 

 

 

 

옥수역에서 춘천까지 6,900원입니다.

 

 

 

 

 

 

옥수역에서 춘천행 기차를 탈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춘천행 기차를 타려면 별도의 기차표를 뽑아야 합니다. 일반 전철이용하듯이 그냥 올라타는 게 아니에요. 환승할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에 교통카드로 승차, 하차 처리를 해야 합니다. 꼭!!

 

다른 곳에서 지하철 타고 옥수역에서 내리고 춘천행 기차를 타러 갑니다. 그리고 하차용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타야 합니다. 하차처리가 되어야지 나중에 추가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반대로 춘천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옥수역에서 지하철을 탄다면 교통카드를 승차용에다 찍고 타야 합니다. 안 찍고 그냥 전철 타면 무임승차입니다. 

 

 

 

 

 

 

춘천 가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심장소리 기차소리. 

 

 

 

 

 

드디어 춘천 가는 기차에 오릅니다. 벽은 하얀색 의자는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깔끔합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여행자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춘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비추는 화창한 햇살이 기분 좋게 하는 것도 잠시. 바로 숙면에 들어갑니다. 

 

 

 

 

 

ITX 춘천 기차 내부 구경합니다. 통로에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카트 끌고 다니면서 먹을거리 판매하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사이사이 자유석이 있고요.

 

 

 

 

 

자전거 두는 곳도 있습니다. 자전거 거치대는 1호차, 8호차에만 있습니다.

 

 

 

 

 

ITX 청춘 열차는 2층열차입니다. 모든 객차가 2층은 아니고 1~2개 객차만 2층입니다. 2층 자리예약은 빨리 해야 합니다. 1층보다 예약 마감이 빠릅니다. 몇 번 예약하려다 늦어서 실패했습니다.

 

 

 

 

 

2층 예약하실 분은 코레일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좌석종류에서 2층석 선택하면 됩니다.

http://www.letskorail.com/

 

 

 

 

 

 

ITX 청춘.

 

 

 

 

 

남춘천역에 도착합니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야겠지요. 특별히 닭갈비 맛집을 찾아간 것은 아니고요. 지인이 사는 동네에 있는 곳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닭갈비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만 '춘천'이라는 지역이 주는 느낌이 더해져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춘천까지 직행버스가 있습니다. 제가 버스 타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기차 타고 다녀온 것이고요. 기차로 가는 방법을 찾다 보니 옥수역에서도 출발하는 게 편해서 이용하였습니다. 옥수역, 왕십리역, 상봉역에서도 출발하는 것 모르는 분이 많으실 것 같고 옥수역에서 교통카드 찍는 것도 모르실 것 같아서 포스팅했습니다. 춘천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낭만이 있고 정이 있고 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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