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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본펜션

 

경기도 양평 여행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박 2일 여정에서 숙소로 이용했던 펜션을 소개합니다. 펜션 이름은 본펜션(Bon Pension) 여기 펜션이 이번 여행의 중심이었습니다. 여행 기간 중에 가장 오랜 시간 보낸 곳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좋은 추억도 한아름 담아올 수 있었답니다.

 

 

이번 여행의 주동자가 알고 있는 펜션이었습니다. 5~6년 전에 우연히 찾은 이후 펜션이 맘에 들어서 종종 여행 왔다고 하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도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펜션이 산골 깊숙이 있습니다. 진짜 이런데 펜션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양평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고나 할까요?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펜션 밖에서 펜션 건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본펜션은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겠더군요. 가족실과 연인실. 가족실은 4인실이고, 연인실은 2인실. 사진에서 왼쪽 건물이 가족실, 오른쪽 건물 2층이 연인실입니다. 여행 주동자가 5~6년 전부터 왔다면, 지은 지 꽤 된 건물일 텐데, 대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이들이 6명이었는데요. 남자 4명은 가족실에서, 여자 2명은 2인실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이 꽤 넓습니다. 진짜 한 10명이 자도 모자람이 없겠더군요. 하지만 방을 2개로 나누어 묵었습니다. 일단 남자, 여자 구분했고요. 특히 펜션 사장님이 규정인원 이상 들어오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를 않았습니다.

 

보통 펜션 4인실이면, 추가 요금 내고해서 2~3명은 더 잘 수 있게 합니다. 여기는 4인실이면 4명만 들어와야 한답니다. 사장님하고 얘기해봤는데 추가 요금 더 내도 안된다고 합니다. 야박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장님 정책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무분별하게 사람 들어오면 진짜 쉬러 온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것도 생각하시더군요. 

 

 

 

 

 

냉장고는 코드가 빠져있어서 들어오자마자 전원 연결. 전자레인지 있고요. 접시, 도마, 칼 등 기본적인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후드가 하나뿐이어서 불편했습니다. 

 

 

 

 

 

텔레비전, 에어컨 잘 돌아가고요.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에어컨 옆 벽난로는 가짜. 왼쪽에 계단 보이시죠? 계단 올라가면 다락방이 있습니다.

 

 

 

 

 

다락방 모습. 다락방 같지 않죠? 침대도 넉넉하고. 다락방 여기 분위기 좋네요. 그런데 여기는 술 먹고 올라가면 안 되겠더라고요. 계단이 좁고 가파른 면이 있어서 조심해야겠습니다. 특히 애들 조심. 

 

 

 

 

 

1층에 있는 또 다른 침실. 이렇게 방 2개에 침대 2개 해서 4인실입니다.

 

 

 

 

 

화장실 겸 욕실. 뜨거운 물 잘 나오고요. 샴푸, 바디클렌저, 치약, 비누, 수건 등의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갖춰져 있었습니다.

 

 

 

 

 

테라스도 있고요. 테라스 건너편으로 계곡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1층은 카페, 2층은 2인실 숙소입니다.

 

 

 

 

 

2인실 숙소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서 음식 먹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 앞으로 바비큐 시설이 있습니다. 2인실이 3개 있는데, 각 방별로 따로따로 바비큐 시설이 있는 게 좋네요. 굳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카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카페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뭐라 써야 할지 몰라서. 자유롭게 와서 커피, 음료 마시면서 쉴 수 있습니다. 저 앞에 사장님이 앉아 있으신데요 아주 후리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사장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했는데요. 위에서 규정인원데로 들어와야만 한다고 말할 때는 무서웠습니다. 

 

여기 펜션은 가족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사모님, 아드님. 사장님 집이 펜션 안에 있어요. 사장님이나 사모님 편안하게 잘 있게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저 앞에 접시에 그린 그림은 사모님이 그린거라는군요.

 

 

 

 

 

카페 옆에 테라스가 있는데요 저녁에 여기서 바비큐 해서 먹었습니다. 바비큐 하기 전 30분 전에 사장님에게 말하면, 바비큐 통과 함께 숯불 피워 줍니다. 숯불 값 2만 원은 준비해주시고요.

 

 

 

 

 

 

 

여기 펜션이 좋은 것은 펜션 바로 옆에 시냇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냇가의 이름은 명달천입니다. 펜션 구조상 다른 이용객은 들어올 수 없는 오로지 펜션 이용객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이 맑고 시원한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깊지도 않습니다. 안쪽 깊은 곳으로 가야 허벅지 정도 차는 정도. 대신 물살은 좀 있더이다.  바닥이 미끄럽고요. 어린아이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놀기에는 조금 힘들듯 합니다. 우리 철없는 어른들은 물에 풍덩풍덩 빠져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얼마만의 물놀이인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 냇가로 다시 산책 왔습니다. 오리 두 마리가 유유히 떠다니면서, 물속에서 뭘 잡아먹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저녁이 되었으니 예정대로 바비큐를 하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으니 맛있습니다. 어른 6명이어서, 1인당 300g씩 해서 3근(1.8kg) 사갔는데 모자랍니다. 밖에 나오면 더 먹으니 다음에는 더 넉넉하게. 

 

 

 

 

 

 

저녁노을이 기가 막힙니다. 이 멋진 풍경 보면서 술 한 잔 하니 취하지도 않네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보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본펜션(Bon Pension)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164

031-775-0852

http://www.bonpension.co.kr

 

펜션 요금은 홈페이지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니 지금 성수기라서 정가가 2인실은 16~18만 원, 4인실은 22만 원이네요. 할인 들어가 있네요. 여기서 4만 원씩 빠진 금액을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수기 전에 갔었거든요. 그때도 할인 적용받아서 2인실 6만 원, 4인실 11만 원 했습니다. 일단 가격경쟁력이 있네요. 

 

 

 

펜션이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주변이 무척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반면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주변에 다른 여가를 보낼 것이 없습니다. 주변에 마트가 없습니다. 차 타고 30분은 나가야 마트가 나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좀 무리가 있겠더군요. 저는 다음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펜션이었습니다. 선선한 날 가족과 함께 오면 좋겠더군요. 애인 생겨서 와도 좋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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