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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 기차여행

 

지난 포스팅에서는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에서 새조개와 주꾸미 먹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홍성 남당항까지 가는 여정과 남당항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수원역에서 기차 타고 홍성역까지 갑니다.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는 시내버스로 이동합니다. 

 

홍성 남당항 새조개, 주꾸미 '벌써소문난집' http://raonyss.tistory.com/1483

 

 

 

이번 나들이에 참가한 이들이 수원역에 모였습니다. 수원에서 홍성까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 따라가는 관광열차입니다. 기차 안에 온돌방, 노래방, 족욕기 등이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기차가 깔끔하고 좋습니다. 무궁화호보다 요금이 2배 정도 비쌉니다. 홍성에서 시내버스 시간 맞추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타게 되었습니다.  

 

서해금빛열차탑승기 http://raonyss.tistory.com/1244

 

 

 

 

 

기차 안에서는 당연히 계란입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삶은 계란을 갖고 왔습니다. Life is Egg. 거기다 오징어 하나 사서 맥주 마십니다. 모닝맥주. 그렇게 남자 4명이서 왁자지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평일 아침 관광열차 안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칙칙폭폭 기차는 열심히 달립니다. 아직은 서늘한 겨울이 느껴지는 2월입니다. 이제 곧 푸릇푸릇한 봄이 올 것입니다. 남도에서는 꽃 소식도 들립니다. 저도 봄꽃나들이 떠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수원역에서 2시간이 흘러 홍성역에 도착합니다. 다른 기차역과는 다른 홍성역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 홍성은 군 단위의 행정구역이지만 과거에는 충청도 일대를 호령하던 중심지였습니다. 내륙에서부터 바다까지 넓게 이어지는 고장입니다.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는 276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버스 시간은 07:40 08:40 10:00 11:10 13:00 14:10 15:20 16:30 17:30 19:10 20:45 이렇게 11번 있습니다. 홍성역 앞에 버스시간표가 있습니다. 남당항이라면 갈산(서부, 용호, 오두) 방면에서 남당 가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홍성군 참 센스없습니다. 지역을 크게 묶어서 구분해 두긴 했는데 이게 외지인이 보기에는 불편합니다. 주요 관광지로 가는 버스 시간 찾기가 힘듭니다. 주요 목적지별로 시간을 따로 정해두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11시 10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남당항 가는 276번 버스는 홍성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터미널은 홍성역에서 가깝습니다. 버스가 시간이 다돼도 안 옵니다. 어 이거 뭐지? 3~4분 지나서 버스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교통카드 됩니다.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 1시간 정도 갑니다. 남당항이 종점입니다. 버스는 홍성읍내를 지나갑니다. 신호대기로 버스가 정차합니다. 창 밖으로 커다란 동상이 보입니다. 누굴까요? 이렇게만 보면 알기 힘들겠지만 이분은 김좌진 장군입니다. 홍성에는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홍성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도 있습니다. 김좌진과 한용운 두 분을 생각하면 불굴의 독립의지가 불끈 솟아오릅니다. 최영 장군, 사육신 성삼문도 홍성출신입니다. 최영과 성삼문이 같은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명소가 있긴 있나 봅니다.

 

 

 

 

 

버스 안내방송이 남당항에 왔음을 알려줍니다. 남당항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목적이었던 새조개부터 해서 주꾸미, 석화 등 제철 해산물과 함께 낮술을 진하게 마십니다. 생각보다 오래 마셨습니다. 저는 일찍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이 친구들이 한잔 두 잔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엉덩이가 무거워졌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마시고 일어나 바다 구경 합니다. 

 

 

 

 

 

새조개 먹은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http://raonyss.tistory.com/1483 클릭 

 

 

 

 

 

남당항은 천수만과 접해있는 수산물의 보고입니다. 철마다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봄이 오니 주꾸미가 올라오겠군요. 가을이면 대하축제도 열립니다. 겨울은 새조개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새조개축제는 1월에 했습니다. 가을에 대하 먹으러 한번 더 올지도 모르겠군요. 

 

 

 

 

 

이게 새조개에요. 새조개 속살만 먹습니다. 샤부샤부로. 식당에서 먹으면 1kg 5만 원. 포장해 가면 1kg 4만 원입니다. 가격은 매년 바뀝니다. 새조개는 양식을 할 수 없습니다. 자연산만 있습니다. 그래서 시세가 매년 바뀝니다. 

 

 

 

 

 

홍성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남당항 초입 예지마트에서 타면 됩니다. 내릴 때도 예지마트에서 내렸습니다. 사진은 마트에 있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2017년 2월 기준입니다. 저는 15시 50분 차 타고 홍성으로 나왔습니다. 버스에서 졸다가 넘어졌습니다. 무릎이 아픕니다.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 11시 10분 출발하는 276번 버스 이용. 남당항에서 이것저것 먹고 남당항에서 15시 50분 버스 타고 홍성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홍성역에서 남당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홍성역 바로 앞에 홍성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터미널 안에 대형마트 있고 극장도 있습니다. 앞뒤로 시간 여유가 있으면 홍성읍성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홍성읍성에서 홍성역까지 택시 타도 4천 원 정도. 시내버스 시간보면서 버스 기차 예약하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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