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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대전으로 떠난 봄나들이 여행 이어집니다. 지난번에는 테미공원의 벚꽃을 소개했고요. 오늘은 한밭수목원을 찾아가 보려 합니다. 한밭수목원까지 여정을 말씀드리면 대전역 - 성심당 빵집 - 테미공원 - 대전근대문화전시관(구 충남도청) - 왕관식당까지입니다. 왕관식당에서 밥 먹고 버스 타고 한밭수목원까지 이동합니다. 한밭수목원의 요즘 봄풍경으로 먼저 소개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맞을 듯해서 여행 동선과 상관없이 먼저 소개합니다.

 

 

 

 

대전역 앞 왕관식당에서 점심 먹고 큰 도로로 삼성초등학교 정류장에서 606번 버스를 탑니다. 그렇게 20여분 버스를 타니 한밭수목원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한밭수목원은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입니다. 원래 숲이 있던 곳이 아니고 대전광역시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수목원입니다. 대전의 옛 지명이 '한밭'입니다. 커다란 밭이라는 뜻입니다. 대전은 한밭의 한자이름입니다.

 

 

 

 

 

 

한밭수목원 규모가 꽤 큽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입니다. 그래서 몇 번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소개합니다. 한밭수목원은 엑스포시민광장을 가운데 두고 동원과 서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동원을 먼저 둘러봅니다. 동원에 특별히 뭐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발길 가는 데로. 동원에는 열대식물원, 천연기념물센터 등이 함께 있습니다.

 

동원 보고 서원으로 이동합니다. 서원은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으로 연결됩니다. 2005년에 서원이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2009년에 동원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밭수목원 입장료는 없습니다. 동원은 월요일에 휴원, 서원은 화요일에 휴원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는 아침 6시에 오픈 저녁 9시 마감입니다. 10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는 오전 8시 오픈 저녁 7시 마감입니다. 수목원 이용 시 지켜야 할 사항 잘 봐주시고요. 애완동물, 자전거 못 들어가고요. 잔디광장에서 도시락 이용가능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탑 뭔지 아시겠습니까?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에 만들었던 한빛탑입니다. 그때 소풍으로 엑스포 왔던 기억이 납니다. 한빛탑 주변은 엑스포공원이 되어 지금도 이용가능합니다. 사진 앞쪽에 보이는 곳이 엑스포시민광장입니다. 광장이 넓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전거 대여도 됩니다. 1인용 1시간에 5천 원이네요. 어린이용, 2인용, 가족용(4인용) 등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동원 입장

 

 

 

 

 

 

이 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수목원 찾은 사람이 많습니다. 데이트 나온 커플이 많습니다. 물론 가족, 친구끼리 함께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유치원 어린이들의 소풍 나온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그늘, 잔디밭 등 한적한 곳에서 도시락 먹는 장면도 많이 보입니다. 소풍 나오기 좋은 때이고 한밭수목원은 소풍 오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계절적으로 푸른 새싹이 돋아나기에는 이른 때입니다. 한밭수목원 내에 여러 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땅속의 푸르름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5월이 되면 또 다른 풍경이겠지요. 사진은 장미원입니다.

 

 

 

 

 

 

한밭수목원 면적이 약 39만㎡(약 12만 평)입니다. 솔바람길, 은빛여울길, 장수하늘길 등 수목원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예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 것도 좋겠더군요. 하지만 저는 후리 하게 마음 이끄는 데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목련원에 목련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일찍 왔습니다. 

 

 

 

 

 

 

 

 

 

 

 

나무에 푸르름이 올라옵니다.

 

 

 

 

 

 

꽃잔디도 귀엽게 피어올라왔고요.

 

 

 

 

 

 

 

동원 안쪽으로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 옆에 화장실 있고요.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운데 호수처럼 보이는 곳은 수생식물원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참 좋겠습니다. 수목원 전체적으로 연초록 풍경이 싱그럽습니다. 사이사이 꽃이 피어나는 것도 순수해 보이고요.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철쭉 피면 아주 예쁘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식이식물원 쪽으로 걸어봅니다. 식이식물이란 열매를 동물에게 먹이로 제공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산딸나무, 산사나무 등이 이에 속합니다. 식이식물원을 지나 천연기념물센터로 가는길에 저의 눈을 확 휘어잡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핑크빛 벚꽃이었습니다. 보통 벚꽃하면 하얀색을 떠올립니다. 이렇게 분홍색으로 물든 벚꽃은 색다릅니다. 핑크빛 벚꽃을 처음 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핑크빛 벚꽃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예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도 발걸음을 멈추고 곱디고운 분홍색에 빠져듭니다. 역시 남자는 핑크입니다. 

 

 

 

 

 

 

 

 

 

 

 

하얀 벚꽃과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핑크빛 벚꽃은 혼자 보기 아쉽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꽃을 보고 추억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홀로 고독을 강철같이 씹으면서 보지만 훗날 저에게도 애인이 생기면 다시 오고 싶습니다. 

 

 

 

 

 

핑크빛 벚꽃을 피우는 이 나무는 대만 벚나무(Prunus Campanulata)입니다. 

 

 

 

 

 

 

 

 

 

 

 

 

산수유도 피었습니다. 

 

 

 

 

 

앵도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꾀꼬리가 먹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여 ‘앵도(鶯桃)’라고 하다가 ‘앵도(櫻桃)’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첩홍매

 

 

 

 

 

 

 

 

 

 

한밭수목원 동원은 천연기념물센터, 열대식물원과  연결됩니다. 수목원에서 살짝 벗어나 천연기념물센터 쪽으로 향합니다. 천연기념물센터 주변으로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번주까지는 꽃이 남아 있을 듯합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을 모아서 소개하는 곳입니다. 그 의미도 생각해 보는 곳이고요. 볼거리가 많습니다.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밭수목원입니다. 수목원이 넓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에서는 핑크빛 벚꽃인 대만벚나무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동원에서 천연기념물센터, 열대식물원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서원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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