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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서원

 

대전광역시로 떠난 봄꽃 여행입니다. 대전역까지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성심당에서 빵 먹고, 테미공원에서 벚꽃 구경을 했습니다.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 대전의 역사를 배웠고, 왕관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밭수목원으로 왔습니다. 한밭수목원은 크게 동원과 서원으로 구분됩니다. 동원의 모습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습니다 .. 오늘은 서원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밭수목원은 대전광역시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입니다. 원래부터 숲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도심 한가운데 인공적으로 만든 수목원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목원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은 엑스포시민광장을 사이에두고 나뉘어집니다. 엑스포시민광장 건너편은 1993년도 엑스포가 열렸던 엑스포과학공원입니다. 저 옆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이 있고, 대덕연구단지로 이어집니다.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으로 입장 ..

 

한밭수목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공짜 .. 휴관일은 동원과 서원이 다릅니다. 동원은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에 휴원입니다. 애완동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은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취사는 안되지만 도시락은 먹을 수 있습니다. 출입구는 엑스포시민광장쪽 말고도 몇 곳이 더 있습니다. 저는 서원 다 둘러보고 대전시립미술관 쪽으로 나갔습니다.

 

 

 

 

 

동원과 서원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입니다 .. 동원이 좀 화려한 느낌이라면, 서원은 차분함이 느껴졌습니다 ..  서원으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 없습니다 .. 발길 가는데로 후리하게 .. ㅎㅎ .. 오른쪽으로 육교 같은것이 있어서 올라가봤습니다 .. 높은데서 수목원이 넓게 보입니다 .. 수양버들과 잔디광장의 연초록이 보기 좋습니다.

 

 

 

 

 

소나무숲으로 들어왔습니다 ..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 소나무숲 아래 벤치에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여름이 되면 시원하겠습니다 .. 소나무향을 맡으면서 쉬어가면 좋을 것이고요 .. '등치기 행위 금지'라는 안내문이 인상적입니다. 약수터가면 어르신들이 나무에 등 치는 그 모습 .. ^^

 

 

 

 

 

앵도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앵도나무라고 하면 잘 모르실수도 있겠습니다 .. 앵도나무는 앵두나무입니다 .. 앵두 같은 입술할 때 그 빨간 앵두 .. 앵두나무와 벚꽃 모양이 비슷합니다 .. 둘이 사촌지간이라 그런가봅니다 .. 둘다 장미과에 속해요 ..

 

 

 

 

 

노란 산수유꽃도 피어나고요 .. 원래 봄하면 노란색을 많이 떠올렸습니다 .. 개나리가 대표적이지요 .. 산수유꽃도 노란 꽃망울이 인상적이고요 .. 어느순간부터 노란꽃이 하얀 벚꽃에 밀리는 기분입니다 .. 벚꽃의 화려함이 노란 봄꽃의 수수함을 밀어내는것 같기도 하고요 ... ^^

 

 

 

 

 

수목원 곳곳에는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 꽃이 피어나고 열매가 열리고 .. 열매에서 다시 씨를 뿌려, 자손을 퍼트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연이 순환합니다. 꽃 한송이 한송이가 자연의 신비이고 생명의 보물창고입니다 ..

 

 

 

 

 

'숲속의 작은문고'입니다 .. 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 앞에 건물 안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어르신 한 분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 책이 신간은 별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 밝은 봄 햇살을 받으며, 화사한 꽃과 함께 책 읽으면 참 좋겠습니다 .. 책 내용도 더 잘 들어올 듯 합니다 ..

 

 

 

 

 

상수리나무숲을 지납니다 .. 상수리나무에는 아직 푸른잎이 돋아나지 않았습니다 .. 얘네들도 곧 푸르름이 돋아나겠지요 .. 그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요 .. 상수리나무 열매가 뭔지 다 아시죠? 도토리입니다 .. 상수리나무숲쪽에도 출입문이 있습니다 ..

 

 

 

 

 

명상의 숲으로 이어집니다 .. 대나무숲길을 거닐면서 오감을 통해 자연과 하나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그렇다고 대나무숲이 막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 ㅎㅎ .. 대나무숲과 함께 피어난 벚꽃이 참 예쁘네요 ..

 

 

 

 

 

예쁜꽃길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커플이 예쁩니다 ..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고 .. 타이머 걸어놓고 .. 후다닥 달려가서 찰칵 .. ㅎㅎ .. 셀카봉이 있다고는 해도, 타이머로 포즈 잡고 찍는 사진의 멋이 있지요 .. 아무튼 이날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해서 .. 가는곳마다 커플이 많더이다 .. 지난번 동원 포스팅 때도 말씀드렸지만 .. 나중에 애인생기면 .. 한밭수목원 여기 또 올거에요 .. 봄에 .. 꼭 .. 애인생길 가능성이 없는게 함정 .. ^^;;

 

 

 

 

 

이게 지난 주 금요일(4월 7일)모습이니 .. 지금은 벚꽃엔딩이겠군요 .. 너를 만나기 위해서 또 1년을 기다려야겠구나 .. 개인적으로 지난 겨울을 좀 춥게 지내서 그런지, 화사한 봄꽃의 향연이 특히 더 반가웠습니다 .. ㅎㅎ .. 내년에 더 반가웁길 바라면서 .. ^^

 

 

 

 

 

벚꽃 꽃망울이 팡팡 터진 날 ..

 

 

 

 

 

습지원 ..

 

 

 

 

 

그렇게 벚꽃을 따라 봄의 향기를 따라 걸어봅니다 .. 오랜만에 누리는 이 호사스런 여유가 참 좋습니다 .. 이렇게 걸을 수 있고, 오감으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 .. 지금 이순간이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 이렇게 걷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하면 더 좋은 날이 될 듯도 하고요 ... 운동화끈 질끈 동여매고 .. 사뿐사뿐 ..

 

 

 

 

 

한밭수목원 서원을 한 바퀴 돌고 .. 잔디광장쪽으로 나왔습니다 .. 여기서 대전시립미술관 쪽으로 향합니다 .. 자연의 순수함을 담았다면, 예술의 감수성을 채우기로 합니다 ... ㅎㅎ

 

 

 

 

 

한밭수목원 서원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봄은 수목원을 가기에 참 좋은 때입니다 .. 꽃과 잎이 새롭게 피어나면서, 싱그러움을 전해주기에 정말 좋지요 .. 시작의 의미도 있고, 순수함의 느낌도 있고 .. 대전 한밭수목원은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입니다 .. 대전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을 보고, 유성온천 족욕장으로 여행길이 이어집니다 .. 미술관 구경도 재밌었습니다 .. ㅎㅎ

 

 

 

한밭수목원 홈페이지 http://www.daejeon.go.kr/gar/index.do

한밭수목원 동원 포스팅 http://raonyss.tistory.com/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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