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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팔미도 가는 길 

 

인천 앞바다에는 섬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팔미도를 다녀왔습니다. 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섬입니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인천대교를 지나 팔미도로 향합니다. 오늘은 팔미도 들어가기까지 과정입니다. 다음번에 팔미도에서의 모습을 전하겠습니다.

 

 

팔미도유람선 홈페이지를 보니 동인천역 7번 출구에서 버스 타면 된다고 나옵니다. 동인천역에 내리니 7번 출구가 없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로 나오니 길 건너 7번 출구가 보입니다. 12번 버스를 타고 30여 분 가서 라이프쇼핑 앞에 내립니다.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니 사진처럼 유람선 타는 곳이 보입니다. 백령도, 덕적도 등을 가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이 아니고 팔미도만 가는 유람선 선착장이 따로 있습니다.

 

 

 

 

 

배 운행시간은 계절별로 다릅니다. 여름 맞아 7월 2일부터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오전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유람선은 1인당 22,000원입니다. 팔미도 유람선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1천 원 할인됩니다. 물놀이, 낚시, 갯벌체험이라고 되어 있는데 요건 아닙니다. 그냥 섬 돌아보는 거예요. 어떤 아저씨 낚시체험보고 배 탔다가 아닌 걸 알고 허탈해하시더라는

 

 

 

 

 

연안부두. 연안동에 있는 부두라서 연안부두.

 

 

 

 

 

배 탑승시간이 남았습니다. 승선은 9시 50분쯤부터 시작합니다. 그전에 멀리서 배 구경을 합니다. 배이름은 금어호입니다. 금어호는 1995년 일본에서 건조했습니다. 2003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배 위에 이상한 구조물은 범고래입니다. 범고래는 일본에서 수호신이랍니다.

 

 

 

 

 

 

정해진 시간에 배 승선합니다. 1층에서 직원이 안전교육을 합니다. 안전교육을 들은 후에 배 안에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옆에 한복 입으신 분은 가수. 팔미도까지 오가는 동안 1층은 노래방이 됩니다. 단체관광 온 어르신들의 흥겨운 놀이시간. 남자가수, 여자가수가 함께 흥을 돋웁니다. 1층에 매점 있습니다.

 

 

 

 

 

 

팔미도 갈 때는 2층으로 사람이 잘 안 갑니다. 1층 아니면 3층으로.

 

 

 

 

 

 

3층은 탁 트여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배 타고 바다 나가면 갈매기에게 새우깡 줄 수 있습니다. 갈매기들은 어떻게 새우깡 보고 오는지 빨간 입술로 새우깡을 탁탁 채갑니다. 저는 무서워서 직접 주지는 못하고 구경만 합니다. 

 

 

 

 

 

 

갈매기 같이 날고.

 

 

 

 

 

 

 

인천대교 기네요. 인천공항 쪽.

 

 

 

 

 

 

저 멀리 송도국제도시가 보입니다.

 

 

 

 

 

송도국제도시에 안개띠가 드리운 것이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팔미도 다녀와서 연안부두에서 밴댕이회무침으로 점심 먹고 송도국제도시로 향합니다. 직접 가서 본 송도는 신세계입니다. 연안부두, 송도 모두 인천인데 분위기는 완전 다릅니다. 인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천대교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인천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입니다. 18.38㎞. 2005년 착공해서 2009년 완공합니다. 유람선은 인천대교 가운데로 지나갑니다. 가운데 교각이 높게 있습니다. 이 교각 높이가 230.5m. 여의도 63빌딩과 높이가 비슷합니다. 가운데 교각 사이가 800m인데 준공 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4번째로 긴 것이었습니다.

 

 

 

 

 

 

교각밑에 보면 동그란 구조물이 있습니다. 인천대교 부근으로 많은 배가 다닙니다. 혹시 배가 교각에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범퍼입니다. 인천대교가 만들어지면서 물의 흐름이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일대에 우럭이 많이 잡힌다는 가이드의 말이 있습니다.

 

 

 

 

 

인천대교를 지나갑니다. 송도국제도시도 보이고요.

 

 

 

 

 

 

갈매기가 날지 않고 배 위에 앉았습니다.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 듯합니다. "팔미도는 언제 가냐?"   "저 앞에 보이는 게 팔미도야" "저기서 우리 사진 찍는 애는 뭐니?" "쟤 혼자 와서 심심한가 봐"

 

저 앞에 팔미도가 보입니다.

 

 

 

 

 

팔미도에 거의 다 왔습니다. 팔미도 넓이는 75,670㎡(약 23,000평) 대략 축구장 10개 넓이 됩니다. 사진 가운데 등대가 있습니다. 저 등대는 새로 만든 것이고 그 아래에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습니다. 팔미도 섬의 절반은 군사보호구역입니다. 해군 레이다기지가 있습니다. 혼자 임의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다녀야 합니다. 섬의 모양이 여덟 팔(八) 자처럼 양쪽으로 꼬리를 내린 모양이라 해서 팔미도(八尾島)입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13.5㎞ 떨어진 팔미도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50분 걸렸고요. 팔미도에 도착하면 군인이 나옵니다. 군인이 들어오는 사람수를 다 셉니다. 나갈 때 사람수를 셉니다. 팔미도에서 계속 머물 수 없습니다.

 

 

 

 

이날 날씨가 쾌청해서 뱃놀이하기 좋았습니다. 파도도 잔잔해서 배멀미하지도 않았고요. 팔미도 도착해서 가이드 따라 팔미도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자그마한 섬이지만 스토리가 있는 것이 즐겁습니다.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습니다. 팔미도 안에서의 모습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팔미도 유람선 정보 및 인터넷 예매는 http://www.palmido.co.kr/

팔미도 구석구석 돌아본 이야기는 http://raonyss.tistory.com/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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