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 바다향기로
태풍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 .. 걷기 좋은 날이 오고 있습니다 .. 동해 푸른 바다를 보면서 걷기 좋은 길 소개합니다. 이번 여름 휴가 때 찾은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니다 .. 강원도 속초에 있습니다 .. 무엇보다 이 길이 6.25 전쟁 이후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최근에 개방되었다는 사실 .. 그래서 어떤 곳인지 더 궁금해지는 길입니다 ..
바다향기로는 속초에서 바다를 따라 만들어진 걷기길입니다 .. 총 길이는 1.74㎞입니다 .. 이중 외옹치항과 외옹치해수욕장을 잇는 길은 '외옹치 바다향기로'라고 불립니다 .. 이 구간 거리는 약 950m .. 2018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시작되었습니다.
걸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 유모차, 퀵보드 출입금지 .. 애완동물 출입금지 ..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내비게이션으로 찾아보니 .. 차로 갈 수 없는 길 중간이 나오더군요 .. 그래서 외옹치해수욕장을 찍고 갑니다 .. 해수욕장 앞에서 업자들이 주차비를 받습니다 .. 주차비를 떠나 뭔가 아닌 것 같아서 .. 외옹치항으로 갑니다 .. 외옹치항에서 입구를 찾았습니다. 외옹치항 가시면서 롯데리조트로 들어가시면 안되요 .. 그쪽은 길이 아닙니다 .. ^^
외옹치 바다향기로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 걸어서 편도 30분 왕복 1시간입니다 .. 그렇게 긴 코스가 아니기에 .. 왕복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 길 자체도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 중간에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경사가 급하진 않습니다 ..
길 중간에 화장실 없습니다 .. 화장실 꼭 다녀오시고요 .. 기상악화시에는 출입을 통제합니다 ..
나무데크로 길을 잘 만들었습니다 .. 바다보면서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 가족끼리, 연인끼리 함께하기에도 좋고요 .. 하지만 저는 오늘도 씩씩하게 혼자 걸어가봅니다 .. ㅎㅎ .. ㅠㅠ ..
동해의 푸른 느낌은 언제나 진리 ..
속초 시내 방면을 봅니다 .. 이렇게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
6.25 전쟁 이후 외옹치 일대는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었습니다. 거기다가 1970년대부터 동해안을 따라 해안철책이 만들어지니 .. 민간인은 더욱더 가까이 갈 수 없는 곳이되었습니다. 근래에 동해안 철책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 외옹치 바다향기로 주변 해안철책은 대부분 철거했고, 일부만 남겨두었습니다. 일종의 상징 같은 것이죠 ..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
물도 참 맑고 ..
외옹치 바다향기로 중심에 롯데리조트가 있습니다 .. 롯데리조트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 롯데에서 리조트 만들면서, 자기들 돈으로 해안산책로 조성 공사를 했고 .. 이것을 속초시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넘겼다고 합니다 .. 이것이 외옹치 바다향기로라는 이름이 만들어졌고, 2018년 4월에 개방이 된 것입니다.
리조트가 들어서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 한편으로 풍경 좋은데는 다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서는게 썩 반갑지 않은 마음도 있습니다 ..
가볍게 ..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도착했습니다 ..
산책로 개방시간이 처음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하절기(4월~10월)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 동절기(11월~3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동해안 일대는 군사적 이유로 밤에 다닐 수 없습니다 ..
외옹치 해변
외옹치(外瓮峙)를 직역하면 밖으로 튀어나온 항아리모양의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 실제로 외옹치 해수욕장 일대 지형을 보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외옹치 해변은 2005년까지 출입금지 되었었습니다 .. 오랫동안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았기에 깨끗한 자연을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
뒤돌아서 .. 외옹치항으로 ..
푸른 동해를 벗 삼아 ..
그렇게 걸어봅니다 ..
속초시에서 운영하는 바다향기로를 걸어보았습니다 .. 바다향기로 중에서 외옹치항과 외옹치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1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 이곳은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 이제 철책을 걷어내고, 푸른 동해와 함께 손잡고 걷고 싶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속초에서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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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이 예술이네요.
2018.08.26 12:36 신고개방한지 얼마 안되어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신선한 바다풍경이 좋았습니다 ..
2018.09.20 00:32 신고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외옹치 바다향기로 길이 너무 좋습니다.
2018.08.26 12:53 신고이런 따근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1시간 정도 여유있게 산책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
2018.09.19 09:17 신고바다를 보면서 걸으니 기분도 좋아지고요 ...
산보다는 바다가 편한 1인 입니다
2018.08.26 16:24 신고시원해 보이는 풍경 좋네요
레오님은 바다가 더 어울리시는 것 같습니다 .. ㅎㅎ
2018.09.19 08:54 신고그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갈수 없는 길이었군요
2018.08.27 09:07 신고철책을 걷어내니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려 줍니다
철책을 걷어내고보니 ... 예쁜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2018.09.19 09:25 신고아름다운 풍경을 잘 간직해야겠습니다 .. ^^
속초를 자주 여행하는 편인데, 여긴 처음보는 것 같아요~~ 외옹치 바다향기로 이름처럼 향기나는 아름다운 곳~ 올 가을에 다녀와야겠습니다 ~^^
2018.08.27 09:55 신고여행자들이 출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
2018.09.20 00:33 신고가을에 걷기 딱 좋은 곳입니다 ..
천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푸른 바다가 넘 좋네요.
2018.08.27 12:24 신고천연그대로까지는 아니고요 .. ^^
2018.09.20 00:33 신고동해의 푸르름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걷기에 너무 좋은곳같아요~
2018.08.27 13:57 신고근데 주차비는 왜 받는지 모르겠습니당. 개방한지 얼마안됐다고 하니
이제 많이들 찾으실것같네요~ 넘 멋있는곳입니다~~ ^^
그렇게 길지도 않고, 굴곡 있는 것도 아니고 ..
2018.09.19 09:21 신고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
선선하니 요즘 걸으면 딱 좋겠습니다 .. ㅎㅎ
역시 넘나 멋있는 속초네용!!!! 항상 가고 싶은 속초 ㅠㅠ
2018.08.27 14:20 신고속초는 언제가도 좋은 곳이지요 ..
2018.09.20 00:34 신고데크길 따라
2018.08.27 14:31 신고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 있어 좋겠어요..
걷고싶은 길입니다.. ^^
걷기 편하게 설비를 잘 만들었습니다 ..
2018.09.19 09:26 신고바다를 마주하며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
확실히 여름보다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을 거 같네요.
2018.08.27 16:22 신고종전선언이 되면, 무시무시한 저 철책은 사라지겠죠.
평화의 바람이 철책을 조금씩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
2018.09.20 00:34 신고요즘같은 가을날씨에 걸으면 참 좋은곳입니다 ..
기분좋은 산책길이네요.
2018.08.27 16:46 신고딱 걷기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은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네요.
저도, 경치 좋은 곳엔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는 게 참 못마땅한 사람 중 한 명이네요. ㅎㅎ
코스가 그렇게 길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고요 ..
2018.09.19 08:46 신고바다보면서 걷기 좋은 길입니다 ...
대형리조트는 좋은 곳도 잘 찾아요 .. ^^;;
매년 여름 가는 속초인데 이번년도는 아직이네요. 라오니스님글 보니 가고싶은 욕구가 막막 생기네요! 곧 다녀와야겠어요
2018.08.28 09:04 신고즐거운 속초여행 기대합니다 ..
2018.09.20 00:34 신고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참 걷기 좋은길이네요.^^
2018.08.28 11:04 신고다음에 속초로 여행가면 이길을 꼭 걸어봐야겠습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2018.09.20 00:36 신고속초에 대한 추억을 더욱 좋게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바다향기로 이름이 참 좋습니다...
2018.08.28 14:18 신고오랜시간을 지나 찾아온 외옹치 산책로를 걷다보면 절로 바다 향기에 매료될것 같네요~~ ㅎㅎ
바다향기로라는 이름부터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
2018.09.20 00:36 신고푸른 동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지난 7월에 속초갔을때.. 가보고 싶었는데
2018.08.28 16:27 신고느어무 더워 포기한 기억이..ㅠ
해변 산책코스로는 정말 좋으네요!!
다음에 속초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햇볕은 뜨거워도 ..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걸을만 했습니다 ..
2018.09.20 00:37 신고속초 여행길에 찾아가볼만한 곳입니다 ..
바닷가 길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군요. 경치가 참 멋집니다
2018.08.31 00:12 신고부산에 힐튼도 그렇고 바닷가 경치 좋은 자리는 대기업 리조트, 호텔들이 들어차는군요
조경을 예쁘게 꾸며놓는게 좋기도 하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네요^^;
바다 바라보면서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
2018.09.19 08:51 신고호텔이나 리조트의 예쁜 조경이 좋긴 하지만 ..
자연스러움을 없애고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 좀 그렇기도 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