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볼만한곳 .. 묵호란 이런 곳? .. 묵호야시장, 묵호항자연산활어회센터

묵호야시장, 묵호항자연산활어회센터

 

동해안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 여행길입니다.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서 속초에서 1박을 했습니다. 다음날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동해에서 1박 하기로 합니다. 동해 묵호항 부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묵호항 근처 시장에서 야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이어서 묵호자연산활어회센터도 찾아보았습니다.

 

 

동해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동해는 동해시입니다. 강릉과 삼척 사이가 동해시입니다. 동해로 접어드니 천곡동굴 이정표가 자주 보입니다. 동굴 구경은 재밌었습니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묵호야시장 운영 현수막이 보입니다. 야시장이면 먹을 것도 많겠다는 생각에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숙소에서 야시장이 멀지 않았습니다. 묵호야시장은 동해시 발한동에 있는 '동쪽바다 중앙시장'에서 열립니다. 시장 앞에 오니 묵호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습니다. 터미널, 묵호읍사무소 등과 묵호사람들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오래전 묵호는 강릉(명주)시에 속했습니다. 항구가 들어서면서 마을이 커지고 묵호읍이 되었습니다. 삼척시 북평읍과 합쳐져서 동해시가 되었습니다.

 

 

 

 

 

시장 쪽으로 올라가는데 재밌는 동상이 눈길을 끕니다. 만 원짜리 물고 있는 개가 있습니다. 묵호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동네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닐 정도였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동상 안내문에는 과거의 영광을 거울삼아 미래의 희망을 이어가자고 되어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서는 '시끌벅적 장터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함께하는 작은 공연인가 봅니다. 시끌벅적 장터콘서트는 북평오일장에서도 열리더군요. 이런 소소한 문화공연이 풍성하게 열리는 것은 보기 좋습니다.

 

 

 

 

 

 

 

 

 

 

 

 

묵호야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때가 저녁 7시 30분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초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인데 다소 의외였습니다. 썰렁해서 흥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야시장 안에는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육전, 떡갈비, 스테이크, 초밥 등등 여느 야시장과 비슷했습니다. 묵호만의 뭔가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뭘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야시장이 열립니다.

 

 

 

 

 

뮤직박스

 

 

 

 

 

 

야시장에서 묵호항 자연산 활어회센터로 가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활어, 왼쪽으로는 선어를 판매합니다. 시장에서 횟감 구입해서 초장집으로 올라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할머니들이 모여서 회 썰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생선사서 회 썰어다 포장해서 먹어도 됩니다. 낮이면 수변공원 같은 곳에서 먹어도 되고요.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시장 안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호객행위도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 그런 듯합니다. 혼자 다니는 게 뭘 살 것 같지 않아서 그런가?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여기는 자연산만 취급한다 합니다. 그래서 묵호항 '자연산' 활어회센터라 불리는가 봅니다. 묵호전망대에 있는 활어회센터는 양식도 취급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하고요.

 

 

 

 

 

묵호항 풍경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근처에 있는 2곳의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밤이 되면 묵호야시장으로 변하는 동쪽바다중앙시장. 싱싱한 자연산 생선을 판매하는 묵호항활어회센터입니다. 북적이는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동해에 왔음을 묵호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묵호항 건너편 식당에서 가자미회 사 먹었습니다. 

 

가자미회, 장칼국수 먹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http://raonyss.tistory.com/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