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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

 

충청남도 천안 여행길입니다. 호두나무가 유명한 광덕사, 천안 구도심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봤습니다. 천안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천안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천안은 어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오늘까지 왔는지 살펴봅니다. 박물관은 작지만 알찬 매력 있습니다.

 

 

미나릿길 벽화마을에서 버스로 20분 가까이 가니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천안박물관은 천안시에서 운영합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9시 오픈. 여름에는 오후 6시까지, 겨울(11월 ~ 2월)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3층부터 관람하라고 하더군요.

 

1층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않고, 밖에서 메뉴판만 봤습니다. 판매하는 음식이 다양합니다. 삼겹살, 삼계탕, 간장게장, 파전 등등 호두볶음밥도 있더군요

 

 

 

 

 

3층부터 1관람실이 시작됩니다. 1관람실은 '천안 고고실'입니다. 고대 구석기시대, 청동기시대 그리고 삼국시대까지 천안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기와 유적지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번화가인 두정동 일대에도 유적지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직산백제초도설'이 눈길을 끕니다. BC 18년~BC 5년 백제 온조왕이 최초로 도읍을 정한 곳이 현재 천안시 직산면 위례성이라는 학설입니다. 정사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향토사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름의 논리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전시실로 왔습니다. 제2전시실은 천안역사실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안의 국보, 보물급 문화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앞에 있는 것은 국보 7호 봉선홍경사갈기비입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국보 280호 성거산 천흥사 동종입니다. 진품은 아니고 복제품. 이밖에 보물 제1189호 박문수 초상화, 보물 제1246호 광덕사 감역교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읍지, 직산현관아, 목천향교 등을 보면서, 과거 천안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지금은 천안 외곽의 작은 마을인 직산, 목천이 과거에 큰 세를 떨치던 곳이라 것에 눈길이 갑니다.

 

 

 

 

 

 

 

 

 

 

 

제3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제3전시실은 천안삼거리실입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호서계수아문(湖西界首衙門) 모형이 있습니다. 호서지방으로 가는 첫머리의 경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천안을 와보지 않았어도 '천안삼거리'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다음 천안삼거리공원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천안은 삼남으로 가는 갈림길이었습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근이 옛 천안삼거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차로에는 사람이 모여듭니다. 사람이 모여들면서 상권이 형성됩니다. 주막에서 쉬어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요. 그런 천안삼거리의 옛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천안삼거리 주변에서 자라는 능수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삼거리를 거치는 수많은 사람의 표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안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제5전시실에서는 '나무를 만나다' 특별전시가 있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순회 전시입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나무에 좀 더 다가가는 전시입니다.

 

 

 

 

 

 

제6전시실은 어린이전시실입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증기기차에도 오르고, 왕이 타던 어차에도 타봅니다. 진짜 운전하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었습니다.

 

 

 

 

 

 

민속체험장 가는 길. 겨울 오후라 썰렁합니다.

 

 

 

 

 

 

충청도 지역의 집 모형입니다. 초가와 기와집입니다. 충청도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의 집은 'ㄱ자집'으로 불립니다. 집이 ㄱ자 모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곱은자집, 꺽음집, 고패집 등으로도 불립니다.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마루가 좁게 있습니다. 창문이 적습니다.

 

 

 

천안시 현재 인구는 약 67만 명입니다. 충청남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면적은 636.07㎢입니다. 서울특별시보다 큽니다. 천안(天安)이라는 지명은 고려 태조 때부터 사용했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은 천안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후백제를 견제하고 후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천안이라는 신도시를 만든 것입니다.

 

천안박물관은 천안시에서 운영하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천안이라는 도시는 이름 그대로 하늘 아래 편안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로서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시이고요. 천안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천안박물관에서 육교를 건너면 천안삼거리공원이 나옵니다. 다음에는 천안삼거리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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