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함 속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풍경 ..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 정선 가볼만한곳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전국 곳곳에 스카이워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워크가 뭐냐면 바닥이 투명창으로 된 곳을 걷는 것입니다. 마치 하늘을 걷는 기분이라는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갔는데, 바닥이 훤히 보이면 후덜덜합니다. 산이 높고, 계곡이 깊은 강원도 정선에도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입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A-train 기차를 타고 정선역에 도착. 정선 시티투어로 정선여행을 하였습니다. 정선아리랑시장을 거쳐서 스카이워크에 도착했습니다. 정선 시티투어의 경우 장이 열리는 날에는 정선 아리랑극을 관람합니다. 장이 열리지 않을 때는 스카이워크를 찾습니다. 

이용요금은 어른 2천 원, 청소년 1천 원입니다. 오전 9시부터 이용가능합니다. 동절기는 오후 5시,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이용시간입니다. 비, 눈, 안개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대폰 촬영시 주의사항 읽어봐주시고요. 스카이워크 바닥이 강화유리입니다. 여기에 핸드폰이 떨어져 충격이 가해지면, 파손 위험이 있다는 글입니다. 이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 잘 찍겠다고 오바했다가, 아래로 떨어트리면 그것 또한 무서운 일입니다. 

스카이워크에 들어가기 전에 덧신을 신습니다. 이것은 정선뿐만 아니라, 어느 스카이워크를 가도 덧신을 신습니다. 그냥 신발 신고 들어가면, 스카이워크 투명한 바닥에 상처가 나서 투명도가 떨어집니다. 

스카이워크 들어가기 전에 안전수칙을 읽어보시고요.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동물 입장금지. 스카이워크에서 뛰지 않기 등. 항상 안전이 첫번째입니다. 

저 입구를 열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입니다. 원래 병방산에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전망대를 철거하고 2011년에 스카이워크를 만들었습니다. 병방산은 해발 861m. 스카이전망대는 병방산 583m 지점에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길이는 11m이고 ∩ 모양입니다. 

한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환하게 웃으며 앉아 있는 아이들, 한쪽에 있는 어른들은 조심조심 걸으며 나옵니다. 두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겁 없는 아이들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스카이워크가 많이 생겼습니다. 규모도 엄청 크게 짓고요.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저도 다른 지역의 스카이워크에 다녀온 경험도 있고,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후덜덜한 기분은 좀 덜했습니다.  

그렇게 방심하다가 바닥을 내려다보니, 아뿔사.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 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저 아래가 꽤 깊이 보입니다. 다리에 힘이 불끈 들어갑니다. 발걸음 하나하나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튼튼하게 지어졌습니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자체도 특별하지만,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진짜입니다. 스카이워크 끝으로 걸어가면 거대한 산줄기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동강 물줄기가 보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한반도를 닮았습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가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느낌이 짐작갑니다. 

짚와이어 타러 가는 길에도 한반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지를 구불구불 흐르는 하천을 지형학적으로 감입곡류하천이라고 합니다. 

감입(嵌入)은 무엇인가를 새겨 넣었다는 것입니다. 산 속에 칼로 새겨넣은 같은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옛날옛날 이 지역은 평지였습니다. 평지를 흐르던 하천이 융기한 것입니다. 원래의 유로를 유지하면서, 강바닥을 침식해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하천입니다. 

하천 옆으로 평평하게 있는 곳은 하안단구(河岸段丘)입니다. 하천 옆에 만들어진 계단형 지형입니다. 하안단구의 토양은 입자가 커서, 밭이나 과수원으로 이용합니다. 하천보다 지대가 높기 때문에 취락이 들어서기도 합니다. 

스카이워크 주차장에는 편의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습니다. 짚와이어 타는 곳으로 가면 햄버거가게와 카페가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짚와이어 타는 곳이 있습니다. 시티투어는 시간관계상 짚와이어를 탈 수는 없습니다. 탈 수 있다고 해도 저는 못탑니다. 무서버서. 정선 병방치 짚와이어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출발점에서 도착지점까지의 고도차이가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차이가 325.5m라는군요. 

최고속도 120㎧까지 나오도록 설계되었답니다. 실제로는 70~100㎧ 정도의 속도로 탈 수 있도록 조절한다고 합니다. 동강 풍경을 보면서 바람을 가르며 내려가면 기분이 좋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서버.

이용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용금액은 4만원. 전화예약, 인터넷예약 가능합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예매 http://mticket.interpark.com/Goods/GoodsInfo/info?GoodsCode=19007567

전화 033)563-4100

강원도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로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입니다.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것이 후덜덜한 면이 있긴 하지만, 정선의 산줄기와 동강의 물줄기가 이어지는 풍경은 놓칠 수 없습니다. 짚와이어도 스릴 넘치고 재미있겠더군요. 다음 코스는 화암동굴입니다. 그냥 동굴이 아닙니다. 금광입니다.